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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구르트 먹으면 살 빠진다 …미대학 연구결과

    요구르트를 먹으면 체내 지방 연소가 활성화돼 체중 감소를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폭스뉴스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미 테네시대학 영양학과의 마이클 젬멜 교수팀 연구결과에 따르면, 저칼로리 식사의 일환으로 하루 3잔의 무지방 요구르트를 마신 비만인 성인은 단순히 칼로리를 줄인 식사를 하며 칼슘 섭취량을 늘리지 않은 사람에 비해 몸무게는 22%, 체지방은 61%나 더 빠졌다. 요구르트 복용자는 또 비복용자에 비해 위 주변 비만이 81%나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젬멜 교수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 의학저널 ‘비만(Obesity)’ 4월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건강한 비만 성인 34명을 상대로 1100㎎의 칼슘을 함유한 하루 3잔의 무지방 요구르트를 먹인 그룹과 하루 한 차례 400~500㎎의 칼슘이 든 유제품을 먹인 대조그룹을 12주 동안 비교 연구했다. 두 그룹은 모두 체중 감량을 촉진하기 위해 정상보다 500칼로리 낮은 식사를 했다. 그 결과 저칼슘 식사를 한 대조그룹은 평균 11파운드(약 5㎏)의 체중 감량이 이뤄진 반면, 고칼슘 요구르트를 섭취한 그룹은 평균 14파운드(약 6.4㎏)의 몸무게가 빠졌다. 젬멜 교수는 “요구르트는 체중 감소는 물론 근육을 유지하는 데도 2배나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근육이 아닌 살을 빼는 다이어트를 하고자 할 때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연합)
    푸드2005/03/21 18:31
  • 화상피부 재생 세포치료제 국내 첫 개발

    다른 사람의 피부줄기세포를 이용해 화상 환자의 피부를 재생시키는 세포치료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일 “바이오벤처기업인 테고사이언스㈜의 세포치료제 ‘칼로덤’ 품목에 대해 시판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 세포치료제는 다른 사람의 피부줄기세포를 배양·증식해 만든 인공피부로, 진피층(표피와 지방층 사이의 피부) 대부분이 손상된 심부 2도 화상 환자의 피부 재생이나 당뇨로 인한 피부 궤양 상처 치료 등에 쓰인다. 타인의 피부줄기세포를 원료로 하는 치료제 개발은 국내에서 처음이며, 전 세계적으로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이다. 칼로덤은 주로 생장력이 좋은 신생아나 유아의 수술시 버려지는 작은 피부조각을 미리 증식시켜 보관해 놓았다가, 손상된 피부 부위를 덮는 시트(Sheet) 형태의 치료제이다. 사전에 배양과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간편하게 사용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3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따르면, 칼로덤에서는 사이토카인 등 피부 재생 물질이 분비돼 통상 화상을 입었을 때 쓰이는 바셀린 거즈보다 회복시기가 3~4일 빨랐다. (테고사이언스는 2002년 3도 화상 치료용으로 환자 자신의 피부줄기세포를 배양해 상처에 이식하는 세포치료제 ‘홀로덤’을 개발한 바 있다. ( 의학전문 기자 doctor@chosun.com )
    피부과의학전문2005/03/20 18:46
  • "당뇨병 위험지표는 체중보다 허리둘레"”

    당뇨병 위험을 좀더 정확히 나타내는 것은 체중보다 허리 둘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원의 연구진은 ‘미국 임상 영양 저널’ 3월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성인 남성 2만7270명을 13년 이상 관찰한 결과 키에 대한 몸무게 비율을 나타내는 체질량지수(BMI)나 허리·엉덩이 비율(WHR)보다는 허리 둘레가 당뇨병 위험률을 진단하는 데 더 효과적이라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이 논문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연구진은 먼저 허리 둘레에 따라 5개 그룹으로 나눠 당뇨 발병률을 비교한 결과 최저치수(9~34인치) 그룹에 비해 나머지 네 그룹(34~36, 36~38, 38~40, 40인치 이상)들은 위험률이 각각 2, 3, 5, 1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WHR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는 최저치 그룹에 비해 다른 네 그룹의 발병률이 각각 2, 3, 4, 7배 높았으며, BMI를 기준으로 했을 때는 각각 1, 2, 3, 8배 높았다. ( 전병근 기자 bkjeon@chosun.com )
    당뇨전병근2005/03/20 18:28
  • "마음을 붙들라"

    “볼펜이든 안경이든 아무 물건이나 꺼내 눈길이 잘 닿는 곳에 내려놓으십시오. 그리고 제가 멈추라고 할 때까지 그 물건만 바라보며 주의를 빼앗기지 마십시오. 그럼 시작!”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마음고요센터’. 70여명의 남녀노소가 가부좌를 하고 앉아 호흡을 고르고 있다. 우울증 예방을 위한 명상이다. 불교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마음으로 듣는 음악’을 진행하는 비구니 정목(正牧) 스님이 명상 강좌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이 자기 물건을 하나씩 들여다 보기 1분여, 스님은 “집중한 분 손 들라”고 했다. 거의 대부분이 손을 들었다. 이어 스님은 “눈을 감고 사람이든 사물이든 한 가지 이미지를 생각하고 주의를 집중하라”고 했다. 집중을 멈추고, 정목 스님이 “집중했느냐”고 물었을 때 흔들리지 않고 집중했다고 답한 이는 절반 정도로 줄었다. “불과 40초가 지났을 뿐입니다. 이렇게 짧은 순간도 한자리에 마음을 내려놓지 못하고 여기저기로 달려가는 것이 우리 마음입니다.” 스님은 “마음을 붙들라”고 했다. “우울증은 대부분 과거의 고통스런 기억을 곱씹고, 다가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불안을 향해 마음이 마구 달려가기 때문에 생겨납니다. 현재를 살고 있으면서 마음을 현재에 내려놓지 못하고, 마음이 어디로 달려갈지 모르는 불안감 때문에 생기는 질병입니다. 그 마음을 붙잡아야 합니다.” 명상은 계속됐다. ‘스스로 가장 마음에 안 드는 성격’과 ‘도저히 용서가 안 되는 사람’을 떠올려 보라고 했다. “이 부정적인 생각을 10년 전, 30년 전, 혹은 태어나기 전에도 가졌는가?” “그 용서가 안 되는 사람을 10년 후, 30년 후, 죽은 후에도 미워할 것인가?” 참가자들 사이에선 탄식이 흘러나왔고, 눈물을 흘리는 이도 있었다. 굳었던 마음이 녹고, 용서가 흐르는 모습이었다. 정목 스님은 “최근 배우 이은주씨의 자살에서 보듯, 우울증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했다. 스님의 라디오 프로그램 청취자 중에도 자살 충동을 털어놓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스님은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는 말이 있듯이 주변 사람들과 온 사회가 관심을 갖는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마음의 평안을 얻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선(禪)수행·명상의 기법을 활용해 우울증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스님은 1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불교방송 사옥 3층 다보원에서 공개 강좌를 또 갖는다. “우울증으로 인해 죽음의 벼랑에 매달린 사람들이 이런 명상을 통해 생명의 길로 들어선다면 큰 보람일 것”이라고 말했다. (02)705-5233 ◇정목 스님이 권하는 우울증 예방 명상법 ①나쁜 기운 버리고, 좋은 기운 얻기 위한 기(氣)체조 5분 ②주의력 단련(소지품→방안의 사물→가상의 이미지) ③몸 알아차리기(신체 각 부위의 움직임 관찰) ④자신의 성격 중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 명상 ⑤도저히 용서되지 않는 사람에 대한 명상 ⑥자비심, 긍정적 사고 회복 ▲ "우울증 예방을 위한 명상 강좌"차가자들이 정목 스님의 지도에 따라 명상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조인원 기자 join1@chosun.com( 김한수 기자 hansu@chosun.com )
    피트니스김한수2005/03/17 17:54
  • 겨울잠 덜 깬 몸, 갑자기 뛰다간 억!

    춘분이 가까워지면서 해 뜨는 시각도 빨라지고 기온도 올라가고 있다. 새해 세웠던 건강 결심 필수 항목이었을 ‘운동’을 다시 시작해 보려는 의욕도 꿈틀댄다. 하지만 겨우내 움츠리고 있다가 갑자기 운동을 하면 효과는커녕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주의해야 할 부상과 응급처치 요령에 대해 알아두자. ■ 달리기 : 발목 이상 있을 땐 얼음 찜질 아킬레스건(발 뒤꿈치에서 장딴지로 이어지는 긴 인대)이 단단하게 굳어지면서 달리기를 계속 하기 힘들고 아프다. 게다가 간혹 소리가 나기도 한다면 아킬레스건(腱)염이다. 2주 정도 쉬면서 아킬레스건을 늘려 주는 스트레칭 체조를 하면 대부분 완쾌된다. 너무 아프면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고 얼음찜질을 하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염증이 생긴 아킬레스건에 계속 해서 무리가 가면 찢어지거나 파열될 수도 있다. 통증 없이 엄지발가락을 쉽게 들어올릴 수 있을 때까지는 운동을 삼가야 한다. 발 뒤꿈치가 아프면 발바닥을 받치는 근막에 염증이 생긴 족저근막염일 가능성이 높다. 치료하려면 신발 안에 적절한 밑창을 깔고 발 뒤꿈치 근막을 펴주는 스트레칭 체조를 해야 한다. 2개월 이상 꾸준히 치료하지 않으면 염증이 만성화될 수 있다. 달릴 때 미세한 충격이 뼈에 반복적으로 전달되면 뼈에 실금이 가는 골절이 생길 수 있다. 이를 ‘피로 골절’이라 한다. 주로 정강이 뼈인 경골과 비골, 발등의 중족골뼈에 잘 생기며 두 달 이상 깁스 치료가 필요하다. 운동을 전혀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등산을 하거나 마라톤을 할 경우에는 발 뒤꿈치 뼈에도 잘 생긴다. ■ 등산 : 산행할 땐 얇은 옷 껴입어야 등산하다 발목을 삐었을 때는 2주 이상 충분히 안정을 취해 발목 주변 인대 등이 완전히 회복되기를 기다려야 한다. 병원에서 통증 치료를 받자마자 일상 생활로 복귀해 다시 운동을 시작하면 작은 충격에도 습관적으로 발목을 삐거나 인대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발목을 삔 뒤 6주가 지나도 계속 아프면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평소 발목 근육 강화를 위해 한쪽 발로만 서서 균형을 잡는 운동을 하면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산에서 내려올 때는 무릎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내리막길을 걸을 때 발목과 무릎에 전달되는 부담은 몸무게의 3배에 이를 정도로 크다. 그래서 무릎 인대나 반월판(반달모양) 연골을 다치기 쉽다. 무릎 통증이 계속되면 무릎 앞을 보호하는 슬개골의 연골에 균열이 생기고 마멸되어 통증과 염증이 나타나는 연골연화증일 수도 있다. 무릎과 연골 부상은 쉽게 낫지 않는다. 내려올 때는 지팡이를 이용해 체중을 분산시켜야 한다. 또 일교차가 큰 봄철, 특히 산에서는 기온이 갑자기 크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저체온증을 대비해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거나 여분의 옷을 챙겨 가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 골프 : 초보골퍼, 갈비뼈 골절 조심 초보 골퍼들이 가장 흔하게 경험하는 것이 갈비뼈(늑골) 골절이다. 일종의 피로 골절로 주로 4∼6번째 갈비뼈에서 나타난다. 골프 연습을 한 뒤 옆구리가 뻐근하게 아픈 경우엔 가까운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찍어 보는 것이 좋다. 갈비뼈는 붕대로 고정하거나 깁스를 할 수 없다. 치료는 운동을 중단하고 8주 정도 조심하면서 기다리는 것이 최선이다. 통증이 심하면 근이완제나 진통제를 복용하면 된다. 짧은 아이언부터 긴 골프채 순으로 몸을 풀어야 한다. 티를 꽂거나 공을 주울 때 허리만 굽히지 말고 다리와 함께 굽혀 허리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 또 ‘뒤땅을 치는’ 경우에는 팔꿈치 부상이 우려된다. 이는 손에서 시작되는 팔꿈치 아래 부분의 근육들과 팔꿈치 양측에 붙는 부분의 힘줄이 늘어나거나 미세하게 찢어져 생긴다. 이때는 최소 2주 정도 골프를 중단하고 밴드를 착용하면 힘줄의 상처 부위로 힘이 전달되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어 회복에 도움이 된다. ■ 응급처치 - 라이스(RICE) 요법 라이스(RICE) 요법이라고 부르는 응급처치는 다친 곳의 신경과 혈관을 보호하고 내출혈을 줄여주며, 상처 부위가 붓지 않게 해준다. 1. 안정(Rest) 다친 부위를 더 이상 쓰지 않고 안정시킨다. 다쳤다고 의심되는 부위는 함부로 만지지 말고 부목 등을 사용해 다친 상태 그대로 일단 유지한 뒤 의사 진단을 받아 치료한다. 응급처치의 기본은 부상을 악화시키지 않고 현 상태로 확실한 진단을 받아 치료하도록 하는 것이다. 2. 얼음찜질(Ice) 운동을 하다 다친 모든 외상에는 부상 후 2∼3일 동안 얼음찜질을 한다. 타박상이건 삐었건 상관없다. 3. 압박(Compression) 다친 곳을 압박붕대로 감는다. 너무 강하게 감으면 혈액순환이 잘 안 되므로 주의한다. 4. 높임(Elevation) 다친 곳을 심장보다 높게 한다. ■ 이럴땐 운동 중단하세요 -가슴이 아프거나 죄는 듯할 때 -너무 숨이 차거나 숨을 쉴 수 없을 때 -근육이 맘대로 조절되지 않아 팔다리가 말을 듣지 않을 때 -부상 후 심한 통증이 있을 때 -넘어지거나 떨어지는 충격, 혹은 삐거나 다친 후 통증이 3일 이상 지속될 때 -3주가 지나도 낫지 않는 외상이 있을 때 -열이 나고 임파선이 붓는 피부 염증이 있을 때 ( 이지혜 기자 ( 김영훈 기자 )
    종합이지혜2005/03/17 17:12
  • 출산 많이 할수록 치아 상태 나빠

    아이를 많이 낳은 여성일수록 치아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욕 대학의 스테파니 러셀 박사는 출산이 많은 여성일수록 치주질환,치아 결손,충치 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하고 사회계층이나 소득,교육수준,연령을 감안해도 이같은 경향이 있었다고 밝혔다. 러셀 박사는 최소한 한번 이상의 임신 경력이 있는 18-64세의 미국 여성 2천635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고 밝히고 임신이 구강 건강에 영향을 미쳐 치아에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가 많은 여성일수록 가사에 시달려 치과를 자주 찾아볼 시간적 여유가 적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러셀 박사는 치과의사들이 X선 촬영이나 마취제 사용이 태아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임산부에게 분만 후로 치아 치료를 연기하도록 권하는 경향이 있으나 여성들이정작 분만 후에는 아이 돌보기에 바빠 치과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지난주 볼티모어에서 열린 국제치의학연구협회(the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Dental Research ) 총회에서 발표됐다.
    치과2005/03/16 12:07
  • 암을 부르는 생각 "내가 참자"

    NLP요법에 따르면 암 발병은 성격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독일의 심리학자 그로사스(Grossarth)와 마티섹(Matticek)은 舊 유고슬라비아의 크로센카 지방 주민들을 대상으로 성격과 암 발병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했으며, 그 결과를 1985년 학술지 ‘정신신체의학연구’에 발표했다. 그로사스와 마티섹이 마련한 다음 10문항은 비슷비슷한 질문들로 모두 감정의 억압 성향을 체크하는 것이다. 이 중 3문항 이상 해당되면 ‘암 심리성향’이 있으므로 자신의 감정을 다양하게 표현하는 기법을 빨리 배워야 한다는 게 이세용 소장의 설명이다. 암 잘 걸리는 성격 1. 언제나 논리적이고 타당성이 있는 것을 하려고 한다. 2. 사람들의 행동을 언제나 이해하려고 하며 감정적으로는 반응하지 않는다. 3. 모든 대인관계 갈등을 이성으로 극복하고 감정반응을 자제하려고 노력한다. 4. 다른 사람이 감정을 많이 상하게 하더라도 이성적으로 그를 대하고 그 행동을 그대로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5. 대부분의 대인관계 갈등을 논리와 이성적 방법을 써서 피하려 한다. 6. 어떤 사람이 당신의 욕구·욕망을 좌절시켜도 그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7. 모든 생활 상황에서 이성적으로 행동하고 감정적으로는 행동하지 않는다. 8. 손해를 보거나 하기 싫은 것에도 이성적인 태도를 보이며 감정적으로는 행동하지 않는다. 9. 다른 사람을 좋아하지 않을지라도 싫다는 표현을 못하고 어쩔 수 없이 그를 이해하려 노력한다. 10. 상대방을 공격할 충분한 이유가 있었음에도 이성이 그를 공격하지 않게 한다.
    암일반2005/03/15 17:36
  • 긍정적 마음이 몸을 강하게 한다

    긍정적인 생각과 자기 암시로 암을 비롯한 난치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을까? 난치성 환자에게 완치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는 훈련을 함으로써 실제로 병을 치료하는 ‘신경·언어학 프로그램’(NLP· Neuro-Linguistic Programming)이 보급되고 있다. NLP요법은 1970년대 초반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언어학 교수 존 그라인더와 당시 심리학과 학생이었던 리처드 밴들러가 창시,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보급·확산된 대체요법. 신경(Neuro)을 의미하는 ‘N’은 뇌·생각·사고방식까지 포함하며, 언어(Linguistic)를 의미하는 ‘L’은 언어적 표현과 비언어적 영상을 모두 포괄한다. NLP요법을 보급하는 한국심리교육연구소 이세용 소장은 “생각은 행동에 영향을 끼치고, 행동은 생각에 영향을 끼친다는 상관관계를 이용해 생각과 언행을 프로그램함으로써 심신을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포천중문의대 대체의학대학원 전세일 원장은 “‘말이 씨가 된다’는 속담이 있는데, 어떤 말을 자꾸 되풀이하면 뇌 속에 깊이 입력돼 우리 몸도 그렇게 변한다는 소위 ‘자기성취적 예언’이 일어나는 것”이라며 “만성질환자가 ‘나는 이제 틀렸어’라고 병의 회복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갖는 순간, 그 부정적인 생각이 몸속에 내재한 자연치유력의 활성화를 저해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긍정적인 생각과 자기암시 등을 통해 숨어 있는 자연치유력을 극대화시킨다는 게 NLP요법의 핵심이다. 한국심리연구소는 4월 한 달 동안 매주 월요일 오전 10~12시 암 환자, 오후 2~4시 우울증·불안증·강박증 등 정신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NLP 과정을 개설한다. 암 환자와 정신질환자 각 30명씩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신청을 하려면 암 또는 정신질환자임을 입증할 수 있는 병원 영수증이나 의사 추천서 등이 필요하다. 전화 (02)582-3275, 인터넷(www.mindnlp.com)으로 신청 가능하다. ( 임호준 기자 imhojun@chosun.com )
    종합임호준2005/03/15 17:17
  • 긍정적 마음이 몸을 강하게 한다

    암일반2005/03/15 17:17
  • 운동 후 옆구리 아플땐 갈비뼈 금 의심해봐야

    골프 인구가 늘어나면서 갈비뼈에 금이 가는 환자가 늘고 있다. ‘뒷땅’을 칠 때의 충격으로 금이 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대부분 지나치게 긴장한 근육이 수축하면서 뼈를 조이고 당기기 때문에 금이 간다. 따라서 연습을 한 뒤 옆구리가 뻐근하게 아픈 경우엔 가까운 병의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어보는 것이 좋다. 갈비뼈에 금이 가더라도 생각만큼 아프지 않은 경우가 많다. 가볍게 생각하고 골프연습을 계속하는 경우가 많은데 염증이 생겨 부상이 깊어지고 오래 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금이 갔는지 여부를 확인하려면 손가락으로 갈비뼈를 하나씩 눌러보면 된다. 어느 한 부위에서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그곳의 뼈가 금이 갔을 확률이 높다. 물론 타박상으로 인한 근육의 뭉침 때문에 아플 수도 있다. 단순 타박상의 경우엔 아픈 부위를 잘 마사지해주기만 해도 며칠 내에 통증이 사라진다. 갈비뼈에 금이 간 경우엔 치료법이 별로 없다. 다른 부위와 달리 붕대로 고정한다거나 깁스를 할 수 없기 때문. 크게 무리만 하지 않으면 갈비뼈는 잘 붙으므로 최소 8주 정도는 조심하면서 기다리는 게 현재로선 최선의 치료법이다. 호흡을 할 때 갈비뼈가 움직이면서 통증이 커지는 경우엔 복대로 갈비뼈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잠잘 때 금이 간 갈비뼈 쪽으로는 돌아눕지 않도록 신경을 쓰고, 무거운 물건도 조심해서 들어야 한다. 통증이 심할 경우엔 근이완제나 진통제를 복용할 수도 있다. ( 인턴 기자 )
    정형외과인턴2005/03/15 17:16
  • 식료찬요의 이색처방…돼지 혀·삵 고기 등 특이한 재료 많아

    돼지 혀, 토끼 간, 사슴 콩팥, 삵 고기, 노루 고기, 멧돼지 수컷 생식기 등등…. 식료찬요에 등장하는 이색적인 식재료들이다. 조선 초기만 해도 손쉽게 구할 수 있었을지 모르나, 현대인은 구하기 힘든 재료들이다. 식료찬요에 따르면, 돼지 혀는 비위(脾胃)가 약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에게 좋은 음식이다. 돼지 혀에 양념을 한 다음 삶아 그 즙을 마시면 좋다고 했다. 간장이 허약해 먼 거리를 보기 힘든 사람(근시)에겐 돼지 간을 권했다. “껍질을 벗긴 돼지 간 1개를 잘게 썰고, 파의 밑동 한 줌을 뿌리를 제거하고 잘게 자르고, 달걀 3개를 준비한다. 된장국물에 넣고 끓여 국을 만들고, 익으려 할 때 달걀을 깨뜨려 넣은 후 먹는다.” 시력 문제와 관련된 처방에는 동물 간이 자주 등장한다. “눈이 어두워 잘 보이지 않아 청맹과니가 된 것을 치료하려면 토끼 간 1개를 잘게 썰어 된장국물에 넣고 죽을 만들어 복용한다.” 치질 치료엔 ‘삵 고기’와 ‘멧돼지 생식기’를 권한다. “치질로 인한 동통(疼痛)을 치료하려면, 삵 고기로 국을 만들어 먹거나 포(脯)를 만들어 먹는다. 세 번을 넘지 않아 차도가 없을 수 없다. 이 고기는 심히 신묘하다.” “치질로 피가 나오는 것을 멈추게 하려면 멧돼지 수컷의 생식기를 껍질째 태운 재를 미음에 넣어 공복에 먹으면 즉시 그친다.” 이롱(耳聾·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증상) 환자에겐 ‘사슴 콩팥’이 좋고, 몸이 허한 것을 보할 때는 ‘여우 고기’가 좋다고 했다. 음식을 먹고 체했을 땐 남은 ‘음식 태운 재’를, 생선뼈가 목에 걸렸을 땐 ‘생선뼈 태운 재’를 물에 타 마시면 좋다는 이이제이(以夷制夷)식 처방도 눈길을 끈다. 심지어 환자의 심리상태까지도 감안한 듯한 처방도 있다. “젖이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하려면 노루 고기로 고깃국을 만들어 먹는다. 그러나 부인이 이를 알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 김홍수 기자 )
    대체의학김홍수2005/03/15 17:09
  • 감기에는 끓인 파… 위장병은 순무가 좋아

    우리 조상들은 대대로 음식과 약을 같은 개념으로 생각했다. 먹는 것이 바르지 못하면 병이 생기고, 식(食)을 바르게 하면 병이 낫는다는 이른바 "약식동원(藥食同原)"의 원리다. 조선시대 어의(御醫) 전순의(全循義)가 세조의 명을 받아 편찬한 ‘식료찬요(食療纂要)’는 중풍·감기·천식·술병·부인병 등 45종류의 병증을 증상에 따라 수백 개로 세분한 뒤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음식 재료를 활용한 치료법을 소개한 본격적인 ‘식이요법서’다(본지 2005년 1월 26일자 보도). 식료찬요의 처방 중 현대인들도 활용 가능한 처방을 요약, 소개한다. 식료찬요의 한글번역본은 농촌진흥청 도서관 홈페이지 (http://lib.rda.go.kr)를 통해 볼 수 있다. ■중풍=중풍에 걸려 말을 하지 못할 때는 대두(콩)를 삶은 다음, 그 즙을 엿같이 달여 먹거나, 부추를 갈아 즙을 내어 복용한다. 중풍에 걸려 얼굴이 부었을 때는 파를 잘게 잘라 달여 먹거나 국이나 죽을 만들어 먹는다. 풍기(風氣) 치료에는 가물치를 회로 만들어 먹는다. 중풍을 예방하려면 검은 참깨를 볶아서 먹는다. 풍을 앓던 사람도 검은 참깨를 볶아 매일 먹으면 보행이 단정하고 말이 어눌하지 않게 된다. ■감기=감기에 걸려 오한이 날 때는 파를 잘게 썰어 탕으로 끓여 먹거나 국·죽으로 만들어 먹는다. 감기로 인해 열병에 목이 마를 때는 수박과 배를 먹으면 갈증이 그치고 여열을 없애준다. ■위장병=숙식(宿食·음식물이 소화되지 않고 위장에 머물러 있는 것)을 소화시키려면 홍합을 삶아 나오는 즙을 먹는다. 오장을 이롭게 하고 음식을 소화시키려면 순무를 임의대로 먹는다. ■정력 보강=양력을 더욱 세게 하고 기력을 북돋아 주며 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게 하려면 참새고기를 임의대로 먹는다. 성생활을 도와주며 혈맥을 보하고 장위를 든든하게 하려면 양념을 넣은 개고기를 삶아 익힌 다음 공복에 먹는다. 단, 마늘과 같이 먹어서는 안 된다. ▲ 화제를 모았던 TV드라마 "대장금"의 스토리 구성도 철저히 "약식동원"의 원리를 토대로 하고 있다. "식료찬요"의 저자 전순의는 어의로선 드물게 판서급에 오른 인물로, 세종 27년 "의방유취"를 편찬하기도 했다. ■피부미용=피부를 부드럽게 하고 안색을 좋게 하려면 방금 채취한 굴을 불 위에 놓고 끓도록 구운 다음 껍데기를 제거하고 먹는다. ■숙취해소=술을 먹고 난 후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나는 것을 치료하고 갈증을 그치게 하려면 굴에 생강과 식초를 넣어 날로 먹는다. 주갈(술을 마시고 난 뒤의 갈증)을 풀어주려면 배추 2근을 삶아 국을 만들어 마신다. 술에 취해 깨어나지 않을 때 배추씨 2홉을 잘게 갈은 다음 정화수(이른 새벽에 길은 우물물) 1잔에 타서 2번 나누어 먹는다. ■기침·천식=기침이 나고 가슴이 답답하며 천식 증세가 있을 때 치료하는 방법은 잉어 1마리를 회로 만들어 생강과 식초를 넣어 먹는다. 마늘에 버무려 먹어도 좋다. ■요통=요통을 다스리고 남녀 간의 성생활을 원활하게 하려면 홍합을 불에 구워 나오는 즙을 먹는다. 허리와 신장을 올바르게 하고 남성의 생식능력을 일으키게 하려면 황구(누런 개)의 살코기를 적당히 찌거나 삶아 자주 먹으면 좋다. ■음식에 체했을 때=음식물이 소화되지 않고 위장에 머물러 있는 숙체(宿滯)를 소화시키며 뱃속의 냉기를 제거하려면 홍합을 불에 삶아 즙이 끓어 나오면 먹는다. ■눈이 침침할 때=간장 풍허(風虛)로 인하여 눈이 침침한 것을 치료하려면 오골계의 간 1개를 잘게 절단하고 된장국물에 쌀과 같이 넣고 국이나 죽으로 만들어 먹는다. ■생선뼈가 걸렸을 때=생선뼈가 걸리거나 입안과 혀가 허는 것을 치료하려면 사탕 한 덩어리를 입에 물고 있으면 녹아서 즉시 낫는다. ■황달=황달로 피부와 눈이 황금색이고 소변이 붉은 것을 치료하려면 밀을 찧어 그 즙을 먹는다. 황달을 다스리고 갈증을 그치게 하려면 잉어를 먹는다. 또 황달을 치료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려면 순무를 먹는다. ■변비=산앵두씨 6푼을 갈아 즙을 내고 율무 3홉을 좁쌀같이 찧고 삶아 묽은 죽을 만들어 공복에 먹는다. 장을 매끄럽게 하려면 흰 참깨를 먹는다. 대장과 소장이 잘 나가게 하려면 고수 나물을 임의대로 먹는다. ■잦은 소변=밤에 자다가 참지 못하고 소변을 보는 것을 치료하려면 호두를 약한 불에 통째로 익힌 다음 잠자리에 들 때 따뜻한 술과 함께 씹어 먹는다. 또 밤에 소변을 많게는 하룻밤에 10여 차례나 보는 것을 치료하려면 인절미 한 개를 잠자리에 들기 전에 구워서 부드럽게 익혀 먹고 나서 따뜻한 술을 마신다. 술을 먹지 못하는 사람은 물을 마신다. ■치질=치질로 인한 하혈이 그치지 않고 항문과 창자가 아픈 것을 치료하려면 붕어로 회나 국을 만들어 먹는다. ■젖이 안 나올 때=부인의 젖이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하려면 소 코로 국을 만들어 공복에 3~4번 복용한다. 또 노루 고기로 고깃국을 만들어 먹는다. 그러나 부인이 이를 알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입덧=모과 큰 것 1개를 썰고 꿀 1량을 준비하여 물에 같이 넣고 모과가 문드러지게 삶는다. 사기그릇에 넣어 잘게 갈고 밀가루 3량을 넣어 잘 반죽하고 얇게 펴서 장기알 크기로 자른다. 매일 공복에 오랫동안 끓인 맹물에 넣고 삶아 반잔으로 만들고 그 즙을 담백하게 먹는다. ( 김홍수 기자 hongsu@chosun.com )
    대체의학김홍수2005/03/15 17:08
  • [스타와 질병] 억만장자 하워드 휴즈의 '강박증'

    ▲ 하워드 휴즈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에비에이터(The Aviator)’는 미국 항공 산업의 개척자이자 할리우드의 영화 제작자 하워드 휴즈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로 제77회 아카데미 영화상 최다 부문 후보에 올랐었다. 독선적 성격과 강박장애로 평생 안식과 평정을 찾지 못하고 괴로워했던 대부호(大富豪) 휴즈의 모습이 잘 그려져 있다. 영화는 6~7세 남자아이를 어머니가 목욕시켜주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결벽증이 있는 어머니는 휴즈를 비누로 깨끗이 목욕시키면서도 더러운 병균이 묻을까봐 조바심내고 불안해 한다. 휴즈의 강박증이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유전성임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캐서린 헵번과 헤어진 뒤 입고 있던 옷까지 다 태워버리거나, 화장실에서 악수한 손을 비누로 심하게 씻다가 상처가 나거나, 문을 열 때 사용할 수건이 없어서 다른 사람이 문을 열고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는 모습 등은 휴즈의 강박사고 및 행동들을 잘 보여주는 장면들이다. 강박증은 한국에서 100명 중 2~3명꼴로 발병하며 미국에서는 공포증, 물질관련장애, 우울증 다음으로 많은 질환이다. 이 병은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어떤 특정한 생각이나 행동이 계속 반복되는 것이 주된 증상이다. ▲ 하워드 휴즈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에비에이터"의 주인공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아무리 애를 써도 한 가지 생각이나 느낌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것은 ‘강박사고’(obsession)에 해당하며, 무의미한 숫자 세기를 반복하거나, 무엇인가를 확인하거나, 무엇으로부터 회피하려는 것 등은 ‘강박행동’(compulsion)에 해당한다. 환자들은 대부분 그 같은 강박사고나 강박행동이 비합리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스스로 어쩔 수 없어 괴로워한다. 강박증은 대개 갑자기 발병하지만 스트레스가 원인이 돼 유발되는 경우도 많다. 약물치료와 행동치료가 주된 치료방법이다. 최근에 나온 신약들은 효과가 좋아 증상의 조절이 훨씬 쉬워졌다. 심한 경우엔 전기충격요법이나 정신외과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종합2005/03/15 17:01
  • [간암 지방의 최고 명의] 부산대병원 조몽 교수

    ▲ 조몽 교수“간염 환자들은 정기적으로 반복해서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를 토대로 의사와 함께 치료 계획을 세워나가야 합니다.” 지방의 간암 전문의로 최다 추천을 받은 부산대병원 내과 조몽 교수는 “환자 중 꼭 서울의 대형병원으로 가서 치료받아야 할 경우는 전체의 5% 이내 정도”라며 “요새는 거기나 여기나 다 똑같다고 서울 간 환자들이 알아서 지역의 병원을 되찾는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만성간염, 간암, 간경변증은 의사마다 독특한 처방이 있는 게 아니라 국제적인 기준에 따라 치료를 하게 된다”며 “외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등과 협진체계를 갖추고 있는 것도 간암을 치료하는 대학병원이면 전국 어디서나 비슷하다”고 말했다. “간암 조기 발견을 위해 일반인이 노력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묻자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B형 또는 C형 간염바이러스 보유자라면 여자 40세, 남자 30세 이후 혈액검사인 간암표지인자 ‘알파 피토프로테인’과 복부 초음파 검사를 6개월마다 받는 것”이라며 “이미 간경변증이 온 환자들은 나이에 관계없이 6개월마다 같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간암은 대부분 간염·간경변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이 같은 질환이 없는 사람들이 간암 발견을 위해 6개월마다 이런 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그는 “어느 지역의 병원이든 환자와 의사가 유대관계를 잘 맺어 편안하게 치료받을 때 결과도 좋다”며 “간암은 특히 어떠한 경우든 한번 치료하고 끝나는 병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 의학전문 기자 )
    종합의학전문2005/03/15 17:00
  • [간암 지방의 최고 명의] 부산대병원 조몽 교수

    ▲ 조몽 교수“간염 환자들은 정기적으로 반복해서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를 토대로 의사와 함께 치료 계획을 세워나가야 합니다.” 지방의 간암 전문의로 최다 추천을 받은 부산대병원 내과 조몽 교수는 “환자 중 꼭 서울의 대형병원으로 가서 치료받아야 할 경우는 전체의 5% 이내 정도”라며 “요새는 거기나 여기나 다 똑같다고 서울 간 환자들이 알아서 지역의 병원을 되찾는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만성간염, 간암, 간경변증은 의사마다 독특한 처방이 있는 게 아니라 국제적인 기준에 따라 치료를 하게 된다”며 “외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등과 협진체계를 갖추고 있는 것도 간암을 치료하는 대학병원이면 전국 어디서나 비슷하다”고 말했다. “간암 조기 발견을 위해 일반인이 노력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묻자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B형 또는 C형 간염바이러스 보유자라면 여자 40세, 남자 30세 이후 혈액검사인 간암표지인자 ‘알파 피토프로테인’과 복부 초음파 검사를 6개월마다 받는 것”이라며 “이미 간경변증이 온 환자들은 나이에 관계없이 6개월마다 같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간암은 대부분 간염·간경변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이 같은 질환이 없는 사람들이 간암 발견을 위해 6개월마다 이런 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그는 “어느 지역의 병원이든 환자와 의사가 유대관계를 잘 맺어 편안하게 치료받을 때 결과도 좋다”며 “간암은 특히 어떠한 경우든 한번 치료하고 끝나는 병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 의학전문 기자 )
    간암의학전문2005/03/15 17:00
  • [의료지방화시대] 재발 잦은 간암… 가까운 병원서 꾸준히 관리해야

    간암은 여러 암 중에서도 악명이 높다. 아무런 증상이 없이 조용히 숨어 있다가 갑자기 빠른 속도로 커지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지방 환자들이 서울의 대형병원에서 치료 순서를 기다리다 병세를 키우는 경우를 종종 겪는다. 간암의 치료는 상당 부분이 국제 표준 진료지침에 따라 이뤄지므로, 서울과 지방의 차이는 거의 없다. 더욱이 간암은 재발이 빈번한 암이므로, 지역의 한 병원을 정기적으로 자주 방문하여 ‘밀착 마크’를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조선일보는 ‘의료 지방화시대’를 위해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서울의 5개 유명 대학병원 전문 내과 교수들에게 “지방 환자가 진료실을 찾을 경우 그 지역에 그 의사와 병원이 있는데 왜 서울까지 왔을까”라고 생각하거나, 실제로 환자들에게 그렇게 말하게 되는 지방의 간암 전문 내과 전문의를 추천받았다. 간암을 한 명의 의사 혼자서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의사는 아무도 없다. 그만큼 여러 진료과와의 협진이 중요하다. 이 때문에 추천된 지방 병원은 모두 내과·외과·영상의학과·병리과 등 간암 진료에 필수적인 여러 진료과가 참여하는 협진 체계를 갖추고 있다. 치료법에서도 간동맥에 항암제를 직접 뿌려주는 간동맥화학색전술, 고주파 열치료기로 간암을 태워 없애는 방법, 홀뮴과 같은 방사성동위원소 물질로 간암을 없애는 치료법 등을 환자 상태에 맞게 적절히 적용하고 있다. 전북대병원 내과 김대곤 교수는 부산대병원 조몽 교수와 함께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전북대병원은 ‘간암 우선 진료팀’을 운영, 환자에게 입원에서 퇴원까지 논스톱 진료서비스를 한다. 간암 진단에 전념하는 병리과 문우성 교수부터 전이 간암 치료에 집중하는 종양내과 임창열 교수 등까지 서울의 유명 병원들도 부러워하는 협진팀을 이루고 있다. 진료팀의 외과는 현재까지 700건 이상의 간암 수술 기록을 갖고 있으며, 영상의학과는 간동맥화학색전술을 연간 200건 이상 시행하고 있다. 병원은 유전자 치료 등 새로운 기술 개발을 위해 간암연구실도 운영한다. 오는 4월에는 병원에 최첨단 암 진단 장비인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전산화단층촬영)가 도입돼, 암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된다. 간암은 B형간염 바이러스로 인해 암이 생긴 자리를 치료해도 다른 곳에서 암이 재발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래서 경북대병원 권영오 교수는 지속적이고 철저한 추적 관찰을 중요시한다. 권 교수는 지난해 대한간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그는 또 지방간이 악화되어 간염 형태로 발전할 경우, 심하면 간경변처럼 섬유화를 일으키는 과정을 분석, 일본 간학회의 우수 논문상도 잇달아 수상했다. 권 교수는 “간암은 간기능과 연관시켜 치료 방침을 정해야 한다”며 “따라서 환자를 오랜 기간 관찰한 의사가 적절한 치료법을 잘 찾는다”고 말했다. 영남대병원 이헌주 교수는 만성 간염을 잘 관리하지 않을 경우, 간암이 될 확률이 높다는 점을 들어, 간암 환자에 대한 치료와 더불어 간염 관리도 철저히 한다. 1997년부터 먹는 항바이러스제 치료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환자 치료 경험이 국내 최고 수준이다. 간암이 생겼을 때 가장 확실한 치료는 수술로 떼어내는 것이다. 간 전문의에게 있어 외과와 잘 짜여진 협진은 또 하나의 능력인 셈이다. 아주대병원 내과 조성원 교수를 추천한 의사들은 모두 외과 왕희정 교수와의 팀워크가 훌륭하다고 입을 모았다. 아주대병원에서는 간암 환자의 30%에서 암 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다. 여타 병원에 비해 수술 치료 비율이 높다. 간암이 진행되어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도 수술로 생존율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간암과 동시에 간기능이 악화된 환자에서는 간이식술을 시행하고 있다.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김동준 교수는 5년 전부터 내과·외과·영상의학과 등이 모여 소화기센터를 운영, 이 지역의 대표적인 협진 진료시스템으로 일궈냈다. 그는 간암의 바탕이 되는 간섬유화 연구에 애쓰는 한편, 간경변 가이드라인 제정위원을 맡는 등 치료의 표준화를 위한 작업에도 힘쓰고 있다. 김 교수는 춘천을 15년 동안 지키며 지방 의술을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인천의 가천의대길병원 김주현 교수는 소화기센터 소장으로 암센터와 연계 진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말기 간경변과 간암 환자를 위한 간이식 센터도 본격적으로 출범한다. 서해안 지역의 허브 병원으로, 내시경 시술 건수나 간 환자 진료 케이스가 전국 5위권 안에 들 정도로 많다. 충남대병원 이헌영 교수는 대전 지역의 오랜 전통과 유수한 교수들로 구성된 소화기 질환 진료팀이 장점이다. 간암이 발생할 위험그룹에 대한 사전 검색을 통해, 암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간경변증의 병리에 대한 연구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 의학전문 기자 doctor@chosun.com ( 인턴 기자 )
    종합의학전문2005/03/15 16:59
  • [의료지방화시대] 재발 잦은 간암… 가까운 병원서 꾸준히 관리해야

    간암은 여러 암 중에서도 악명이 높다. 아무런 증상이 없이 조용히 숨어 있다가 갑자기 빠른 속도로 커지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지방 환자들이 서울의 대형병원에서 치료 순서를 기다리다 병세를 키우는 경우를 종종 겪는다. 간암의 치료는 상당 부분이 국제 표준 진료지침에 따라 이뤄지므로, 서울과 지방의 차이는 거의 없다. 더욱이 간암은 재발이 빈번한 암이므로, 지역의 한 병원을 정기적으로 자주 방문하여 ‘밀착 마크’를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조선일보는 ‘의료 지방화시대’를 위해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서울의 5개 유명 대학병원 전문 내과 교수들에게 “지방 환자가 진료실을 찾을 경우 그 지역에 그 의사와 병원이 있는데 왜 서울까지 왔을까”라고 생각하거나, 실제로 환자들에게 그렇게 말하게 되는 지방의 간암 전문 내과 전문의를 추천받았다. 간암을 한 명의 의사 혼자서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의사는 아무도 없다. 그만큼 여러 진료과와의 협진이 중요하다. 이 때문에 추천된 지방 병원은 모두 내과·외과·영상의학과·병리과 등 간암 진료에 필수적인 여러 진료과가 참여하는 협진 체계를 갖추고 있다. 치료법에서도 간동맥에 항암제를 직접 뿌려주는 간동맥화학색전술, 고주파 열치료기로 간암을 태워 없애는 방법, 홀뮴과 같은 방사성동위원소 물질로 간암을 없애는 치료법 등을 환자 상태에 맞게 적절히 적용하고 있다. 전북대병원 내과 김대곤 교수는 부산대병원 조몽 교수와 함께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전북대병원은 ‘간암 우선 진료팀’을 운영, 환자에게 입원에서 퇴원까지 논스톱 진료서비스를 한다. 간암 진단에 전념하는 병리과 문우성 교수부터 전이 간암 치료에 집중하는 종양내과 임창열 교수 등까지 서울의 유명 병원들도 부러워하는 협진팀을 이루고 있다. 진료팀의 외과는 현재까지 700건 이상의 간암 수술 기록을 갖고 있으며, 영상의학과는 간동맥화학색전술을 연간 200건 이상 시행하고 있다. 병원은 유전자 치료 등 새로운 기술 개발을 위해 간암연구실도 운영한다. 오는 4월에는 병원에 최첨단 암 진단 장비인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전산화단층촬영)가 도입돼, 암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된다. 간암은 B형간염 바이러스로 인해 암이 생긴 자리를 치료해도 다른 곳에서 암이 재발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래서 경북대병원 권영오 교수는 지속적이고 철저한 추적 관찰을 중요시한다. 권 교수는 지난해 대한간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그는 또 지방간이 악화되어 간염 형태로 발전할 경우, 심하면 간경변처럼 섬유화를 일으키는 과정을 분석, 일본 간학회의 우수 논문상도 잇달아 수상했다. 권 교수는 “간암은 간기능과 연관시켜 치료 방침을 정해야 한다”며 “따라서 환자를 오랜 기간 관찰한 의사가 적절한 치료법을 잘 찾는다”고 말했다. 영남대병원 이헌주 교수는 만성 간염을 잘 관리하지 않을 경우, 간암이 될 확률이 높다는 점을 들어, 간암 환자에 대한 치료와 더불어 간염 관리도 철저히 한다. 1997년부터 먹는 항바이러스제 치료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환자 치료 경험이 국내 최고 수준이다. 간암이 생겼을 때 가장 확실한 치료는 수술로 떼어내는 것이다. 간 전문의에게 있어 외과와 잘 짜여진 협진은 또 하나의 능력인 셈이다. 아주대병원 내과 조성원 교수를 추천한 의사들은 모두 외과 왕희정 교수와의 팀워크가 훌륭하다고 입을 모았다. 아주대병원에서는 간암 환자의 30%에서 암 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다. 여타 병원에 비해 수술 치료 비율이 높다. 간암이 진행되어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도 수술로 생존율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간암과 동시에 간기능이 악화된 환자에서는 간이식술을 시행하고 있다.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김동준 교수는 5년 전부터 내과·외과·영상의학과 등이 모여 소화기센터를 운영, 이 지역의 대표적인 협진 진료시스템으로 일궈냈다. 그는 간암의 바탕이 되는 간섬유화 연구에 애쓰는 한편, 간경변 가이드라인 제정위원을 맡는 등 치료의 표준화를 위한 작업에도 힘쓰고 있다. 김 교수는 춘천을 15년 동안 지키며 지방 의술을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인천의 가천의대길병원 김주현 교수는 소화기센터 소장으로 암센터와 연계 진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말기 간경변과 간암 환자를 위한 간이식 센터도 본격적으로 출범한다. 서해안 지역의 허브 병원으로, 내시경 시술 건수나 간 환자 진료 케이스가 전국 5위권 안에 들 정도로 많다. 충남대병원 이헌영 교수는 대전 지역의 오랜 전통과 유수한 교수들로 구성된 소화기 질환 진료팀이 장점이다. 간암이 발생할 위험그룹에 대한 사전 검색을 통해, 암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간경변증의 병리에 대한 연구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 의학전문 기자 doctor@chosun.com ( 인턴 기자 )
    간암의학전문2005/03/15 16:59
  • 음이온은 ?

    ▲ 산세비에리아음이온을 내는 공기청정기, 에어컨, 벽지, 화초(산세비에리아 등)들도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공기 중 음이온이 많으면 피가 깨끗해져 혈액순환이 촉진되고, 혈액순환 장애로 생긴 병이 호전되며, 자율신경계가 균형을 회복해 인체가 조화로운 상태가 되며, 면역력이 증강되며, 뇌의 알파파 활동을 증가시켜 머리를 맑게 한다는 것 등이 음이온 관련 상품 판매업자들의 주장이다. 이온이란 전자의 수가 너무 많거나 적어서 전기적으로 균형을 이루지 못하는 원자나 분자를 말한다. 전자가 너무 많아 음전하를 띠면 음이온, 전자가 부족해 양전하를 띠면 양이온이 된다. 음이온 발생기는 대부분 뾰족한 금속 바늘 두 개 사이에 높은 전압을 걸고, 이때 생기는 코로나(불꽃) 방전을 이용해서 음이온을 만들어 낸다. 음이온의 효과에 관한 연구는 주로 일본에서 시작됐다. 대표적인 연구가 사람을 밀폐된 공간에 있게 한 뒤 양이온과 음이온을 번갈아 공급하는 실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금속공정연구센터 책임연구원 김재수 박사에 따르면, 양이온을 다량 발생시키고 체열측정기로 체온을 측정했더니 순식간에 혈액순환이 지장을 받으며 체온이 내려갔고, 반대로 음이온을 발생시켰더니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면서 체온이 상승했다는 것. 김 박사는 “자연상태의 공기는 일반적으로 음이온이 약간 많거나 거의 평형을 이루고 있는데, 담배연기·전자파·분진 등으로 공기에 양이온이 많아지면서 두통 등 건강에 나쁜 영향을 초래한다”며 “따라서 음이온 발생기는 양이온이 많은 사무실 등의 나쁜 공기를 정화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 의대 의공학과 김덕원 교수는 그러나 “음이온 발생기 근처의 벽지는 대부분 새까맣게 변하는데, 그것은 양전하와 음전하가 합쳐진 찌꺼기가 벽에 달라붙은 것”이라며 “음이온은 발생하자마자 대기 중 양이온과 반응해 중성적인 성질의 분자로 바뀌므로 대기를 음이온이 많은 상태로 만들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양이온이 많은 대기의 불균형 상태를 어느 정도 바로잡는 효과는 있지만 음이온 때문에 면역력이 증강되고 머리가 맑아지는 등의 효과는 기대하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 임호준 기자 imhojun@chosun.com )
    종합임호준2005/03/15 16:49
  • 불티나는 은나노… 웰빙 효과는 ? 글쎄

    ‘은(銀)나노’ 열풍이 불고 있다. 은나노 필터가 들어 있어 새집증후군은 물론 감기에도 걸리지 않게 해준다는 공기청정기, 냉방병을 일으키는 세균이 자라지 못한다는 은나노 에어컨, 나쁜 냄새가 나지 않는 은나노 냉장고, 빨래를 삶지 않아도 옷에 붙은 세균을 모두 없애준다는 은나노 세탁기, 환경호르몬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은나노 젖병, 발냄새를 제거해 준다는 은나노 신발, 항균작용이 뛰어나다는 은나노 속옷, 신선도를 오래 유지시켜 준다는 은나노 용기로 포장한 소고기까지 등장했다. 은나노 기술로 가공된 다양한 제품들은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웰빙 바람을 타고 소비자들의 구미를 강하게 당기고 있다. ■은의 살균·항균 작용 은의 살균·항균 작용에 대해선 두 가지 설명이 가능하다. 하나는 은이 수분과 만나면 쉽게 은 이온(Ag+)으로 되는데, 은 이온이 세균과 만나면 세균의 호흡을 관장하는 효소를 억제하기 때문에 균이 숨을 쉬지 못해 죽게 된다는 설명이다. 다른 하나는 금속 상태의 은(Ag)이 산소 분자(O₂)와 결합하면서 산화작용이 강한 활성 산소를 내놓기 때문이라는 것. 산화작용에 비례해서 살균력도 강해진다. 살균을 위해 은을 이용한 역사는 의외로 길다. 고대 유럽의 귀족들은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은 식기를 사용했고, 우리나라서도 예부터 은 수저를 썼다. 인도에서는 상하기 쉬운 단 음식을 보관할 때 은으로 만든 박막(薄膜)을 사용했으며, 서부개척 시대 미국에서는 물이나 우유를 마실 때 가지고 다니던 은 동전을 넣어 세균을 없애고 마셨다고 한다. 의약품 중에도 은이 함유된 것이 있다. 화상 입은 피부가 세균에 감염됐을 때 또는 욕창 등 심한 피부 손상으로 2차 감염이 우려될 때 사용되는 실바딘(실버설파다이아딘)이 그 예다. 이비인후과에서 쓰는 점막살균소독제에도 은이 함유된 것이 있다. ▲ 나노 로봇이 사람 몸속에서 병균들과 싸우는 모습을 그린 상상도 / 조선일보DB■은나노 기술이란 은의 살균·항균 효과가 그동안 다양하게 활용되지 못했던 것은 은이 비싼 귀금속이기 때문. 이를 해결한 것이 나노 기술이다. 나노 기술이란 물질을 아주 미세한 크기(1나노미터=10??m, 머리카락 굵기의 1만분의 1 정도) 수준에서 조작, 가공하는 기술을 말한다. 은나노 기술은 살균력을 가진 은을 전자현미경으로만 관찰이 가능한 수 나노미터 크기의 작은 입자로 대량 생산해 각종 전자제품의 표면을 코팅하거나 플라스틱, 섬유 등에 섞어 사용하는 것이다. 한양대 화공과 오성근 교수는 “기술의 핵심은 은을 가능한 한 작은 입자로 만들어 고루 분포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하면 은 입자와 미생물 간에 접촉할 수 있는 면적이 늘어나 적은 양의 은으로도 충분한 살균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나노 은입자를 만들 때 주의할 점은 순도를 무척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불순물로 0.01%의 니켈만 들어 있어도 인체에는 무척 해롭다. 사실 페니실린 같은 항생제가 개발되기 전인 1930년대까지 은 요법은 살균에 활발하게 쓰였다. 페니실린이 개발되면서 수많은 항생제가 출현했지만, 인간이 정복한 유해 세균은 그리 많지 않다. 오히려 내성이 생긴 ‘수퍼 세균’의 등장 때문에 90년대 이후 일부 과학자들은 은이 이들을 정복할 무기라고 보고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인체에 얼마나 도움이 되나 은나노 기술을 도입한 각종 생활용품들이 인체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에 대한 답은 아직 확실치 않다. 은의 살균력 자체가 의심스럽다는 뜻이 아니라, 특정 은나노 제품을 실제로 사용하면 정말 감기에 덜 걸리고, 새집증후군이나 아토피 피부염이 예방되는 것인지에 관한 구체적인 실험 결과나 임상 자료가 아직 없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은나노 제품을 비롯한 다양한 살균·항균 제품들이 가진 한계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는 있다고 지적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비록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말 그대로 ‘수많은’ 세균들의 것이기도 하다. 화장실에는 대략 8200억마리의 박테리아가 살고 있으며, 인간 장 속에 사는 세균들은 장 무게의 3분의 1 정도를 차지한다. 이화여대 약대 이강만 교수(미생물 전공)는 “완벽하게 세균이 없는 세상을 만든다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을 부정하는 일이기도 하다”며 “인간의 몸에도 수조(兆)개의 세균들이 살고 있으며, 이런 정상균들은 나쁜 병원성 균들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고 말했다. 미국 컬럼비아 간호대학의 일레인 라슨 박사는 뉴욕의 224가정을 두 그룹으로 나눠 재밌는 실험을 했다. 한 그룹에서는 항균 세제 등 다양한 항균제품을 사용하게 하고, 다른 그룹에서는 일반 제품을 사용하게 한 뒤 48주 동안 관찰한 결과, 두 그룹이 독감이나 감기·식중독 등에 걸리는 비율은 별 차이가 없었다. 사람은 30분마다 평균 300여가지 물건의 표면을 만진다. 이 모든 물건을 항균 제품으로 대체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신촌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최준용 교수는 “차라리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세균 감염을 막는 데는 훨씬 효과적”이라고 지적했다. ( 이지혜 기자 wigrace@chosun.com )
    종합이지혜2005/03/15 16:46
  • “한국인에 ‘78비법’ 적용해도 큰 무리 없어”

    ‘한국인 건강위험 평가 프로그램’을 개발한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신호철(申浩澈) 교수는 “한국인의 질병 양상도 서구인과 닮아가고 있으므로 ‘젊게 사는 78가지 방법’을 한국인에게 적용해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교수는 “로이진 교수가 제시한 생체(몸) 나이 평가표와 젊게 사는 78가지 방법에 따른 수명 변화는 수백만명의 의학적 기록 등을 토대로 작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인과 미국인의 질병 양상은 아직 차이가 있으므로, 젊어지는 연수 등에 관한 통계는 조금씩 다를 수 있다고 신 교수는 설명했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식(金英植) 교수도 “예를 들어 미국인은 남자 35세, 여자 40세부터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2.2년 젊어지지만, 미국인보다 심장병이 적은 한국인은 그보다 늦게 아스피린 복용을 시작해도 된다”며 “대한가정의학회도 성별·연령·신장·체중, 흡연·음주량·당뇨·혈압 등의 위험에 따라 건강나이를 평가하고 있지만 리얼에이지닷컴은 훨씬 광범위한 변수에 따른 위험도를 제시하고 있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물론 비판론도 있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유태우(柳泰宇) 교수는 “미국인의 10대 사망원인을 합하면 전체 사망원인의 82%가 되지만, 한국인의 10대 사망원인은 전체 사망원인의 61%에 불과하다”며 “한국인에게 많은 위암·간염·자궁경부암 등의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극복하는 방법들을 간과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 ( /임호준 기자 )
    종합/임호준2005/03/1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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