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 조절 가능한 질병"...70% 약물치료 완치 가능

입력 2016.08.05 14:40

소아청소년은 유전, 중년 후 뇌졸중이 가장 큰 원인

부산 해운대 교통사고의 원인으로 '뇌전증'이 지목되면서 지난주 뇌전증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뇌전증은 뇌의 비정상적인 과흥분이나 과동기화로 인해 반복적인 발작이 일어나는 신경질환이다.

뇌전증 환자 대부분은 약물치료가 진행된다. 환자 70% 이상이 약물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하다. 약물치료가 안되면 미주신경작그술, 케톤식이요법 등의 치료가 이용된다. 강동경희대병원 신원철 교수(신경과)는 "뇌전증은 대부분 조절이 가능한 질병이고, 일부에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뇌전증 환자 70%는 약물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다
뇌전증 환자 70%는 약물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다/사진=조선일보 DB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뇌전증 환자 수는 총 13만 8277명(2013년)으로 소아청소년환자가 전체 약 24%를 차지하고 있다. 뇌전증 원인은 분만손상, 중추신경계 발달장애 등 유전적 성향이 소아청소년기 뇌전증의 흔한 원인이다. 중년 이후에는 뇌졸중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전 연령군에서는 뇌 외상, 중추신경계 감염과 종양이 뇌전증 원인이 될 수 있다.

신 교수는 "뇌전증 진단은 자세한 문진이 첫번째"라며 "진찰을 통해 뇌전증 여부는 물론 적합한 치료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편견으로 질병을 숨기면 뇌전증이 더 악화될 수 있다"며 "뇌전증 환자의 교통사고율은 일반인과 거의 비슷한 만큼 환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사회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4일 "부산 해운대 교통사고 운전자가 사고 전 의식이 있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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