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유민 딸 병원비 1억, 미숙아 합병증 어느 정도길래…

노유민과 딸 사진
미숙아는 장기 발달이 완전하지 않아 합병증이 발생하기 쉽다./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캡처

노유민이 과거 미숙아로 태어난 딸의 병원비로 1억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그룹 NRG 출신 방송인 노유민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노유민의 딸 노아의 사연이 공개됐다. 노아는 임신 6개월 만에 미숙아로 태어나 열 달간 신생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자랐다. 미숙아에게 발생하는 여러 질환 때문에 10여 차례 큰 수술을 거친 후에야 엄마 품에 안겼다. 이에 대해 노유민은 "노아의 공식적인 병원비가 1억이 넘는다"며 "방송 수입이 불규칙하니까 아내가 사업을 하자고 말해 커피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미숙아는 장기 발달이 완전하지 않아 다양한 합병증이 발병하기 쉽다. 호흡기계에서는 호흡곤란증후군, 일과성 빈호흡증, 무호흡증, 기관지폐형성이상, 기흉이 올 수 있고, 대사능력과 관련해서는 저칼슘혈증, 저혈당증이 올 수 있다. 신경계는 뇌실내출혈, 저산소성 허혈성 뇌병증, 순환기계는 심근부전, 저혈압, 순환부전, 지속적폐고혈압증, 동맥관개존증 등을 주의해야 한다. 이 외에 빈혈, 다혈색소증, 출혈, 신부전, 저체온증, 미숙아 망막증, 괴사성 장염도 조심해야 한다.

미숙아는 면역력이 약하고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여러 치료를 받으면서 만성 폐질환 등을 가진 경우도 많으므로 예방접종을 꼭 잘 챙겨서 접종해야 한다. 모든 감염에 취약하지만 1세 이전에 입원하는 가장 흔한 요인은 호흡기 감염이다. 특히 RS바이러스 예방주사가 매우 중요한데 RS바이러스는 2세 이하 유아에게 흔히 발생한다. 실제로 2세 이하 95%에서 최소 1회 이상 감염되며, 사망률은 독감 감염보다 1.3~2.5배로 높다. 예방접종으로 RS바이러스 증상을 줄이고, 입원 위험을 45~55% 정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발달 측정 검사도 잘 받아야 한다. 뇌내출혈이 전혀 없는 미숙아들도 발달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뇌성마비의 유병률이 일반적인 만삭아보다 훨씬 높으므로 출생 직후부터 재활의학과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어릴 때는 잘 나타나지 않을 수 있어 정기적으로 전문의의 진료를 봐야 하며, 조기에 발달 장애를 발견하기 위한 적절한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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