가글 후 물로 헹궈야 할까?

입력 2019.03.08 10:34

가글하는 노인 그림
조선일보 DB

양치질 후 가글을 하는 사람이 많다. 가글한 뒤에는 물로 입을 헹궈야 할까, 그냥 두는 게 좋을까?

시중에 판매하는 일반 가글액이라면 가글 후 그냥 둬도 괜찮지만 65세 이상이거나 고혈압약 등 구강건조를 유발할 수 있는 약을 먹는 사람은 물로 입안을 헹구는 게 좋다.

일반 가글액에는 알코올·과산화수소 등 소독·항균 성분이 주로 들었다. 그런데 65세 이상이거나 베타차단제·칼슘통로차단제 성분의 고혈압약을 먹고 있다면 노화나 약물 성분 자체로 침 분비가 줄어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침은 구강내 점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침 분비가 줄면 입안이 건조하고 예민한 상태라 가글액 사용 후 구강 건조가 더 심해지거나 점막이 자극 받아 통증이 생길 수 있다.

가글했을 때 입안이 맵고 아프다면 구강 점막이 자극을 받은 상태다. 이럴 땐 물로 가볍게 행궈야 좋다. 다만, 시중에 판매하는 가글이 아니라 사랑니 발치 후 치과 의사가 처방해 준 가글액의 경우는 물로 씻어내지 않는 게 좋다. 항염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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