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백신효과 10% 예상

세계보건기구(WHO)가 올해 독감은 심하지만 백신 효과는 낮을 것이라 전망했다. WHO는 "올 겨울엔 H3N2형 독감이 기승할 것"이라며 "백신 효과는 10% 정도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예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유행하고 있는 B형 바이러스가 WHO의 예상을 빗나갔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일 인플루엔자 경보를 발령하면서 현재까지 발견된 총 29건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H1N1형 2건, H3N2형 17건 등 A형이 19건 확인됐고, B형은 야마가타 형이 10건이었다.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크게 A형과 B형으로 나뉜다. 흔히 H1N1처럼 H와 N으로 구분하는 바이러스는 A형이고, B 형은 '야마가타형'과 '빅토리아형' 두 가지다. WHO는 매해 3월(북반구 기준)에 그 해 겨울에 유행할 바이러스를 예측해 발표한다. 이를 바탕으로 A형 중 유행할 것으로 보이는 바이러스 2종, B형 중 한 종을 선정해 3가 백신을 만든다. 4가 백신은 여기에 나머지 B형 항체를 더 섞은 것이다.
WHO가 북반구에서 유행할 것으로 지목한 B형은 빅토리아형이었는데, 야마가타형의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이다. 이에, 3가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독감 예방 효과가 다소 떨어질 수 있다.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을 필수로 하고, 위생 관리에 신경 쓰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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