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근무, 식곤증으로 괴롭다면? '양손 방향 스트레칭' 도움

입력 2017.04.20 14:23

의자에 앉아 졸고 있는 여자
식사 후 몰려오는 식곤증은 햇볕을 쬐는 산책, 스트레칭, 10~15분의 낮잠으로 완화할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식곤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식곤증은 음식을 먹은 뒤 몸이 나른해지고 졸음이 몰려오는 증상을 말한다. 주로 점심 식사 이후 2~3시에 나타나는 식곤증은 많은 학생과 직장인의 적이다. 식곤증의 원인과 식곤증을 없애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식곤증은 식사 후에 졸음이 오는 증상이므로 전날 밤잠을 충분히 자더라도 발생할 수 있다. 우리 몸은 음식을 먹으면 소화기관으로 혈류가 몰린다. 이때 뇌로 가는 혈류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어서 머리가 멍해지고 몸이 나른해지는 식곤증이 생긴다. 특히 바나나·우유 등 트립토판 성분이 풍부한 식품을 먹으면, 트립토판이 뇌에서 행복감과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분비해 잠이 더 많이 온다. 식사 후 햇볕을 쬐지 않고 실내에 머무르는 것도 식곤증의 원인이다. 햇볕을 충분히 쬐어야만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으로 바뀌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따라서 식곤증을 물리치려면 밥을 먹은 후 야외로 나가 잠깐 산책을 하며 햇볕을 쬐는 게 좋다. 좌뇌와 우뇌를 모두 자극하는 가벼운 스트레칭도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게 '양손 방향 스트레칭'이다. 오른손은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동시에 왼손은 오른쪽·왼쪽으로 왔다 갔다 한다. 양 손을 바꿔 왼손을 세로로, 오른손을 가로로 움직여도 된다. 이 동작은 오른손을 움직여 좌뇌를 자극하고, 왼손을 움직여 우뇌를 자극한다. 양쪽 뇌를 모두 자극해야 전체적으로 두뇌가 깨어나는 효과가 있다. 산책과 스트레칭을 했는데도 식곤증이 몰려온다면 무조건 버티기보다는 10~15분 정도 낮잠을 자는 게 좋다. 다만 오후 2~4시 사이에 자고 20분을 넘기지 않아야 밤잠을 설치치 않을 수 있다. 한편 아침 식사를 거르면 영양소 부족과 공복감으로 인해 점심에 식사량이 늘어나고 식곤증으로 고생할 가능성도 커진다. 과일·채소 위주의 가벼운 아침 식사라도 거르지 말고 꼭 챙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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