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후 꾸벅꾸벅 '식곤증'… 한 방에 없애는 법

입력 2017.07.26 14:51

과식을 피하고 스트레칭이나 산책을 해 식곤증을 극복할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점심 식사 후 졸음이 몰려와 업무나 학업에 지장을 받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바로 식곤증 때문이다. 식곤증은 식사 이후, 보통 오후 2~3시에 몸이 나른해지고 잠이 쏟아지는 증상이다. 전날 충분히 잠을 자도 낮에 졸릴 수 있어,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식사 후 졸음이 오는 것은 단지 기분이나 피로 탓일까?

식곤증은 식사 후, 소화를 위해 음식이 위장 쪽으로 몰리면서 뇌로 가는 혈액이 부족해져 발생한다. 뇌로 산소와 영양분이 잘 가지 않아 졸음이 오는 것이다. 음식에 든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이 몸속에서 세로토닌으로 바뀌는 것도 원인이다.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으로 인해 마음이 편안해지고 졸음이 올 수 있다. 또 세로토닌은 수면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으로 바뀌어 졸음을 유발한다.

간단한 생활습관을 통해 식사 후 찾아오는 졸음을 막을 수 있다. 과식을 피하고 신선한 채소나 과일을 먹는 게 좋다. 과식하면 소화기로 혈액이 더 많이 몰려 뇌에 산소 공급이 부족해진다. 채소·과일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피로회복과 졸음을 깨는 데 효과적이다. 바나나·우유는 트립토판이 많이 들어 졸음을 유도하므로, 낮 시간에는 피하는 게 좋다.

식사 후 가볍게 야외 산책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햇볕을 쬐면 세로토닌이 수면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으로 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혈액순환을 촉진해 잠을 깰 수도 있다. 팔과 어깨를 사방으로 돌리며 풀어주거나, 양손을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스트레칭을 하면 된다. 만약 졸음을 참을 수 없다면, 10~15분 정도 낮잠을 자는 것도 좋다. 단, 수면 시간이 20분을 넘기지 않도록 하고 목베개나 쿠션을 이용해 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 자세로 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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