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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못된 육아상식 10가지<하>

    1.독감 예방주사를 맞은 뒤 도리어 독감에 걸릴 수 있다 백신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살아있는 병원체를 병을 일으키지 않을 정도로 약하게 만들어 사용하는 생(生)백신과 병원체의 추출물을 사용하는 사(死)백신이 그것이다. 생백신이라 해도 몸에서 병을 일으키지 못하게 근본적으로 약독화(弱毒化) 시켜 놓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독감 등 예방주사를 맞으려다 도리어 예방하려는 병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은 완전히 사실과 다른 얘기다. 예방주사를 맞으면 백신의 효과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진다고 믿는 부모도 많은데, 역시 사실과 다르다. 백신의 목적은 병원체에 대한 면역력을 활성화시키는 것이며, 요즘은 일부 암 환자에게도 예방주사 약을 사용하여 약한 면역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2.손발이 차거나 하품을 많이 하면 체했으므로 손을 딴다 아기들은 체온 조절 기능이 덜 발달 돼 있으며, 말초 혈액순환도 원활치 않아 손발이 찬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열이 심하게 나면 인체는 손과 발에 있는 혈관을 수축시키므로 손과 발이 차가워 진다. 머리는 뜨거운데 손발이 차면 많은 부모가 체했다고 생각하고 손이나 발을 바늘 등으로 따고 피를 낸다. 아니나 다를까 검은 피가 나오면 ‘체기’가 가셨을 것으로 믿고 만족해 한다. 그러나 이런 행위는 공연히 아기를 고통스럽게 할 뿐 아무런 도움도 안된다. 검은색의 피가 나오는 것도 정맥 피 자체가 검기 때문이지, 체기가 있어 검은 것은 아니다. 몸에 열이 있으면서 손발이 찬 경우엔 몸의 열을 떨어뜨려야 혈관이 다시 확장돼서 손과 발이 따뜻해 진다. 손을 따는 것은 열을 떨어뜨리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열에 대한 조치를 오히려 지연시켜 열경기를 유발할 수도 있다. 또 소독된 바늘이 아니므로 딴 자리에 세균 감염이 될 수도 있다. 3.찬 우유를 먹이면 장이 튼튼해 진다 의학적 근거가 없는 얘기다. 특히 생후 2~3개월 이내의 아이들은 찬 우유를 먹이면 체온이 저하될 수 있다. 우유는 체온 정도의 온도로 먹이는 게 좋다. 분유를 생수나 녹찻물, 보리차에, 심지어는 사골국물에 타서 먹이는 경우도 있다. 생수의 경우 세균번식의 위험이 있으며, 녹차의 경우 녹찻잎에 있는 카페인 성분으로 인해 아이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 분유는 맹물을 끓인 후에 식혀서 타주는 것이 제일 좋다. 또 분유 농도를 너무 진하게 먹이는 것도 좋지 않으며, 다른 성분 예를 들어 콩이나 잡곡류 및 기타 곡물들을 섞어 타는 것도 좋지 않다. 우유를 진하게 먹이면 이 자체만으로도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오히려 탈수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4.기침을 하면 도라지나 꿀을 먹인다 꿀은 보톨리늄이란 독소에 오염돼 있을 수 있다. 이 독소에 오염된 꿀을 먹으면 심한 경우 호흡곤란 등으로 사망할 수 있으므로 1세 미만 아기에게 꿀을 먹이지 말아야 한다. 도라지도 가래를 제거하는 기능이 있지만, 어린 아기에게는 복통이나 설사 같은 위장 증상과 불안, 두통, 심부전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먹이지 말아야 한다. 5.땀띠 나면 땀띠분을 듬뿍 발라야 한다 땀띠는 땀의 과다분비로 인하여 땀샘이 막혀서 나타나며, 땀의 노폐물이 제거되면 자연히 없어진다. 즉 피부 상태를 청결하게 하고 땀이 많이 나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땀띠의 예방에 무엇보다 중요하다. 땀띠분의 경우 바르면 처음에는 건조해지는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땀띠분 자체가 오히려 뭉쳐지면서 땀샘을 막게 되므로 도리어 땀띠를 악화시키게 된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땀띠분 사용을 권하지 않고 있다. 또한 아토피가 있거나 피부가 땀띠로 인해 연약해져 있는 상태에서는 파우더 자체가 피부를 더 자극시킬 수 있으며 아토피를 악화시킬 수 있다.
    육아2005/04/26 17:50
  • 소리없이 퍼지는 턱관절 만병통치설… 진실은?

    ▲ 턱관절 장애를 진단하기 위해 환자가 입을 얼마나 벌릴 수 있는지 측정하고 있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제공아기를 갖지 못해 한의원에 갔더니 느닷없이 턱관절 치료를 한다면? 소화불량·변비 환자에게 뜬금없이 치과를 소개해 준다면? 턱관절 이상이 만병의 근원이라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목 디스크, 어깨 결림, 요통 등 만성 통증, 손발 저림, 전신 피로감은 물론이고, 이명(耳鳴), 시력 감퇴, 아토피성 피부염, 관절염, 불임(不妊) 등의 질병도 턱관절 장애만 치료하면 깨끗이 낫는다는 의사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일부 치과와 한의원에서는 좌우 균형을 잃은 구부정한 자세도 턱관절 치료로 교정되며, 비대칭인 이목구비도 반듯하게 돌아와 얼굴도 예뻐진다고 선전하고 있다. 환자 입장에선 이것만큼 귀가 솔깃한 말도 없다. 턱관절 장애란 입을 벌릴 때마다 귀 앞에서 ‘딸깍 딸깍’ 소리가 나고 턱이 아프며 입을 크게 벌릴 수 없거나 하품하고 난 뒤 입을 다물 수 없는 질환이다. 도대체 턱관절 장애가 어떻게 만병의 근원일 수 있으며, 어째서 턱관절 교정으로 온몸 이곳저곳에 생긴 병이 나을 수 있다는 걸까? -------------------------------------------------------------------------------- 일부 치과의사와 한의사들은 아랫니·윗니가 제대로 고르게 맞물리지 않는 부정교합을 만병의 근원으로 본다. 양쪽 치아의 높이가 다르거나 오랫동안 턱을 괴는 등의 나쁜 습관 때문에 양쪽 턱 높이가 달라지면 부정교합이 생기고, 부정교합이 있으면 씹는 힘이 턱 양쪽으로 고르게 분산되지 않아 턱관절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 특히 아래턱이 뒤로 물러나게 되면 턱관절 주변을 지나는 다양한 신경과 혈관을 누르게 돼 턱 주변이 아프고, 두통, 이명, 심지어 안압(眼壓)이 올라가 녹내장이 생길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나아가 부정교합의 영향이 목뼈(특히 경추1·2번)를 지나 척추에까지 이어지면 목이 뻣뻣하고 아프며, 골반이 틀어지고 척추까지 휘게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균형을 잃은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만성통증이 생기고, 면역력이 약해지며, 내분비계에도 이상이 생겨 조기 폐경이나 불임까지도 초래한다고 주장하는 의사도 있다. TMJ치과 조경복 원장은 “다양한 통증의 연결 고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결국 턱관절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며 “부정교합은 턱관절 장애를 유발하고, 턱관절 장애는 다시 목뼈와 척추에 부담을 가져와 전신 질환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일본의 후지이 요시로우 박사(치의학)는 틀니로 부정교합을 교정해 누워서만 생활하던 노인을 걷게 하기도 했다”며 “치아의 높이만 고르게 맞춰줘도 신체의 여러 가지 문제가 사라진다”고 주장했다. 꽃마을한방병원 강명자 원장은 “조기 폐경됐던 환자가 턱관절 치료로 다시 생리를 하게 된 경우가 28건이나 된다”고 말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클리닉 박근용 과장은 “턱관절 장애로 턱이 뒤로 밀리면 두개골 중심도 따라서 뒤로 이동하게 되며 결국엔 척추 전체가 휘게 된다”며 “척추전만증도 턱관절 장애 때문인 경우가 많다”고 주장했다. -------------------------------------------------------------------------------- 구강내과학회를 비롯한 턱관절 장애 전문의들 중 다수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주장이라고 비판한다. 1934년 미국의 한 이비인후과 의사가 턱관절 장애가 다른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가설을 제기했으며, 그 이후 여러 명의 의사들이 이 같은 주장을 해왔지만, 1990년대 이후 ‘부정교합이 턱관절 장애와는 별 상관이 없다’는 연구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허구성이 이미 밝혀졌다는 것. 연세대 치과병원 구강내과 김성택 교수는 “부정교합과 턱관절 장애의 상관성은 극히 미미하다는 것이 최근 연구 결과”라며 “미국안면통증학회(AAOP)에서 발간하는 치료 지침서 최신 개정판(2006년 발간 예정)에서도 부정교합은 턱관절 장애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에서 삭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정교합을 고친다고 턱관절 장애가 치료되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하물며 다른 전신 질환과 턱관절 장애의 관계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김 교수는 턱관절 장애는 관절이나 뼈에 문제가 있는 경우보다는 턱관절 주변의 근육이 아픈 것이 대부분이라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턱관절 장애에 의한 두통도 사실은 우리 대뇌가 얼굴이나 목·어깨의 근육통(근막통증)을 두통으로 착각하기 때문이라는 것. 게다가 턱관절 장애는 약물치료(진통제·근육이완제·항우울제 등)와 온찜질, 물리치료, 턱운동, 교합안정장치(스플린트) 등 치아 구조를 영구적으로 변화시키지 않는 ‘보존적 치료’가 원칙이다. 산치과 송영복 원장은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80∼90%가 호전되는데, 멀쩡한 이를 갈아버리거나, 보철로 덧씌우고, 교정을 해서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환자들에게 너무 큰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아래턱을 앞으로 당겨주는 장치를 하루 종일 수개월 동안 끼게 되면 턱 위치가 영구적으로 변하며, 특히 말랑말랑한 장치는 오히려 부정교합을 일으키는 부작용도 있다. 송 원장은 “효과가 입증되지도 않은 치료에 환자들이 많은 비용과 시간을 소모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 이지혜 기자 wigrace@chosun.com ( 인턴 기자 )
    치과이지혜2005/04/26 17:49
  • [의료 지방화시대] <유방암> 진단부터 재활까지 종합적 관리

    종합2005/04/26 17:47
  • [의료 지방화시대] <유방암> 진단부터 재활까지 종합적 관리

    유방암은 2001년 이후 한국 여성들에게 가장 흔한 암이다. 진단·치료 기술의 발달로 평균 완치율이 80%에 이르지만, 다른 어느 암보다 세심한 배려와 장기적 관찰이 필요하다. ‘여성의 상징’과 관련돼 있어 환자 마음의 상처까지 배려해야 하는 데다, 재발에 대비해 적어도 10년 이상 꾸준한 관리가 뒤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워낙 환자가 많아 1년에 1000건씩 수술하는 서울 유명 병원에서는 환자 개개인에 대한 충분한 배려가 아쉬운 상태다. 조선일보가 서울 유방암 전문 의사들에게 유방암에 걸린 ‘아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지방 전문의 추천을 의뢰한 결과, 영남대병원 외과 이수정 교수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장일성(충남대병원), 윤정한(화순전남대병원), 조세헌(동아대병원), 정성후(전북대병원), 이광만(원광대병원), 이영하(경북대병원) 교수 등도 신뢰할 수 있는 유방암 전문의로 꼽혔다. 차기 한국유방암학회 회장인 충남대병원 장일성 교수는 수술 전 항암요법을 충실히 시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장 교수는 “지방 환자들은 검진을 자주 받지 않아 암이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경우 수술만으로 제거하기에는 암이 너무 크기 때문에, 먼저 항암요법을 써서 암 크기를 줄인 다음 나머지를 수술로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지방 환자가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6∼7회씩 반복하는 동안 쇠약해진 몸을 이끌고 서울까지 왔다갔다 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윤정한 교수가 있는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해 5월 국가에서 지정한 지역암센터. PET 등 최신 기계를 도입, 유방암 재발 추적 검사를 ‘확실하게’ 실시한다. 윤 교수는 또 우리나라에선 특히 젊은 여성에게서 유방암 발병률이 높은 상황을 고려, 20∼30대 젊은 여성 환자와 50대 이상 고연령 환자의 유방암에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에 관한 연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동아대병원 조세헌 교수는 영상의학과 성형외과 재활의학과 등 관련 11개 과의 체계적인 협진을 통해 유방암 진단부터 수술·항암·재활치료까지 종합적으로 환자를 관리하는, 전국적으로도 가장 앞선 ‘유방센터’를 갖추고 있다고 자부한다. 조 교수는 성형외과팀과 공동으로 유방암을 제거한 뒤 곧바로 아랫배 살 등을 이용해 없어진 유방을 다시 만들어 주는 ‘즉시 유방 재건술’을 많이 시행한다. 정성후·이광만·이영하 교수 등을 비롯한 대학병원급 유방암 전문의들은 수년 전부터 ‘감시 림프절 생검법’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유방암세포가 제일 먼저 옮겨가는 림프절을 찾아내 그곳에 아직 암이 전이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 림프절은 떼어내 버리지 않고 남겨두는 방법이다. 유방 주변의 림프절을 모두 제거한 환자의 30% 이상은 그쪽 팔이 심하게 붓고 아프며, 팔을 제대로 움직일 수도 없다. 또 그 팔에는 주사를 맞을 수도, 혈압을 잴 수도 없어 불편하다. 감시 림프절 생검법을 실시하면 이런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 이지혜 기자 wigrace@chosun.com )
    유방암이지혜2005/04/26 17:47
  • "수술 후도 상실감으로 고통 받아… 가슴 모습 최대한 보존하려 노력"

    ▲ 이수정·영남대 외과 교수“싹둑 잘려나가는 것은 치명적인 암 덩어리지만, 여성의 아름다운 상징이기도 합니다. 암은 사라졌지만 환자가 남은 생애를 상실감으로 가슴앓이를 한다면 진정한 의미에서 유방암이 완치됐다고 할 수 없겠죠.” 영남대병원 외과 이수정 교수가 유방암 환자의 유방 보존에 그토록 애를 쓰는 이유다. 어떻게 하면 암 조직은 모조리 확실하게 제거하면서, 가슴은 최대한 살려둘 수 있을까. 이 교수를 비롯한 모든 유방암 전문의들의 딜레마다. 이 교수는 유방을 거의 전부 잘라내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유두(젖꼭지)와 유륜(젖꽃판)은 보존하는 수술법을 쓴다. 암이 침범하지 않은 유두와 유륜을 비롯한 주변 피부를 남겨둘 수만 있으면 그 아래로 인공 보형물(保形物)을 넣어 유방 모습을 되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환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그것도 가능하면 암 절제와 동시에 수술한다. 이 교수는 이 수술법을 가장 많이 시행한 의사 중 한 사람이다. 이 교수는 림프절 보존에 관한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감시 림프절’ 검사에서 암이 전이된 것이 확인되면 겨드랑이 림프절 전체를 잘라냈다. 하지만 이 교수는 감시 림프절을 다시 제 1·2·3 감시절로 나눈 뒤, 제1 감시절에 암이 전이돼도 제 2·3 감시절에 이상이 없으면 그 밖의 다른 림프절에는 거의 전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를 2004년 미국 유방암학회에 발표했다. 림프절을 도려내야 할 때도 그 범위를 최소화해 팔 쓰기가 불편해지는 부작용을 막아 보려는 노력이다. ( 이지혜 기자 )
    종합이지혜2005/04/26 17:46
  • "수술 후도 상실감으로 고통 받아… 가슴 모습 최대한 보존하려 노력"

    ▲ 이수정·영남대 외과 교수“싹둑 잘려나가는 것은 치명적인 암 덩어리지만, 여성의 아름다운 상징이기도 합니다. 암은 사라졌지만 환자가 남은 생애를 상실감으로 가슴앓이를 한다면 진정한 의미에서 유방암이 완치됐다고 할 수 없겠죠.” 영남대병원 외과 이수정 교수가 유방암 환자의 유방 보존에 그토록 애를 쓰는 이유다. 어떻게 하면 암 조직은 모조리 확실하게 제거하면서, 가슴은 최대한 살려둘 수 있을까. 이 교수를 비롯한 모든 유방암 전문의들의 딜레마다. 이 교수는 유방을 거의 전부 잘라내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유두(젖꼭지)와 유륜(젖꽃판)은 보존하는 수술법을 쓴다. 암이 침범하지 않은 유두와 유륜을 비롯한 주변 피부를 남겨둘 수만 있으면 그 아래로 인공 보형물(保形物)을 넣어 유방 모습을 되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환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그것도 가능하면 암 절제와 동시에 수술한다. 이 교수는 이 수술법을 가장 많이 시행한 의사 중 한 사람이다. 이 교수는 림프절 보존에 관한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감시 림프절’ 검사에서 암이 전이된 것이 확인되면 겨드랑이 림프절 전체를 잘라냈다. 하지만 이 교수는 감시 림프절을 다시 제 1·2·3 감시절로 나눈 뒤, 제1 감시절에 암이 전이돼도 제 2·3 감시절에 이상이 없으면 그 밖의 다른 림프절에는 거의 전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를 2004년 미국 유방암학회에 발표했다. 림프절을 도려내야 할 때도 그 범위를 최소화해 팔 쓰기가 불편해지는 부작용을 막아 보려는 노력이다. ( 이지혜 기자 )
    유방암이지혜2005/04/26 17:46
  • [스타와 질병] 댄스그룹 '거북이' 터틀맨의 심근경색

    ▲ 댄스그룹 "거북이" 리더터틀맨 (본명 임성훈)최근 ‘빙고’라는 노래로 인기를 끌고 있는 3인조 혼성 댄스그룹 ‘거북이’의 리더인 터틀맨(본명 임성훈·30)이 지난 12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순천향대병원 심장센터에서 관상동맥 중재술을 받았다. 동맥경화된 혈관에서 떨어져 나온 혈전(피딱지)이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을 막아 심근경색이 초래된 것. 불행 중 다행으로 함께 있던 매니저 등이 즉시 병원으로 데려와 응급 수술을 받게 하는 바람에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 심근경색의 위험요인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흡연, 비만, 관상동맥질환 가족력(家族歷) 등이다. 터틀맨은 키 169㎝, 체중 100㎏ 정도로 비만 상태였으며, 담배를 하루 2갑 정도 피웠고, 관상동맥질환 가족력이 있었으며, 가수라는 직업 특성상 불규칙하게 생활했고, 캔커피 등 인스턴트 식품을 많이 먹었다고 한다. 또 출연자의 건강상태 등을 측정하는 모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는 판정을 받은 적이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그는 평소에도 자주 가슴이 답답하다는 말을 주변 사람들에게 해 왔다고 한다. 심근경색증은 발병을 미리 예측하기가 어렵고, 즉각 전문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면 생명을 잃는 경우가 많으므로 심한 가슴 통증을 느낄 땐 빨리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또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사람은 정기적으로 심장검진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일단 심근경색이 발병하면 심전도 및 심근효소 검사 등을 통해 병을 진단하고, 혈관(관상동맥)을 막고 있는 혈전을 신속히 제거해야 한다. 이를 위해 혈전용해제를 쓰기도 하지만, 요즘은 풍선과 금속그물망(스탠트)으로 막힌 혈관 부위를 넓히는 중재술을 많이 시행한다. 중재술 이후에는 약물치료를 받고 다른 합병증이 없다면 1주일 정도 입원 후에 퇴원하게 된다. 퇴원 후 2주 정도는 절대 안정을 해야 하며, 혈관이 다시 좁아질 위험이 있으므로 꾸준히 검사를 받아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 혈압조절, 콜레스테롤 조절, 식사조절, 체중조절, 운동 등 생활습관의 개선이 중요하다.
    종합2005/04/26 17:45
  • 비타민D 결핍 심각 피부 지키려다… 뼈 속 텅텅 빈다

    인종에 관계없이 골다공증 여성의 체내 비타민D 수치는 전반적으로 매우 낮으며, 그중에서도 우리나라 골다공증 여성의 비타민D 수치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햇볕을 받아 피부에서 합성되는 비타민D는 소장(小腸)에서 칼슘 흡수를 증가시켜 뼈를 튼튼하게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영양소. 그러나 우리나라에선 피부 미용을 위한 자외선 차단이 지나치게 강조되면서 일조량이 적은 북유럽이나 ‘차도르’로 온몸을 가리는 중동지역 골다공증 여성보다 오히려 비타민D 결핍이 더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머크 연구소와 한국·영국·프랑스·헝가리 공동 연구팀은 2004년 5월부터 10월까지 전 세계 18개국 55개 지역에 거주하는 55세 이상 골다공증 여성 1285명을 대상으로 비타민D의 활성화 정도를 나타내는 표지자〈25(OH)D〉의 수치를 조사했다. 그 결과, 비타민D 적정 수치인 30ng/mL에 미치지 못하는 골다공증 여성이 전체의 59.3%에 달했으며, 전체 평균은 28.0ng/mL였다. 특히 우리나라는 평균 20.4ng/mL로 조사대상 18개국 중 레바논(19.5ng/mL)보다만 높은 17위를 차지했다.〈표〉 우리나라 골다공증 여성의 88.2%가 적정 수치(30ng/mL) 이하였으며, 20ng/mL 이하인 환자는 51.0%, 9ng/mL 이하인 환자는 9.8%에 달했다. 이는 20ng/mL 이하 26.9%, 9ng/mL 이하 2.5%인 세계 평균보다 크게 높은 수치다. 이번 연구를 공동 진행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내과 임승길 교수는 “자외선이 기미·주근깨·잡티 등 피부 노화의 주범으로 강조되면서 햇볕 노출을 지나치게 꺼린 결과로 보인다”며 “골다공증 환자가 아닌 정상인의 비타민D 수치도 우리나라 사람이 세계 최하위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비타민D는 햇볕을 받아 피부에서 대부분 합성되며, 음식을 통해서는 극히 적은 양만 생성된다. 등 푸른 생선, 동물의 간, 달걀 노른자 등에 비타민D가 많으나 이런 식품의 섭취는 많지 않다. 임 교수는 “우리나라 사람은 수영복 차림으로 1시간 정도 햇볕을 쪼이면 충분한 양(2만IU)의 비타민D가 합성된다”며 “음식으로 보충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적당하게 햇볕을 쬐고, 그래도 부족한 경우엔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트리베디 박사팀이 65~85세 2686명을 무작위로 추출해 한쪽 그룹에만 4개월에 1회 10만IU(하루 800IU 분량)씩 비타민D를 5년간 투여한 결과, 투여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신체 어느 부위든 골절이 생길 위험 22%, 골반·손목·척추골절이 생길 위험 33%, 골절로 사망할 위험이 12% 각각 감소했다. ( 임호준 기자 imhojun@chosun.com )
    척추·관절질환임호준2005/04/26 17:42
  • 꽃미남 베컴이 대머리 된다고?

    ▲ 데이비드 베컴/축구선수최근 영국 주간지 ‘뉴스 오브 더 월드’는 세계적인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사진>이 머지않아 대머리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축구 실력만큼 현란한 헤어 스타일로 유명한 그가 지난 2003년 시도했던 ‘콘로우’ 스타일 때문에 두피가 손상을 입었기 때문이라는 것. 콘로우 스타일은 흑인들이 즐겨하는 ‘레게’보다 머리카락을 훨씬 더 촘촘히 꼬아 만드는데, 이 때문에 드러난 두피가 손상돼 탈모가 일어났을 것으로 전문의들은 추정한다. 실제로 머리카락 한올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단단히 잡아당겨 묶거나, 머리카락을 당겨서 펴는 스트레이트 퍼머 등을 너무 자주하면 물리적 자극 때문에 탈모가 일어날 수 있다고 의사들은 경고한다. 또 오랫동안 한쪽 방향으로만 누워있는 환자나 아기도 머리가 눌린 부분에서 머리카락이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강북삼성병원 피부과 유재학 교수는 “무리한 머리 모양 때문에 탈모가 일어난 경우엔 머리카락이 빠지더라도 모근(毛根)은 살아있기 때문에 원인을 제거하면 대부분 다시 머리카락이 난다”고 말했다. 머리를 느슨하게 묶고, 습관적으로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돌돌 말거나 뽑지 않으며, 너무 딱맞는 모자나 헤어밴드로 머리를 압박하는 것을 삼가면 특별한 치료 없이도 머리는 다시 자란다는 것. 그러나 강한 물리적 자극이 너무 오래 지속되면 자연치유가 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은 “심하면 발모제를 쓰거나 약을 복용해야 한다”며 “평소 너무 자주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것은 삼가고, 무스나 스프레이도 두피에 닿지 않게 모발 끝에만 살짝 바르는 것이 탈모 예방에 좋다”고 말했다. ( 이지혜 기자 wigrace@chosun.com )
    피부과이지혜2005/04/19 18:37
  • 내 얼굴의 여드름 얼마나 심각할까

    내 얼굴의 여드름은 어느 정도 심각한 상태일까? 과연 흉이 남을까, 남지 않을까? 여드름의 중증도(重症度)를 진단하는 한국형 기준이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 경희대병원, 한양대병원, 원주기독병원 등 국내 5개 의과대학 의료진은 각 병원에서 모집한 250명의 여드름 환자를 대상으로 1년6개월간 한국인 여드름의 특성을 연구해서 여드름 중증도 평가 시스템(KAGS)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은 ‘구진’, ‘결절’, ‘반흔’ 등 얼굴에 발생한 병변(病變·병 때문에 생기는 생체의 변화)의 개수와 형태에 따라 크게 6단계로 여드름의 중증도를 평가했다. 구진은 적색의 좁쌀처럼 솟아오른 병변으로 지름이 5㎜ 이하인 것, 결절은 구진과 모양이 비슷하지만 지름이 5㎜ 이상인 것, 반흔은 흉터로 변해가고 있는 상태를 각각 말한다. 염증을 동반하지 않은 단순 여드름(면포)은 사진으로 잘 알아보기 어렵고, 물리적인 제거로 호전되며, 흉터가 남을 가능성이 거의 없어 중증도 평가 대상에서 제외했다. 삼성서울병원 피부과 이주흥 교수는 “1등급은 가만 놔둬도 저절로 좋아질 가능성이 크지만, 4등급 이상은 흉터가 남을 가능성이 매우 크므로 시급히 전문가 치료를 받아 흉터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2~3등급도 흉터가 남을 수 있으므로 안심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한편 별도의 임상실험을 통해 여드름 중증도에 따른 표준 치료법도 제시할 예정이다. ( 임호준 기자 )
    피부과임호준2005/04/19 18:36
  • [각광받는 새 치료법] 암을 얼려죽인다 암이 암을 죽인다

    냉동요법과 자가종양백신치료 등 새 암 치료법들이 도입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04년 8월 냉동수술센터를 개설한 고려대안암병원은 오는 30일 개최되는 ‘2005년 제1회 냉동수술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3세대 냉동요법 치료기’를 이용해 지금껏 실시한 70여명의 폐암과 전립선암 냉동수술에 대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고려대 병원에 따르면 흉부외과 김광택 교수팀은 지난해 9월부터 지금껏 13명의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냉동치료를 시행, 모두에게서 별다른 합병증 없이 암 크기가 축소되는 좋은 효과를 거뒀다. 치료 대상이 된 환자는 폐암이 다른 곳으로 전이돼 수술이 힘들거나, 폐암이 재발했거나,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로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폐암 환자였다. 또 비뇨기과 천준 교수팀은 지금껏 60여명의 전립선암 환자에게 냉동수술과 호르몬요법을 함께 시행해 역시 모두에게서 좋은 결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냉동수술센터는 조만간 진행된 간암 환자에 대해서도 냉동수술을 시도할 예정이다. 냉동요법이란 내시경이나 복강경 등을 보며 작은 주사침을 통해 아르곤이나 헬륨가스를 암 조직에 투입, 암 조직 내부 온도를 -60~-40℃로 만들어 파괴하는 치료법. 고려대 안암병원 비뇨기과 천준 교수는 “3세대 치료기는 2.4∼3㎜이던 주사침 굵기가 1.5㎜ 정도로 가늘어 졌으며, 암과 인접해 있는 주변 장기 등 정상조직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자동온도감지센서와 항온기가 달려 있다”며 “이전의 2세대 냉동요법보다 효과가 탁월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 차병원 비뇨기과 박동수 교수와 혈액종양내과 오도연 교수팀은 신장암 환자의 암 세포를 떼어낸 뒤, 이중 일부 암 세포를 면역조절물질인 ‘사이토카인’이란 물질로 특수 처리하고, 이 세포를 다시 환자에게 주사하는 ‘신장암 자가종양백신치료’를 지난해 8월부터 실험적으로 5명에게 실시한 결과, 폐로 전이된 암이 사라지고, 암 재발이 억제되는 등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주사한 자신의 암 세포가 면역체계를 활성화시키는 백신과 같은 효과를 나타내 남아 있는 암 세포를 사멸시키고 성장을 억제했다는 설명이다. 박 교수는 “다른 암과 달리 신장암은 면역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지금껏 인터루킨이나 인터페론을 이용해 면역력을 증강시키려 했지만 큰 효과가 없었는데, 자가종양백신이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독일 뤼벡 의대 요참 교수팀이 558명의 신장암 환자에게 자가종양백신치료를 시행하고 5년 이상 관찰한 결과 백신 치료를 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77%)은 받지 않은 환자(68%)보다 10% 포인트 가까이 높게 나타나는 등 이 치료법의 효과는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게 박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조만간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정식 허가를 거쳐 치료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임호준 기자 imhojun@chosun.com )
    암일반임호준2005/04/19 18:36
  • [잘못된 육아상식10가지/上] '항생제·스테로이드제, 먹이면 안된다?'

    대대로 내려오는 할머니들의 육아 상식이 도전받고 있다. 철썩같이 믿었던 ‘응급 대처법’들이 아무런 효과가 없을 뿐 아니라 때로는 아기에게 해로울 수 있다는 것이 소아과 전문의들의 지적이다. 대한소아과개원의협의회가 꼽은 대표적인 ‘잘못된 육아상식 10가지’를 두 차례에 걸쳐 나누어 싣는다. <편집자> -------------------------------------------------------------------------------- 1. 아기가 놀라거나 변이 푸른색(쑥색)이면 기응환을 먹인다 생후 2~3개월 이내의 아이들은 잠을 자다 깜짝깜짝 놀라거나 주위의 소리에 놀라서 우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은 아직 신경이 완전히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변 소리나 자극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따라서 걱정할 필요가 없다. 깜짝깜짝 놀라는 것 자체가 아이의 신경계통이 정상이라는 신호이며 이런 반응 자체가 거꾸로 신경을 발달시키는 역할을 한다. 오히려 외부의 자극에 반응이 없는 아이가 신경 계통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한편 엄마들은 아이가 깜짝깜짝 놀라며 불안해하면 기응환이나 청심환 등을 먹이는 경우가 많은데 먹일 필요가 없다. 한편 아이들이 노란색, 쑥색, 초록색의 변을 볼 때도 기응환 등을 먹이는 부모가 많다. 변의 색은 음식물의 종류나 담즙 분비량에 따라 달라지는 것일 뿐 비정상적인 것이 아니다. 역시 기응환 등을 먹일 필요가 없다. 2. 보행기는 아기의 보행과 발달을 돕는다 아기가 원하는 어느 한 곳으로 움직일 때는 온 몸의 근육을 이용하여 기거나 밀면서 이동한다. 이런 동작 자체가 아기의 발달에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보행기를 이용하면 간단한 발 동작 몇 번만으로 원하는 장소에 쉽게 갈 수 있으므로, 오히려 발달이 늦어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너무 쉽게 집 안 이곳 저곳을 빠르게 움직일 수 있어 부딪히거나 넘어지는 등의 사고를 당할 수도 있다. 따라서 아기들에게 보행기를 태우는 것은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으며, 특히 허리를 가누지 못하는 아기들에게 보행기를 태워서는 안 된다. 엄마가 집안 일을 하는 동안 불가피하게 보행기를 태워야 한다면 7개월 이상된 아이들에 한해 하루에 한 시간 이내로 태우는 게 좋다. 3. 열이 나면 방안 온도를 높여서 땀을 빼게 한다 아이가 홍역에 걸려 열이 나면 도리어 이불 등으로 꽁꽁 싸고, 방안에 불을 지펴 덥게 해야 열이 내려간다고 믿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 같은 잘못된 믿음 때문에 홍역에 걸린 수많은 아이들이 탈수증 등으로 생명을 잃었다. 아직도 이렇게 해야 열이 내려간다고 버젓이 추천하는 엉터리 육아서적도 있어 기가 막힐 노릇이다. 아이의 열이 심하면 먼저 옷을 벗겨 시원하게 해주고 해열제를 쓰는 것이 좋다. 그래도 고열이 지속되면 미지근한 물을 수건에 적셔 부드럽게 아이의 몸을 닦아 주면 된다. 4. 아이들에겐 봄·가을 기생충 약을 먹이는 게 좋다 현재 도시 지역의 경우 기생충이 거의 박멸됐다. 과거에는 인분을 모아서 밭에다 뿌리고 그 밭에서 자라난 야채를 먹었기 때문에 기생충이 우리 몸 안으로 들어왔지만 지금은 인분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기생충의 중간 단계가 끊어졌다. 때문에 정기적으로 구충제를 복용할 필요가 없으며, 이 때문에 학교서도 기생충 발견을 위한 채변 검사를 더 이상 시행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기생충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항문이 가려운 증상을 일으키는 요충은 놀이방, 유치원 등의 단체 생활이 늘어남에 따라 아직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항문이 가려워 손으로 긁고, 그 손으로 장난감 등을 만지고, 또 음식을 먹기 때문이다. 따라서 요충이 있는 경우에는 기생충 약을 먹여야 하지만, 이 경우에도 정기적으로 기생충약을 복용할 필요는 없다. 요충은 일반 기생충과 달리 약을 먹는 횟수와 주의점 등이 다르므로 소아과에서 진찰을 받고 정확한 진단과 투약 및 주의점 등을 지켜야 한다. 5. 항생제와 스테로이드제는 가급적 먹이지 않는 게 좋다 항생제 내성 문제와 스테로이드 부작용이 널리 알려지면서 의사가 처방을 해도 이 약들을 먹이지 않는 부모들이 많다. 무분별하고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은 내성을 증가시켜 인류를 파멸로 이끌지만 적절한 사용은 기대 이상의 효과를 나타낸다. 세균 감염이 있다면 반드시 항생제를 사용해야 한다. 스테로이드제도 지금까지 개발된 약 중 가장 훌륭한 약의 하나다. 물론 부작용도 상당히 많지만 적절한 용량으로 적정한 기간만 사용하면 아주 만족스러운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부작용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소아과 의사가 진찰을 한 뒤 항생제나 스테로이드제를 처방했다면 안심하고 복용시켜도 된다. ▲ 아기에게 나타나는 모든 증상은 경험이나 민간요법에 의존하지 말고 소아과 의사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
    소아과2005/04/12 17:46
  • [잘못된 육아상식10가지/上] '항생제·스테로이드제, 먹이면 안된다?'

    대대로 내려오는 할머니들의 육아 상식이 도전받고 있다. 철썩같이 믿었던 ‘응급 대처법’들이 아무런 효과가 없을 뿐 아니라 때로는 아기에게 해로울 수 있다는 것이 소아과 전문의들의 지적이다. 대한소아과개원의협의회가 꼽은 대표적인 ‘잘못된 육아상식 10가지’를 두 차례에 걸쳐 나누어 싣는다. <편집자> -------------------------------------------------------------------------------- 1. 아기가 놀라거나 변이 푸른색(쑥색)이면 기응환을 먹인다 생후 2~3개월 이내의 아이들은 잠을 자다 깜짝깜짝 놀라거나 주위의 소리에 놀라서 우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은 아직 신경이 완전히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변 소리나 자극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따라서 걱정할 필요가 없다. 깜짝깜짝 놀라는 것 자체가 아이의 신경계통이 정상이라는 신호이며 이런 반응 자체가 거꾸로 신경을 발달시키는 역할을 한다. 오히려 외부의 자극에 반응이 없는 아이가 신경 계통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한편 엄마들은 아이가 깜짝깜짝 놀라며 불안해하면 기응환이나 청심환 등을 먹이는 경우가 많은데 먹일 필요가 없다. 한편 아이들이 노란색, 쑥색, 초록색의 변을 볼 때도 기응환 등을 먹이는 부모가 많다. 변의 색은 음식물의 종류나 담즙 분비량에 따라 달라지는 것일 뿐 비정상적인 것이 아니다. 역시 기응환 등을 먹일 필요가 없다. 2. 보행기는 아기의 보행과 발달을 돕는다 아기가 원하는 어느 한 곳으로 움직일 때는 온 몸의 근육을 이용하여 기거나 밀면서 이동한다. 이런 동작 자체가 아기의 발달에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보행기를 이용하면 간단한 발 동작 몇 번만으로 원하는 장소에 쉽게 갈 수 있으므로, 오히려 발달이 늦어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너무 쉽게 집 안 이곳 저곳을 빠르게 움직일 수 있어 부딪히거나 넘어지는 등의 사고를 당할 수도 있다. 따라서 아기들에게 보행기를 태우는 것은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으며, 특히 허리를 가누지 못하는 아기들에게 보행기를 태워서는 안 된다. 엄마가 집안 일을 하는 동안 불가피하게 보행기를 태워야 한다면 7개월 이상된 아이들에 한해 하루에 한 시간 이내로 태우는 게 좋다. 3. 열이 나면 방안 온도를 높여서 땀을 빼게 한다 아이가 홍역에 걸려 열이 나면 도리어 이불 등으로 꽁꽁 싸고, 방안에 불을 지펴 덥게 해야 열이 내려간다고 믿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 같은 잘못된 믿음 때문에 홍역에 걸린 수많은 아이들이 탈수증 등으로 생명을 잃었다. 아직도 이렇게 해야 열이 내려간다고 버젓이 추천하는 엉터리 육아서적도 있어 기가 막힐 노릇이다. 아이의 열이 심하면 먼저 옷을 벗겨 시원하게 해주고 해열제를 쓰는 것이 좋다. 그래도 고열이 지속되면 미지근한 물을 수건에 적셔 부드럽게 아이의 몸을 닦아 주면 된다. 4. 아이들에겐 봄·가을 기생충 약을 먹이는 게 좋다 현재 도시 지역의 경우 기생충이 거의 박멸됐다. 과거에는 인분을 모아서 밭에다 뿌리고 그 밭에서 자라난 야채를 먹었기 때문에 기생충이 우리 몸 안으로 들어왔지만 지금은 인분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기생충의 중간 단계가 끊어졌다. 때문에 정기적으로 구충제를 복용할 필요가 없으며, 이 때문에 학교서도 기생충 발견을 위한 채변 검사를 더 이상 시행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기생충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항문이 가려운 증상을 일으키는 요충은 놀이방, 유치원 등의 단체 생활이 늘어남에 따라 아직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항문이 가려워 손으로 긁고, 그 손으로 장난감 등을 만지고, 또 음식을 먹기 때문이다. 따라서 요충이 있는 경우에는 기생충 약을 먹여야 하지만, 이 경우에도 정기적으로 기생충약을 복용할 필요는 없다. 요충은 일반 기생충과 달리 약을 먹는 횟수와 주의점 등이 다르므로 소아과에서 진찰을 받고 정확한 진단과 투약 및 주의점 등을 지켜야 한다. 5. 항생제와 스테로이드제는 가급적 먹이지 않는 게 좋다 항생제 내성 문제와 스테로이드 부작용이 널리 알려지면서 의사가 처방을 해도 이 약들을 먹이지 않는 부모들이 많다. 무분별하고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은 내성을 증가시켜 인류를 파멸로 이끌지만 적절한 사용은 기대 이상의 효과를 나타낸다. 세균 감염이 있다면 반드시 항생제를 사용해야 한다. 스테로이드제도 지금까지 개발된 약 중 가장 훌륭한 약의 하나다. 물론 부작용도 상당히 많지만 적절한 용량으로 적정한 기간만 사용하면 아주 만족스러운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부작용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소아과 의사가 진찰을 한 뒤 항생제나 스테로이드제를 처방했다면 안심하고 복용시켜도 된다. ▲ 아기에게 나타나는 모든 증상은 경험이나 민간요법에 의존하지 말고 소아과 의사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
    육아2005/04/12 17:46
  • 남자가 담석증 더 위험

    담석증은 여자보다 남자에게 더 위험하다는 통계자료가 제시됐다. 남성보다 여성의 담석증 발병률이 1.5배 정도 높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의외의 결과다.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한호성 교수는 1997~2002년 담석증 때문에 담낭 절제술을 받은 환자 674명을 조사한 결과 남성은 여성보다 담석증이 더 심각해진 상태에서 치료를 받는 경향이 있고, 합병증도 더 많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담석증 증상은 만성 담낭염(쓸개염증) 상태일 때가 가장 가볍고, 병이 진행되면 급성 담낭염, 합병증을 동반한 담낭염의 순서로 진행된다. 담낭절제술을 받은 67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의 원인질환을 조사한 결과, 남성의 비율은 만성 담낭염의 37.4%, 급성 담낭염의 44.4%, 합병증을 동반한 급성 담석증의 57%로 나타났다. 전체 담낭절제술 환자의 42%인 286명이 남성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남성은 여성보다 훨씬 병이 위중한 상태에서 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교수는 “남성의 담석증은 여성에 비해 심한 염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담낭 주위에 고름이 고이거나 담낭이 터져 복막염으로 진행하는 등 합병증도 많이 나타나며, 그만큼 수술도 힘들다”며 “남성의 담석증이 여성에 비해 훨씬 더 심각한 상태로 발병하는 이유에 관해서는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으나 남성과 여성의 지방 분포 차이 등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 임호준 기자 imhojun@chosun.com )
    외과임호준2005/04/12 17:44
  • 스트레스 많은 사람은 항산화 비타민 제품을

    우리나라에선 종합비타민보다 비타민B군과 C가 주성분인 복합제제가 많이 팔리고 있다. 최초 제품을 개발할 때부터 종합영양제보다는 ‘피로 회복’에 초점을 두고 비타민B군과 C를 강화했기 때문인데, ‘삐콤씨’(유한양행)와 ‘아로나민골드’(일동제약)가 대표적인 제품이다. ‘비타민C 다량 복용건강법’ ‘항산화제 건강법’ 등이 인기를 끌면서 다른 비타민에 대한 수요가 제기되자 일동제약은 비타민C 양을 크게 늘린 ‘아로나민씨플러스’, 눈을 위해 비타민A가 첨가된 ‘아로나민아이즈’ 등을 출시했다. 유한양행도 삐콤씨에 항산화 성분인 셀레늄, 아연, 토코페롤 등을 첨가한 ‘삐콤씨에이스’와 엽산, 철분 등을 강화한 ‘삐콤씨에프’ 등을 출시했다. 종합비타민제는 제약사마다 한두 가지씩 제품을 내놓고 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이나 중장년층은 항산화 비타민(A·C·E)과 아연 등이 강화된 제품을, 빈혈이 걱정되면 철분이 보강된 제품,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간의 작용을 돕는 아미노산(주로 글루타민, 아르기닌, 오르니틴)과 지방대사에 관여하는 콜린, 레시틴, 이노시톨 등과 비타민B군이 풍부한 제품을, 관절염이 걱정되면 칼슘, 콘드로이틴, 글루코사민이 첨가된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종합비타민제는 대개 2만∼3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국내 제품 중 ‘대표 브랜드’는 없는 상태며, 수입품인 ‘센트룸’이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 이지혜 기자 wigrace@chosun.com )
    건강기능식품이지혜2005/04/12 17:43
  • 비타민에 관한 Q&A

    Q: 비타민제를 복용해야 할 정도로 현대인의 식단은 영양 불균형 상태인가? A: 현대인은 아침을 거르는 일이 많고, 잦은 회식과 음주로 영양 불균형 상태가 초래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영양 불균형을 가져올 수 있는 식사·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적절히 영양제를 복용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편식하지 않는다면 따로 복용할 필요가 없다. Q: 미국 등 선진국에서 오히려 비타민 열풍이 거센 이유는 무엇인가? A: 야맹증(비타민A), 각기병(비타민B1), 괴혈병(비타민C), 곱추병(비타민D) 같은 비타민 결핍증을 예방하기 위함이 아니다. ‘비타민 파워’를 이용해 노화를 방지하고, 암이나 심장병 등 각종 질환을 예방하며, 활력을 증진시키려는 것이 비타민 열풍의 실체다. 연구 결과 비타민 C와 E, 베타카로틴 등의 항산화제는 노화와 암을 방지하며, 면역력도 증강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Q: 음식 속 비타민 100㎎과 천연 또는 합성 비타민제 100㎎의 효과는 같은가? A: 정확히 밝혀지지 않지만 음식물 속 비타민은 체내 흡수가 더 빠르며, 여러 가지 다른 영양소와 함께 상승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추정된다. 예를 들어 음식으로 베타카로틴을 섭취한 그룹은 같은 양의 베타카로틴을 영양제로 복용한 그룹보다 폐암 발병률이 낮았다. 따라서 가급적 음식을 통해 영양소를 섭취하는 게 좋다. Q: 천연비타민제와 합성비타민제는 어떤 차이가 있나? A: 동식물 등 천연 물질에서 추출한 천연 비타민의 가격이 훨씬 비싸며 효과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두 가지는 같은 물질로 효과가 거의 비슷하다는 게 정설이다. Q: 비타민C를 과다 복용하면 정말 만병통치약 효과를 얻을 수 있나? A: 의학적으로 매우 논란이 많다. 비타민C가 세포의 산화(酸化)를 방지하므로 암과 각종 만성질환을 예방·치료하고, 노화도 억제한다는 논문이 많이 발표됐다. 반대로 비타민C가 오히려 세포의 산화를 촉진하며, 유전자 돌연변이를 유발한다는 논문도 있다. 현재까지 밝혀진 부작용은 설사와 신장 결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대론자들은 효과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으며, 비용과 노력이 많이 들고, 신장결석 등 부작용 가능성도 있다고 말하지만, 예찬론자들은 몸으로 효과를 느낄 수 있으며, 신장결석 등의 부작용은 가능성이 희박하므로 감수해도 좋다고 주장한다. Q: 어린이도 비타민C나 E 같은 항산화제를 복용하는 게 좋은가? A: 비타민C의 과다 복용이 어린이에게 특히 해롭다는 증거는 없다. 비타민E는 권장량을 초과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없다. 0~6개월은 4㎎, 7~12개월 5㎎, 1~3세 6㎎, 4~8세 7㎎, 9~13세 11㎎, 14~18세 15㎎이 권장량이다. 그러나 어린이에겐 영양제를 복용시키는 것보다 올바른 식사습관을 갖게 하는 게 훨씬 중요하다. Q: 여러 가지 영양제, 예를 들어 글루코사민과 비타민C를 함께 복용해도 되나? A: 영양제끼리 ‘약물 상호작용’을 일으켜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는 별로 없다. 그러나 치료제는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예를 들어 결핵약과 비타민B6를 함께 복용하면 대사가 억제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치료제 복용시엔 의사와 상의해서 영양제를 복용하는 게 좋다. Q: 임신부는 무엇을 주의해야 하나? A: 엽산은 임신 한 달 이내에 태아의 뇌신경과 척추신경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식품 속 엽산은 조리 중 대부분 파괴되므로 엽산이 결핍된 상태에서 임신할 가능성이 많다. 따라서 임신 가능성이 있거나 임신한 여성은 엽산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그 밖의 비타민은 지나치게 많이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임신기 내내 과량의 비타민을 복용하면 태아에게 영향을 미쳐 태어난 후 비타민 결핍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비타민A는 태아 기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의사의 특별 처방이 없다면 피하는 게 좋다. <도움말: 김경환·연세대의대 약리학교실 교수, 이정권·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이종호·연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임호준 기자 imhojun@chosun.com )
    건강기능식품임호준2005/04/12 17:42
  • 비타민, 제대로 알고 먹읍시다

    "나이보다 젊어지는 78가지 방법"으로 유명한 미국 ‘리얼에이지닷컴(www.re alage.com)’ CEO 마이클 로이진 박사는 매일 비타민B·C·E,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의 영양제 복용을 권고한다. 서울대 의대 이왕재 교수 등은 세계보건기구(WHO) 하루 권장량이 70㎎인 비타민C를 매일 3000~6000㎎ 이상 복용할 것을 권한다. 노화와 암, 각종 만성질환을 예방·치료하는 만병통치약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반(反)비타민 주의자’들의 ‘반격’도 만만찮다. 영양 과잉 상태인 현대인에게 비타민 등 영양제 복용은 불필요할 뿐 아니라, 때로는 독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도대체 비타민을 복용하는 게 좋은지, 어떤 비타민을 어떻게 복용해야 하는지, 비타민에 관한 궁금점들을 정리했다. ■ 올바른 비타민 복용법 … 비타민제와 차(茶)는 상극 ① 지용성 비타민(A, D, E, K)은 체내에 축적되므로 과다하게 복용하면해롭다. 지용성 비타민은 가능한 한 음식을 먹을 때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다. 수용성 비타민(B군과 C)은 과다 복용해도 체내에는 남지 않으므로 다소 많이 먹어도 된다. ② 매일 같은 시간대에 복용한다. ③ 공복(空腹)에는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피한다. ④ 한 번에 과다하게 복용하지 않는다. ⑤ 비타민제는 차(茶)와 함께 복용하지 않는다. 녹차와 홍차의 ‘타닌’ 성분이 약물의 고유 성분을 변화시켜 약효를 저하시킨다.
    건강기능식품2005/04/12 17:40
  • [스타와 질병] 英 토니 블레어 총리의 '다한증'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를 괴롭히는 질병은 시도 때도 없이 땀이 흐르는 다한증이었다. 그가 최연소로 노동당 당수가 됐을 당시의 일이다. 연설을 마친 뒤 대중의 환호에 화답하기 위해 팔을 치켜 든 순간 겨드랑이 부분이 땀에 펑 젖어 있는 모습이 TV 등을 통해 그대로 노출됐다. 그는 손에도 땀이 많이 나서 지지자들과 악수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후부터 블레어 총리는 바르는 다한증 치료제로 다한증을 치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구 100명 중 1명 정도에게서 나타나는 다한증은 교감신경 등의 이상 작용으로 비정상적으로 땀이 많이 나는 병이다. 대부분 사춘기 무렵에 증상이 나타나며, 유전적 경향을 보이는 경우도 많다. 이 병이 있으면 악수, 공부, 식사 등 정상 생활을 하는 데 지장을 받기 때문에 심적 고통이 심하며, 삶의 질도 크게 떨어지게 된다. 다한증은 땀이 나는 신체부위에 따라 전신, 국소부위 다한증으로 나눌 수 있는데 손, 발 그리고 겨드랑이에 땀이 지나치게 많이 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한증이 있으면 1차적으로 알루미늄 클로라이드 성분의 바르는 다한증 치료제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약은 한번 바르면 약효가 이틀 정도 지속된다. 약으로도 효과가 없거나, 반복해서 약을 바르는 것이 불편한 경우엔 보톡스 주사나 알코올 등으로 다한증을 유발하는 교감신경을 차단하는 방법도 쓰인다. 증상이 매우 심한 경우에는 가슴에 구멍을 뚫고 내시경을 이용해 교감신경을 잘라내는 수술을 하는 경우도 비교적 흔하다.
    종합2005/04/12 17:39
  • 따스한 봄, 꽃구경 갔다왔더니… 눈물·콧물이 줄줄

    알레르기의 계절이 찾아왔다. 포근한 봄볕과 화사한 꽃,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에 옷차림은 가벼워지고 외출도 잦아지지만, 다가오는 봄이 무서운 사람이 있다. 황사에다 꽃가루까지 겹쳐 알레르기가 심해지면 곳곳이 간지럽고 따갑고 아픈 데다 눈물, 콧물 줄줄 흘리게 되니, 이들에게 봄은 차라리 잔인한 계절일 뿐이다.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민경업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알레르기센터 이상일 교수의 도움말로 봄철 알레르기 질환 대처법을 알아본다. ■선글라스나 보안경을 쓰자. 황사 속 여러 가지 오염물질과 먼지, 바람에 날리는 꽃가루, 건조한 공기가 눈을 자극하면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일으킨다. 따라서 콘택트렌즈를 끼는 사람도 바람 부는 날엔 안경을 쓰는 게 좋다. 렌즈에 먼지 등이 잘 달라붙기 때문이다. 눈이 가렵거나 이물질이 들어가더라도 절대 손으로 눈을 비벼서는 안 된다. 약국에서 식염수가 아닌 인공 눈물을 구입, 점안하는 게 좋다. ■황사 예보가 뜨면 마스크를 쓴다.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나 천식 환자가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날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다. 헝겊 마스크로는 미세한 꽃가루를 걸러내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의료기구상에서 파는 특수 필터가 부착된 마스크가 좋다. 천식 환자가 외출할 때는 기관지 확장제 등 비상약도 잊지 말고 챙겨야 한다. 참고로 대한소아알레르기및호흡기학회는 홈페이지(www.pollen.or.kr)에서 ‘꽃가루 예보제’를 시행하고 있다. ■외출하고 돌아오면 깨끗이 씻는다. 우선 집에 들어가기 전에 옷에 붙은 먼지, 꽃가루 등을 잘 털어 없앤다. 집에 와서는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 얼굴, 팔, 겨드랑이 등 노출부위를 특히 꼼꼼하게 씻어야 한다. 알레르기 비염이 있다면 비강 세척기를 이용, 생리식염수로 코 안을 세척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눈이 충혈되거나 부어오르면 깨끗한 찬물에 눈을 대고 깜빡거리거나 얼음찜질을 해주면 효과가 있다. 그러나 소금물로 씻는 것은 절대 금물. 소금 성분이 오히려 눈·코를 자극해 증상을 악화시킨다. 씻는 것뿐만 아니라,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제거한다. ▲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항원)을 찾기 위해 검사를 받고 있는 모습. 각 항원이 묻은 바늘로 등을 살짝 찔렀을 때 빨갛게 부풀어 오르면 그 물질에 대해 알레르기가 있는 것이다. /조선일보 DB알레르기 질환에 대처하는 최선의 방법은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피하는 것이다. 아직 근본적인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황사가 있거나, 꽃가루가 심하게 날리는 날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이런 날에는 날씨가 더워도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사용하며, 공기청정기, 가습기를 갖춰 놓고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포자, 동물의 털·배설물, 곤충, 음식, 급격한 온도 변화 등도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 또는 상황이다. 병원에서 알레르기 항원 검사를 받아 무엇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지를 찾아서, 그 물질을 피해야 한다. 냄새가 강한 화장품, 향수, 방향제, 담배 연기도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피하고, 야외로 나갈 때는 가급적 긴소매 옷을 입는 것이 좋다. ■항히스타민제의 도움을 받는다. 일단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면 약물의 도움을 받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데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것이 항히스타민제다. 눈물, 콧물, 재채기 등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이 분비되기 때문인데 이 물질의 작용을 막아주는 약이 바로 항히스타민제다.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주체할 수 없이 졸린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으나 요즘은 걱정할 필요가 없어졌다. 이런 부작용을 해결해, ‘비행 중인 조종사도 복용할 수 있다’는 약물이 개발돼 있으므로 졸음 걱정 없이 알레르기 증상을 해결할 수 있다. ( 이지혜 기자 wigrace@chosun.com )
    알레르기일반이지혜2005/04/1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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