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요실금, 4명 중 1명은 “생리대로 대처”…괜찮을까?

  •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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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13 11:28

    생리대는 소변 흡수 잘 안돼 냄새 더 두드러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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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실금을 겪는 여성 대다수는 일반 생리대 착용 등 임시방편으로 요실금에 대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그래프=유한킴벌리 제공

    요실금으로 고생하는 여성 상당수가 속옷 갈아입기, 생리대 사용, 화장지 덧대기 등 임시방편으로 요실금에 대처한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유한킴벌리는 전국 40세 이상 여성 요실금 경험자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요실금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을 보게 되는 증상으로, 우리나라 여성 10명 중 4명이 경험할 정도로 흔하다. 이번 요실금 인식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300명 중 225명이 주 1회 정도의 요실금을 경험하고 있었으며, 이런 증상을 ‘가벼운 정도’(77%), ‘일상생활에 약간 불편이 있는 정도’(21.3%)로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요실금 증상은 ‘기침이나 재채기, 웃거나 운동할 때’(90.3%, 중복응답) 가장 많이 나타난다고 응답해 복압 상승에 따라 소변이 새는 복압성 요실금이 가장 흔한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소변을 오래 참을 때’(24%), ‘화장실이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13.3%)’,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 수시로(2.3%)’ 요실금 증상에 시달리는 이들도 있었다.

    응답자의 50.3%는 ‘요실금 증상의 악화’를 걱정하고 있었으며, ‘요실금 증상으로 인한 냄새’(23%), ‘요실금 증상으로 인한 활동 제약’(22%)도 주요 걱정거리로 꼽혔다.

    ◇4명 중 1명이 생리대로 요실금 대처

    이처럼 요실금은 심리적인 위축과 더불어, 활동에도 제약을 초래하기 때문에 요실금 정도와 활동 범위를 고려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하지만, 요실금 발생 시 대처 방법을 묻는 질문에 ‘요실금 전용 패드·라이너 혹은 언더웨어를 사용한다’는 사람은 9.3%에 불과했다.

    대신 ‘샤워를 하거나 속옷을 갈아입는다’(49%)는 답변이 절반에 가까웠고, ‘생리대를 사용한다’(25.7%), ‘화장지를 덧댄다’(4.3%), ‘화장실을 자주 간다’(0.3%) 등 임시방편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11.3%나 됐다.

    특히, 요실금에 생리대를 사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는 제품의 특성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생리대는 점성이 높고 고형 성분이 많은 생리혈 흡수에 최적화되어 있다. 이런 이유로 요실금 증상에 생리대를 사용할 경우, 소변을 잘 흡수하지 못하고 냄새 또한 두드러지게 된다. 반면, 요실금 전용 제품은 생리대 대비 소변 흡수가 2배 이상 빠르고 소취에도 장점이 있다.

    유한킴벌리 디펜드 담당자는 “요실금은 심리적 위축, 불쾌한 냄새, 활동 제약의 삼중고를 불러 빠른 속도로 삶의 질을 떨어트린다”며 “신속하게 소변을 흡수하고 소취에도 효과적인 요실금 전용 제품을 잘 활용한다면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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