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지금 코로 숨 쉬고 계세요?
호흡은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자신이 입으로 호흡을 하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은 의외로 적다. 자신이 입호흡을 하는지 알아보려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입을 다물기 때문에 판별하기가 쉽지 않다. 잘못된 육아법으로 어렸을 때부터 입으로 호흡을 하는 버릇이 생긴 사람, 음식을 잘 씹지 않고 통째로 삼키는 습관이 있는 사람, 지나치게 운동을 해서 무의식중에 입으로 숨을 쉬는 사람 등 모두 입호흡을 할 가능성이 큰 사람들이다.
평소에 입호흡을 하게 되면 얼굴변형과 아데노이드형(말형) 얼굴이나 주걱턱, 부정교합 등의 원인이 되므로 나쁜 호흡법인 입호흡을 바로 잡아 주어야한다.
얼굴이 예뻐지는 코호흡 트레이닝
1. 입과 항문을 닫고 코로부터 천천히 횡격막을 위로 당겨 올려서 숨을 들이마시고, 천천히 코로 숨을 내뱉는다.
2. 의식적으로 등 근육, 목 근육, 골반을 늘리고 턱을 당겨서 가슴을 편다.
3. 이와 같은 동작을 하고 있는 동안 위아래의 치아는 1~2mm정도 벌린다.
아침저녁 두 번씩 횡격막 호흡으로 건강하게
횡격막 호흡은 코로 들이마신 산소를 전신으로 보내기 위한 호흡법이다. 입호흡 습관이 있는 사람은 등이 동그랗게 굽어 있는 고양이 자세인 경우가 많고, 턱이 앞으로 튀어나온 사람이 많다. 이런 자세에서는 어쩔 수 없이 흉식 호흡을 하게 된다. 흉식 호흡을 하면 폐에 들어가는 공기량이 적은 데 비해 횡격막 호흡은 늑간근(늑골의 외부와 내부에 있는 근육)을 사용해 폐를 부풀려 공기를 들이마시기 때문에 산소량이 많다. 이때 공기 섭취량은 흉식 호흡과 비교하면 3~5배나 많다. 폐에 산소량을 공급하는 것 외에도 노폐물의 이산화탄소를 충분히 배출할 수 있기 때문에 폐의 환기 능력도 높아진다. 그렇기 때문에 손발이 따뜻해지고 얼굴색도 밝아지는 것이다.
횡격막 호흡은 아침저녁으로 두 번씩 하면 좋다. 특히 피곤함을 많이 느낄 때, 스트레스가 쌓일 때, 컴퓨터를 오랜 시간 사용했을 때 등 횡격막 호흡법을 활용하자, 생활이 훨씬 상쾌해질 것이다.
영동한의원/김남선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