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개수 적을수록 일상생활 어렵다

입력 2021.05.31 13:52

치아 모형을 가리키는 노인
자연 치아가 적을수록 일상적인 일을 처리하는 능력이 떨어진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자연 치아가 적을수록 일상적인 일을 처리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 UCL과 일본 도쿄 의과치과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치아 손실과 업무 수행 능력의 연관성을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영국 노화종단연구(English Longitudinal Study of Aging)에 등록된 50~70세 5631명의 자연 치아 개수를 조사하고, 일상생활기능(IADL)을 평가했다. IADL은 식사 준비, 쇼핑, 전화 걸기, 약 먹기, 정원 관리하기, 돈 관리 등을 포함한다.

분석 결과, 자연 치아 1개를 잃으면 IADL이 3.1% 저하되는 양상을 보였다. 즉, 자연 치아가 10개인 노인은 20개인 노인에 비해 IADL이 약 30% 떨어졌다. 연구 대상자들의 교육 수준, 사회적 지위, 건강 상태를 고려한 후에도 자연 치아 개수와 IADL의 연관성이 분명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때 연구 대상자 중 물에 불소가 들어있는 지역에 거주한 사람들이 더 많은 자연 치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자연 치아가 많으면 장애 위험과 사망률이 낮아지고, 사회적 상호 작용이 원활하게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어 영양소가 부족한 식단이 치아 손실을 유발할 수 있어 건강한 식단을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의 저자인 유스케 마쓰야마 박사는 "노인의 생활 능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치아 손실을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며 "치아 손실은 다른 질병들을 유발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노인병학회지(Journal of American Geriatrics Societ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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