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 '이것' 씹어 먹다가… 치아 갈라집니다

입력 2021.07.26 19:00

얼음
얼음을 먹고 싶다면 씹어 먹지 말고 녹여 먹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무더운 여름엔 시원한 냉수나 커피를 찾게 된다. 더위를 잊고자 음료를 마시다 보면, 어느새 음료는 다 사라지고 얼음만 남는다. 남은 얼음을 '와그작' 씹어 먹으면 확실히 더위가 달래지는 기분이 든다. 그러나 얼음을 반복적으로 많이 씹다 보면 치아에 손상이 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치아도 다른 신체 조직과 마찬가지로 차가운 것이 닿으면 일시적으로 수축한다. 이 상태에서 크고 딱딱한 얼음을 계속 씹으면 치아에 충격이 가해진다. 한 두 번으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반복되면 '치아균열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치아에 금이 가면서 시큰거리거나 찌릿한 통증을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 치아에 생긴 금은 저절로 회복되지 않고 더욱 크게 갈라지기 때문에 처음엔 증상이 없지만 점차 증상이 심해진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치아가 완전히 깨져버릴 수도 있다.

치아균열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얼음과 같은 딱딱한 식품을 씹지 말아야 한다. 음료를 마신 후 남은 얼음은 먹지 않을 것을 권한다. 꼭 얼음으로 더위를 달래고 싶다면 큰 얼음을 씹어 먹지 말고, 작은 얼음을 천천히 녹여서 먹는다. 치아가 시큰거리는 등 금이 간 느낌이 든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다. 치아 표면이나 내부에 금이 생기면 그 틈으로 세균이 침투해 염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 만약 치아의 뿌리까지 균열이 생겼다면 발치 후 보철치료를 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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