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기 스트레스 많으면 아들 '생식능력' 떨어진다

입력 2019.07.01 13:29
임산부가 괴로워하는 모습이다
임신 초기 스트레스는 남성 자녀의 불임을 유발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임산부가 임신 초기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들의 불임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대학의 연구팀은 20세 남성 643명의 생식 호르몬과 정자를 채취해 연구를 진행했다. 임신 초기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않은 산모의 자녀와 비교했을 때, 큰 스트레스를 세 번 이상 받은 산모의 남성 자녀는 정자 수가 36% 적고, 정자 운동성은 12% 낮으며, 테스토스테론 지수는 1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자 운동성이 낮은 정자는 여성의 자궁에 도달하지 못해 임신이 어려워진다. 임신 후반에 받는 스트레스는 아들의 임신 가능성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왔다.

임신 8주에서 14주는 태아의 생식 발달에 결정적인 시기이기 때문에 이 시기에 받는 스트레스는 남성 성기의 정상적인 발달을 방해하는 것이 결과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스트레스가 많을 경우 신체의 생리적 대사 및 호르몬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부부가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할 때 임신을 시도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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