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2005년 미국에서만 약 1백만명 이상이 집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에 의한 머리 부위의 손상으로 병원 응급실을 내원했다.
또한 이 밖에 약 15,000명이 자동차 사고로 인한 머리 손상으로 치료를 받았으며 스키나 스노우 보드등의 겨울 스포츠 손상으로 인해 약 26,000명이 병원 신세를 진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미국 신경외과학회는 이와 같은 부상의 많은 케이스가 실내외의 위험 요인을 없애고 안전 운전 준수사항및 겨울 스포츠의 안전지침을 준수함으로써 예방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05년 미국 소비자안전위원회(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 ; CPSC)가 응급실에서 머리부위 손상으로 치료받은 수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겨울과 연관된 물건들이 이와 같은 머리 손상을 일으킨 것으로 조사됐다.
CPSC가 집계한 머리 손상을 유발한 물건들로는 장난감이 13,663 케이스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벽난로가 4,251건, 히터등의 난방용품이 1,542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집밖 눈을 치우기 위한 기구에 의한 손상이 561건, 크리스마스 장식이 345건, 크리스마스 트리 전구 295건 등을 차지했다.이 밖에 두부 손상을 잘 일으킨 겨울 스포츠로는 아이스하키가 6,069건으로 가장 많았고, 스노우보드 5912건, 스키 4,917건, 스케이팅이 2,853건을 차지했다.
미국 신경외과 학회는 겨울철 머리손상을 예방해 다음가 같은 팁을 제시했다.
-- 낙상을 일으킬수 있는 집안의 위험 도구등을 없애라.-- 집 밖에서 낙상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눈과 얼음을 없애라.-- 아이들 나이에 적절한 장난감을 사주고 파손시는 즉시 버려라.-- 노인이나 병자가 있다면 계단등에 붙잡을수 있는 난간등을 설치해 낙상 위험을 줄여라.-- 운전시에는 항상 안전벨트를 착용해라.-- 약물이나 술등을 마신후에는 절대 운전을 해서는 안되며 또한 술을 마신 사람은 동승시키지 마라.-- 스키나 스케이드등 동계스포츠를 즐길시는 공인된 헬멧을 비롯한 보호장구를 착용하라.-- 동계 스포츠시 적절한 스포츠 의상을 착용하라.
/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
-
-
지난 6월 수도권을 강타한 급식사고 원인균인 ’노로바이러스(Noro-virus)’가 최근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에서도 노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식중독 사고가 잇따라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수도권 급식 식중독 사태 직전 보건 당국의 주요 감시 대상인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됐다. 18일 광주시 교육청과 시 보건환경연구원 등에 따르면 지난 13-14일 광주 북구 M초등학교 학생 77명과 남구 M초교 학생 11명이 점심급식을 먹은 뒤 설사와 복통, 구토 등 식중독 증세을 보여 조퇴 또는 병원 치료를 받았다. 직영 급식중인 이들 학교는 사고 발생 당일 날 음식인 생굴과 무를 버무린 반찬을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 당국은 가열되지 않은 생굴과 채소류가 제공된 점으로 미뤄 노로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당국은 지난 15일 굴로 조리한 음식(굴무침)을 먹은 울산 D중학교 학생 195명이 노로바이러스로 보이는 식중독균에 감염되는 등 이달 들어서만 국내에서 16건에 1000명 가까운 환자가 노로바이러스 추정균에 노출된 점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일 한국산 냉동굴과 연관된 노로바이러스 출현에 대해 질병예방통제센터 및 미국내 5개 주와 공동 조사에 나선 점도 이같은 우려를 키우고 있다.
시 교육청 한 관계자는 “일본에서 12월에만 6만여명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는 등 겨울철 식중독의 원인균으로 세계적인 유행을 타고 있는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아닌가 의심된다”며 “역학조사 결과는 늦어도 이주안으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손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한편 과일과 채소는 철저히 씻고 굴은 익혀 먹는 것이 좋다”며 “특히, 바이러스에 감염된 옷과 이불은 비누를 사용해 뜨거운 물로 세탁하고 환자의 구토물은 즉시 폐기하는 등 사후 조치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전남교육청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사고는 2004년 3월 광주 S여고, 2004년 12월 순천 K여고, 2005년 4월 광주 J고 등 최근 3년 사이 확인된 것만 4-5건에 이르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중 하나로 감염되면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가열하기 곤란한 생굴과 홍합, 대합 등 조개류와 채소류가 주된 오염원이다. 대개 음식물 섭취후 24-48시간 내에 증세가 나타나며, 사람간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 광주=뉴시스
-
최근 영화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사이보그지만 괜찮아’. 이 영화속의 정신병원은 과연 실제 정신병원과 얼마나 비슷할까?
이 영화를 관람한 한 정신과 의사는 “잘못된 정신과 의사들의 역할을 보여주는 교육비디오”와 같다고 토로했다. 정신병원에서 성관계를 연상시키는 라스트 신이나 전기충격치료를 받으면서 이전의 기억을 잃어버리고, 온몸을 경련에 떠는 환자들의 모습은 현실과 많이 다르다는 것. “정신병 환자들의 부모나 의사들은 이 영화를 볼 때 불편한 심기를 감출 수 없을 듯 하다”는 게 이 영화를 관람한 정신과 전문의의 씁쓸한 평가다.
◇정신병원에 위험한 선입견 심어주는 교육용 비디오?
영화 속 ‘신세계 정신병원’속 환자들은 자신만의 세계를 가지고 있고 이해받아야 하는 존재로 나타난다. 그 속에서 박찬욱 감독은 여자 주인공 최영군(임수정)과 박일순(정지훈)이 서로의 병을 어루만지며 사랑을 이루는 로맨틱 코미디로 그린다. 하지만 정작 이 영화를 본 정신과 전문의는 “실제 정신과 병동과 많이 다르다”고 말한다.
경희대학교 소아정신과 반건호 교수는 이 영화를 “일부러 잘못된 정신과 의사 역할을 보여주는 교육용 비디오로 활용이 가능할 정도”라며 불편한 심기를 표했다. 또 “정신과라는 낙인이 환자, 보호자가 치료를 기피하게 만드는 데 한 술 더 떠서 정신과 치료진이 환자의 적이라는 의식까지 심어놓으니 이 영화를 보는 환자, 보호자, 일반 대중에게 떳떳이 정신과 의사로 나설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실제현실과 거리가 먼 ‘신세계 정신병원’?
공장에서 일하던 영군양은 자신이 사이보그라는 망상과 행동 하나하나를 지시하는 환청에 이끌려 감전사고를 일으켜 입원한다. 이미 입원 생활을 하고 있던 일순군은 정신분열증과 ‘안티소셜 (antisocial personality disorder)’ 진단을 받은 환자다.
환자들은 사이코드라마에서 흔히 쓰는 ‘매직 샵 (magic shop)’ 기법을 이용해서 버리고 싶은 마음을 의사가 아닌 일순에게 맡겨놓고 스스로 치유한다. 정작 주치의는 영군이 ‘자신이 사이보그였어요’라고 말할 때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엉뚱한 질문을 한다. 자신이 사이보그라서 밥을 안 먹어도 된다는 망상을 가진 영군에게 의사가 코로 튜브를 삽입해서 식사를 주려하자, 일순은 ‘왜 환자 동의도 없이 밥을 먹여요’라고 왜곡된 인권유린을 주장한다.
영군은 의사들에게 증상을 제대로 이해받지 못하고 치료도 잘 되지 않아 잘못하면 굶어 죽을 수도 있는 거식증 까지 겹쳤다. 일순은 영군을 동정, 기발한 방법으로 영군을 소생시키고, 둘은 사랑에 빠져 결국 일순이 영군과 관계를 맺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하지만 영화와 실제 병동은 많이 다르다는 지적도 제기된다.영화에서 전기충격요법은 온 몸을 들썩거리며 경련을 하고, 이전의 모든 기억을 잃어버려서 작화증이 생긴 환자도 있었지만, 실제로는 안전하게 시행되고 있으며, 기억상실이 오는 비율도 낮고, 생긴다해도 5~6개월 내에 회복된다. 영화속 ‘신세계 정신병원’에서는 남자 환자가 여자 환자의 병실에 들어가고 서로 사랑을 싹틔우고, 마지막에는 성관계로 의심되는 깊은 관계를 맺는다. 그러나 실제는 이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즉, 이같은 ’사고’도 쉽게 일어날 수 없다는 게 의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 창작의 자유, 정신병원에 위험한 선입견 심어선 안돼
일각에선 매체의 영향력은 상당하기 때문에 영화, ‘사이보그지만 괜찮아’는 정신병원에 대해 위험한 선입관을 심어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반건호 교수는 “지금도 보호자의 동의를 얻지 못해 전기충격요법을 시행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남자 환자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을 걱정한 나머지 꼭 입원치료가 필요한 딸을 입원시키지 않는 부모들도 많다”며 영화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이어 반교수는 “감독은 어디까지나 영화 속 설정에 의한 것이라며 창작의 자유를 주장하겠지만, 문제는 진료 현장에서 느끼는 일반인의 정신과에 대한 편견”이라며 “그 왜곡으로 인해 피해입는 이가 생긴다면 이는 충분히 ‘안 괜찮은’ 영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
-
겨울을 맞아 스키 후 온천을 즐기는 패키지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바람이 날리는 설원 위에서의 스키 질주 후 뼛속까지 파고드는 온천탕의 온기는 겨울철에만 느낄 수 있는 짜릿한 경험이다. 하지만 협심증, 부정맥, 동맥경화, 심근경색, 고혈압 등의 심혈관 질환이나 저혈압이 있는 사람들에겐 무서운 경험이 될 수 있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박용우 교수는 “차가운 곳에 있다가 따뜻한 곳에 들어가면 이러한 환자들은 저혈압성 뇌허혈증, 심장허혈증,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고 심지어는 사망 위험까지 있다”고 말했다.
기온이 낮은 환경에 노출되면 말초혈관이 수축되면서 손발이 차가워진다. 반대로 뜨거운 환경에 노출되면 혈관이 확장되면서 열을 배출한다. 그런데 이 점이 혈관의 딱딱해지거나 탄력을 잃은 심혈관질환 환자나 저혈압이 있는 환자가 위험할 수 있는 부분이다. 급격한 온도변화 시 말초혈관이 확장되면서 뇌나 심장으로 가는 혈액이 부족, 의식을 잃고 쓰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경희대학교 순환기내과 김명곤 교수는 “쓰러지게 되면 뇌에 혈액이 공급되면서 의식을 회복하는 경우가 다수지만 이 상태가 지속되면 심각한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뇌허혈증이나 심근허혈증이 생기면 언어장애, 반신마비, 어지럼증 등이 나타난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심장근육이나 뇌가 괴사할 수 있으므로 병원으로 즉각 이동해야 한다. 술을 많이 마시고 따뜻한 물에 목욕을 한다거나 스킨스쿠버를 한 후 비행기를 탈 때도 이와 마찬가지 원리가 적용된다.
이런데도 스키 후 온천을 즐기고 싶다면 다음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첫째, 스키 후 체온이 떨어졌다면 따뜻한 실내에서 몸을 녹인 뒤 몸을 정상체온으로 만든 후 온천장으로 이동한다. 둘째, 스키장에서는 따뜻한 음식을 먹거나 손난로 등의 열기구를 구비해 일정한 체온유지를 하는 것이 좋다.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