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1.09.19 09:24

칫솔질 후, 입 속에 숨어있는 세균을 없애기 위해 가글을 하는 사람이 있다. 칫솔질을 했는데 굳이 가글을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칫솔질을 제대로 하고 있는 사람은 가글을 굳이 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가글이 필요할 때는 언제일까?

먼저 오렌지 주스, 콜라, 사이다와 같은 산성음료를 마신 직후에는 칫솔질보다 가글을 하는 것이 좋다. 치약에는 치아표면을 닦아내기 위한 연마제가 들어있는데, 산성음료를 마신 직후 양치질을 하면 음료에 의한 부식효과와 함께 연마제 작용이 더해지기 때문에 치아표면의 마모가 증가된다. 그러므로 산성음료를 마신 후에는 물이나 양치액으로 가글하거나, 타액의 중화작용을 기다리기 위해 30분에서 1시간 정도 후에 칫솔질을 하는 것이 좋다.

칫솔질이 잘 안 되는 사람의 경우에도 가글이 필요하다. 양악수술, 발치수술, 임플란트 등의 구강 관련 수술을 한 사람의 경우 3~5일 정도 구강청결제를 이용한 가글을 하게 한다. 또한, 장애인같이 칫솔질이 제대로 하기 힘든 경우에는 칫솔질 후 가글을 권장한다.

한편, 가글을 위해 구강청결제를 사용할 때는 충분히 헹구고, 적정시간과 용량을 지켜서 가글해야 한다. 구강청결제는 알코올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알코올 성분이 타액과 함께 증발하면서 구강 내 충치균을 씻어내지 못하고, 정상 균주가 죽어서 플라그나 치석이 발생할 수 있다. 또 미각과 점막에 자극을 주어 구강칸디다증 같은 진균의 감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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