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 전 칫솔에 물 묻히면 안 되는 이유

입력 2020.12.21 17:00

칫솔에 물을 묻히고 있다
양치 전 칫솔이나 치약에 물을 묻히면 치약의 치아 세정력이 떨어진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양치할 때 칫솔이나, 칫솔에 짠 치약에 물을 묻히면 치약의 ‘치아 세정력’이 떨어진다. 칫솔에 물을 묻혀야 거품이 잘 나 개운하다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를 제대로 닦으려면 물을 묻히지 말아야 한다.

양치 전 칫솔에 물을 묻히면 치약에서 가장 중요한 성분인 연마제가 희석된다. 연마제는 음식물 찌꺼기가 침착된 치석, 치아에 붙어 충치를 유발하는 세균 등을 제거해 치아 세척 효과를 낸다. 연마제가 물과 섞여 농도가 낮아지면 치아 세척 효과가 떨어지는데, 양치할 땐 침까지 섞이기 때문에 칫솔에 물을 묻히지 않는 게 좋다. 균을 억제해 충치 예방에 도움을 주는 불소도 희석될 수 있다. 다만 모가 강한 칫솔은 뻣뻣한 그대로 치아에 닿기 때문에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힘을 빼고 칫솔질을 해야 한다.

한편, 칫솔질 후 입을 헹굴 때는 50℃ 정도의 따뜻한 물로 하는 게 좋다. 한국치위생학회지에 따르면 따뜻한 물로 헹굴 때 찬물(20℃)이나 미지근한 물(35℃)보다 치태와 구취가 최대 37% 줄어든다. 양치 후 칫솔은 모 사이를 살짝 벌려 흐르는 물에 이물질을 제거하고 정수기 온수나 끓인 물로 칫솔을 가볍게 헹구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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