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고, 뜯고, 즐기기 위해… 꼭 필요한 치아 개수는?

입력 2020.12.09 20:00

어금니 사진
한국인은 위아래 큰어금니가 2개씩 맞물려야 정상적인 식사를 할 수 있다./사진=강동경희대병원 제공
통계청 인구 총 조사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는 780만여 명에 이른다. 노년층은 매년 급속하게 증가해 2050년에는 약 40%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이렇듯 초고령화 사회에 노년을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우선 잘 먹고 살기 위해 꼭 필요한 치아 개수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치아 관리 못 하면… 더 '빨리' 늙는다

평균수명이 늘어난 만큼 잘 먹어야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치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노화가 빨라지고 치매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알려졌다.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 생체재료보철과 이성복 교수는 "기본적으로 한국인의 주식인 밥, 김치 정도를 씹어서 삼킬 수 있어야 하는데, 노인의 잔존 자연치아가 최소 20개(위 10개+아래 10개) 정도 있어야 그런 기본적인 식사를 할 수 있다"며 "육류를 앞니로 끊어서 어금니로 잘 씹어 먹기 위해서는 최소 24개(위 12개+아래 12개)는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65세 이상 노인, 대부분 치아 하나 이상 없어

65세 이상 고령층 인구는 거의 모두가 구강 내에 최소한 1개 이상의 치아를 상실한 결손부가 있다. 1개 치아가 없는 경우부터 다수의 치아가 상실된 부분무치악, 혹은 전체 치아가 상실된 완전무치악까지 다양하다. 이때는 제3의 치아로 불리는 임플란트 치료가 첫 번째 선택지로 꼽힌다. 자연 치아와 유사해 외관상으로도 보기 좋고, 65세 이상이라면 임플란트도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제3의 치아인 고정성 크라운 보철치료, 착탈식 부분 틀니 보철치료, 착탈식 완전 틀니 보철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다.

◇치아 결손 개수, 잇몸 상태 등 상태에 맞게 치료해야

임플란트 치료 방법은 부위별(상·하, 앞니, 어금니), 목적별(미관, 기능), 해부학적 상황별(수직적, 수평적 잔존 골량과 골밀도 차이)에 따라 결정한다. 뼈 높이에 맞추어 식립하는 방법(Bone-level)과 잇몸 높이에 맞추어 식립하는 방법(Tissue-level)도 고려해 적절히 선택해야 한다. 치아를 잃은 환자 중 ▲성장이 완료된 성인 ▲결손 치아 주위의 인접 자연치아를 마취한 후 삭제하는 브릿지 보철치료법이 싫은 사람 ▲착탈식 틀니가 싫은 사람이라면 임플란트를 고려할 수 있다.

◇임플란트 시술 전 전신건강 상태 확인은 필수

임플란트 시술을 하기 전에는 본인의 몸 상태가 잇몸을 절개하고 뼈를 깎아내는 수술을 해도 괜찮은지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전신 질환을 가진 사람 중에는 수술이 불가능한 사람(혈액순환 개선제, 혈전용해제, 골다공증약, 만성 중증 신장질환자, 혈우병)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매일 복용하는 약이 있거나 중증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해당 진료과에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한지 미리 상의한 후 진행해야 한다. 수술이 가능한 경우 복용 약에 대한 사전 조치(위험 약물에 대한 일정 기간 복용 중지 혹은 대체 등)가 필요하다.

한편 강동경희치대병원 치아리모델링 및 임플란트 센터는 보철과, 치주과, 구강외과 전문의들의 긴밀한 협진을 통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임플란트 치료 방법을 선택한다. 특히 '바로가이드 수술'로 바쁘거나 수술이 두려운 환자들에게도 안전한 시술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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