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질 말고, 잇몸 건강 지키는 기본적인 방법

입력 2019.03.03 08:12

칫솔에 치약을 짜고 있다.
치주질환으로부터 잇몸을 지키기 위해선 올바른 칫솔질, 치간칫솔·치실 사용, 금주 등이 중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평소 잇몸이 자주 붓거나 피가 나고 악취가 심하다면 치주질환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흔히 ‘풍치’라고도 불리는 치주질환은 충치와 함께 구강 2대 질환으로 꼽힌다. 병의 정도에 따라 치은염, 치주염으로 나뉜다. 치은염은 염증이 잇몸에 국한된 것으로, 비교적 가볍고 회복이 빠른 반면 치주염은 염증이 잇몸과 잇몸뼈 주변까지 모두 진행돼 병의 정도가 더 심한 상태를 말한다.

치아에 지속적으로 형성되는 ‘플라크’라는 끈적끈적한 세균막이 원인인데, 플라크가 제거되지 않고 단단해지면 치석이 된다. 플라크와 치석이 쌓이면 잇몸과 치아 사이에 틈이 벌어지면서 치주낭이 형성되고, 염증이 진행되면 틈이 더 벌어지면서 치조골과 치주인대가 파괴돼 심한 경우 치아가 흔들려 빠지기도 한다.

그러나 생활습관을 바꾸고, 구강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치주질환을 예방하고 초기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먼저, 하루 최소 두 번 이상 식사 후와 취침 전 반드시 양치질해야 한다. 구강청결제에 의존해 칫솔질을 소홀히 하는 것은 금물이다. 칫솔은 모가 부드러운 것을 골라야 잇몸에 가해지는 자극이 덜하다. 칫솔 머리는 치아 두 개를 넘기지 않을 정도로 작고, 끝은 뾰족한 미세모여야 치아와 잇몸 사이, 어금니 주변까지 꼼꼼하게 닦을 수 있다. 또 치간 칫솔과 치실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칫솔질로는 구강 내 플라크의 60% 정도만 제거되기 때문이다. 치아와 치아 사이가 벌어졌다면 치간 칫솔을, 틈이 크지 않다면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하루 2번이면 충분하다. 치과에서 정기적으로 검진 및 스케일링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이와 함께 식습관도 신경 써야 한다. 잇몸 건강을 위해선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나 과일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섬유질을 씹는 과정에서 치아에 붙은 플라크 등이 떨어져 치아 청결에 도움을 준다. 당분과 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되도록 피한다. 술 역시 면역력을 떨어뜨려 잇몸병을 유발할 수 있으니 자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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