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후 가장 많이 호소하는 통증이 '요통'인 이유

입력 2019.07.29 10:59

허리 아파하는 남성
클립아트코리아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다. 이맘때면 휴가의 들뜬 마음도 잠시, 장거리 운전에 무리한 물놀이를 즐기다 허리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휴가 이후 가장 많이 호소하는 허리 통증은 10명 중 8명이 겪는 흔한 증상으로 부적절한 자세 지속, 운동 부족, 외상 등 물리적인 요인이 대표적이다. 평소 운동량이 부족하거나 허리 건강이 좋지 않았다면 급성디스크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안양국제나은병원 정병주 원장은 “급성디스크는 허리에 순간적인 충격이나 부담이 가해졌을 때 발생할 수 있다"며 "급성디스크를 방치할 경우 증상이 만성화될 수 있기 때문에 허리에서 시작된 통증이 엉덩이와 허벅지 쪽으로 내려오고, 당기고 저리는 느낌이 들거나 기침할 때 허리 전체가 울리는 듯한 느낌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장거리 이동 시 좁은 좌석이나 공간에서 오랜 시간 앉아 있게 되면 허리에 부담이 가해져 척추에 피로가 쌓이게 된다. 이로 인해 척추피로증후군이나 갑자기 허리 통증이 생기는 급성 요통을 겪을 수도 있다. 척추피로 증후군은 불편한 자세로 오래 앉아있을 경우 척추에 부담이 가해져 생기는 근골격계 질환으로 방치할 경우엔 추간판탈출증(디스크)으로 발전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장시간 차량 이동이 필요한 여행을 떠날 경우, 최소 2시간 간격으로 휴게소에 들러 휴식을 취하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신체 근육이 경직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어 허리를 곧게 펴주는 자세가 좋다. 그리고 최대한 목과 허리 근육의 피로를 풀어줘야 한다. 비행기를 이용한다면 1~2시간마다 기내 통로를 걸으며 신체를 가볍게 움직이는 것이 좋다. 쿠션을 미리 준비해 허리에 받치거나 좌석을 뒤로 젖히는 것도 척추에 부담을 줄여 허리 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 물놀이 전에는 가벼운 준비운동으로, 척추 주변과 인대의 경직된 근육을 이완해주고,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아쿠아 슈즈를 착용해 낙상 부상을 피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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