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수술 후 흔한 인후통, '생리식염수 가글'로 예방하세요

입력 2019.11.22 09:06

두 시간 간격 1분간 머금고 뱉기… 적신 거즈 대는 것보다 효과 커

갑상선암·두경부암 수술 후 1~2일간 인후통이나 구강건조를 경험하는 환자가 많다. 전신마취 전 필요한 항콜린성 제제 투약으로 인한 타액 분비 감소, 기관 내 삽관 등으로 인한 건조함이 원인이다. 그런데 수술 직후 발생하는 인후통이나 구강건조를 완화하고 싶다면 '생리식염수 가글'이 도움이 된다.

갑상선암·두경부암 수술 후 생기는 인후통이나 구강건조를 완화하려면 수술 직후 생리식염수로 가볍게 가글하는 게 좋다.
갑상선암·두경부암 수술 후 생기는 인후통이나 구강건조를 완화하려면 수술 직후 생리식염수로 가볍게 가글하는 게 좋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실제로 갑상선 관련 수술 환자의 68.4%는 인후통을 호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 이는 수술 후 마취가 회복되는 동안 흔히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알려졌다. 인후통이나 구강건조가 있는 암 환자는 식사량이 감소해 수술 후 회복이 느려지며, 치주질환이나 구내염이 발생하기 쉽다. 보통 수술 후에는 냉수를 적신 거즈를 입에 물고 있게 한다. 그러나 최근 계명대 간호학과에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거즈 사용보다 생리식염수 가글(생리식염수를 입에 머금고 1분간 있다가 뱉는 방법)을 2시간 간격으로 하는 게 효과적이다. 연구팀은 갑상선암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생리식염수 가글 집단과 냉수 사용 거즈 집단으로 구분해 인후통과 구강건조 증상 차이를 살폈다. 생리식염수 가글은 수술이 끝나고 병실에 도착한 후 1·3·5시간마다 진행했다. 거즈는 병실 도착 후 입이 마르거나 목이 아플 때마다 입에 대도록 했다. 그 결과, 생리식염수 가글 집단의 인후통 강도는 평균 3.19점으로 거즈 사용 집단 평균인 4.23점보다 낮았다. 환자가 느끼는 구강 내 건조함도 입실 5시간 30분 후 기준으로 생리식염수 가글 집단이 7.11점, 거즈 사용 집단이 9.65점으로 나타나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경희대치과병원 구강내과 전양현 교수는 "단, 암 수술 직후가 아닌 1~2일이 지나고 나서부터 방사선 치료를 한다면 인공타액으로 가글을 해야 한다"며 "방사선 치료가 타액 성분을 변화시키고, 타액 양도 줄이기 때문에 생리식염수만 계속 사용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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