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 질 낮추는 의외의 행동 3

입력 2021.07.22 17:12

허벅지에 노트북을 올려둔 남자
허벅지 위에 노트북을 올려두는 행동은 정자의 질을 떨어트린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남성 난임의 대표적인 원인은 정자의 수가 적거나 운동성이 부족한 것이다. 아주 사소한 습관으로도 정자의 질이 떨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정자의 질을 낮추는 행동을 알아본다.

◇허벅지 위에 노트북·핸드폰 올리기
전자기기를 고환과 가까이 두는 습관은 좋지 않다. 노트북은 허벅지가 아닌 책상 위에 올려야 한다. 뉴욕 주립대 연구 결과, 무릎에 노트북을 두고 쓰면 고환 온도가 35도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환 온도가 높아지면 고환 정맥에 피가 고이면서 부풀어 올라 정자의 질이 떨어진다. 핸드폰을 바지 주머니에 넣는 행동도 피하는 게 좋다. 바지 주머니 등 고환으로부터 50cm 이내에 핸드폰을 넣고 다니는 남성의 47%가 정자 수가 적거나 질이 떨어진다는 이스라엘 연구 결과도 있다. 또 핸드폰으로 하루 1시간 이상 통화하는 남성은 1시간 미만으로 하는 남성보다 정자에 결함이 있을 가능성이 2배나 컸다.

◇꽉 끼는 팬티 입기
꽉 끼는 팬티를 입으면 고환 온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정자 생성이 원활하게 되지 않는다. 대신 헐렁한 팬티를 입어야 통풍이 잘되고 체온이 올라가지 않아 정자가 잘 만들어진다. 실제로 트렁크 팬티를 입는 남성이 딱 붙는 팬티를 입는 남성보다 정자 농도가 25% 높고, 움직임이 활발한 정자 수가 33%나 많았다는 미국 하버드대 연구가 있다. 혈액 검사 결과, 트렁크 팬티를 입은 남성의 여포자극호르몬(FSH) 농도가 꽉 끼는 팬티를 입은 남성보다 14% 낮았다. FSH 농도가 낮을수록 정자 수가 많다는 뜻이다.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최소 3개월간 트렁크 팬티를 입는 게 좋다.

◇과도하게 운동하기
적당한 강도의 운동은 남성 호르몬 분비를 늘려 원활한 성생활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일본 연구팀은 강한 강도로 운동하는 남자의 정자 활동이 떨어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지나친 운동으로 인해 뇌가 정자 생성에 관여하는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억제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분석이다. 또 고강도 운동으로 체온이 급격하게 올라가면 정자를 저장하는 고환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정자의 활동성이 떨어진다. 따라서 운동은 다음 날 피곤하지 않을 정도로만 하는 게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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