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과 국민건강 기여도에 초점"

입력 2013.06.18 08:50

심사평

한중대 이승일 총장
한중대 이승일 총장
2013 헬스조선 메디컬·건강산업대상 심사위원장인 한중대 이승일 총장〈사진〉은 "의료와 건강산업 분야에서 다른 기관들보다 얼마나 경쟁력을 갖췄는지, 그런 경쟁력을 갖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이 경쟁력이 국민건강에 얼마만큼 도움이 됐는지를 심사 원칙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메디컬대상 부문에서 세브란스는 세계 유수의 기관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연구개발 능력을 갖춘 점을 인정받았고, 건양대병원은 대전·충청 지역 주민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높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은 한의학의 과학화ㆍ객관화를 위한 연구에 매진한 점과 서양의학과의 결합 노력을, 대림성모병원은 외국과 당당히 경쟁할 만큼 갑상선질환을 특화시킨 점이 선정 사유다.

경희대치과병원은 40여 년간 국내 치과의술 발전을 이끈 점,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은 장애인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점, 우리들병원은 척추 치료 한 길을 걸으며 중국, 아랍에미리트연합, 인도네시아, 터키 등 4개국에 직접 진출한 점, 제일정형외과병원은 고령화 사회에 맞춰 노년층 척추관절치료에 특화 시킨 점, 이춘택병원은 수원을 기반으로 경기 남부 지역민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점, 연세무척나은병원은 관절척추질환 치료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접목시킨 점, 연세모벨르모발이식클리닉은 5000례 이상의 모발이식 경험이, 영동한의원은 소아 코알레르기와 성장 분야의 한방 진료수준을 높인 점이 인정됐다.


건강산업대상 부문의 한국GE초음파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생산한 의료장비를 수출해 외화획득에 기여한 공로, 아벨리노는 세계 최초로 안구 유전질환 검사법을 개발해 상용화한 기술력, 유유제약은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한 개량신약을 개발한 아이디어, 고양시는 해외환자 유치와 의료관광을 위해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한 공로가 인정됐다.

이승일 심사위원장은 "수상 기관들의 경쟁력은 다른 경쟁 기관의 벤치마킹 사례로도 손색이 없다"며 "우리나라 메디컬·건강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