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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콩 먹어도 유방암 재발 안한다

    콩 먹어도 유방암 재발 안한다

    최근 몇몇 신문과 방송, 인터넷 뉴스에 ‘콩이 종양의 성장을 촉진하므로 호주 암 협회가 암 환자들은 콩 식품을 먹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는 기사가 일제히 보도됐다.많은 환자들이 갑자기 큰 혼란에 빠졌다. 특히 콩이 건강에 좋다고 철석같이 믿고 콩밥, 두부, 청국장 등을 즐겨 먹어온 유방암 환자에게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었다. “정말 콩이 암을 유발하느냐?” “콩 때문에 유방암이 재발하면 어쩌나…”며 걱정하는 환자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 부랴부랴 호주 암 협회에 실린 원문을 찾고, 콩과 관련된 최근 논문들을 죄다 뒤져보았다. 사실은 보도된 내용과 크게 달랐다. 호주 암 협회는 일상생활에서 먹는 음식으로서의 콩이 아니라 고용량 콩 추출물로 만든 ‘약품(supplement)’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으므로 복용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오히려 균형 잡힌 식단과 함께 적당량의 콩을 섭취하는 것은 유방암 환자나 일반인들에게 권고하고 있었다. 미국 암 협회 등 여러 기관들의 권고와도 일치하는 내용이었다. 우리나라 일부 기자들이 기사를 쓰는 과정에서 ‘음식으로서의 콩’과 ‘약품화 된 콩’을 구분하지 않고 보도해 혼란이 빚어진 것이었다.유방암에 콩이 좋다는 것은 다수의 논문들도 입증한다. 2006년 미국 암 협회에서 기존 18개 역학 연구를 종합 분석하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콩 섭취량이 많은 집단에서 유방암의 발생률이 다소 낮았고, 이런 경향은 폐경 전 여성에게 더 두드러졌다. 또한 유방암 환자의 콩 섭취와 암 재발과의 관계에 관해서는 2005년 상하이에서 발표된 논문이 있다. 유방암으로 진단된 1400여 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콩 섭취량을 분석한 뒤 평균 5.2년 동안 추적 관찰을 한 결과 콩 섭취량과 무병 생존률 사이에 상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호주 암 협회에서 이와 같은 권고문을 내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아시아인들은 밥, 반찬, 국, 찌개 등을 통해 자연스레 적당량의 콩을 섭취하지만 서구인들은 콩을 즐겨 먹지 않는다. 아시아인보다 서구인의 유방암 발생률이 더 높은 이유가 콩 섭취와 관련 있다는 역학 연구가 알려지면서 서구에서 콩에 대한 관심이 폭발했고, 덩달아 콩 추출물로 만든 고용량의 건강보조식품도 증가하기 시작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 된 많은 암 환자들에게 특정 성분이 좋다고 하면 귀가 솔깃해지는 것은 동서양을 막론한 인지상정. 고용량의 콩 추출물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가운데 환자들의 무분별한 복용이 늘어나자 호주의 암 전문의들은 이를 막기 위해 제동을 걸게 된 것이다.
    유방암2007/01/30 15:57
  • '똑똑'해지고 싶다면 짧은 낮잠을

    수면시간이 적은 직장인들에게 점심식사 후 10~30분의 낮잠은 신경의 흥분과 피로를 줄여 일의 효율을 높인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정신과 남궁기 교수는 “10분~30분의 낮잠은 명료함과 인지수행능력을 높이고, 피로감을 감소시키고, 자극에 대한 반응 시간을 단축해 업무 효율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들이 많다”고 말했다. 점심식사 후 피로감은 음식물 때문만은 아니다. 오후 2~4시쯤 분비되는 멜라토닌 호르몬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졸음을 유도해 몸의 생체리듬을 조정하는 멜라토닌은 주로 낮 2~4시와 새벽 2~4시에 많이 분비된다. 낮잠을 자려면 셔츠 단추를 풀거나 코를 풀어 호흡에 장애가 될 만한 요소를 없앤 후 최대한 편안한 자세로 잔다. 피곤한데 낮잠을 잘 여유가 없다면 눈을 감고 1분 이상 명상을 하면 도움이 된다. 하지만 그 이상의 낮잠은 몸의 항상성과 수면리듬을 깨뜨려 야간 불면증의 원인이 된다. 을지병원 수면클리닉 김의중 교수는 “적절한 낮잠 시간은 개인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깊게 잠이 들게 되면 깨기가 어렵고, 깨고 나서도 피곤하거나 몽롱한 상태가 지속된다”며 “낮잠을 자기 전 휴대폰이나 시계로 알람을 맞춰놓고 너무 오래 자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신경과2007/01/30 09:55
  • 우리 아이 허리가 휘고 있어요

    올해 고 3년이 되는 장모군(19세)는 올 한 해는 어떻게 보낼지 벌써부터 걱정이다. 한참 공부에 박차를 가해야 할 시기이지만 고등학교에 올라오면서부터 시작된 허리 통증이 점점 심해지기 때문이다. ◇체격에 맞지 않은 책걸상, 허리통증 높인다! 학교에서는 물론 학원, 컴퓨터 앞에서도 늘 앉아서 생활하는 10대 청소년들.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 자연히 자세도 나빠지기 마련이다.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허리와 목, 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요통은 전 인구의 80%정도가 살면서 한번쯤 겪는 통증으로 주로 운동 부족 등으로 허리근력 자체가 약해져 있거나 평소 자세가 불량한 경우, 고정된 자세를 너무 오랫동안 지속할 경우에 생긴다.요통이 심할 경우 의자에 앉아 있을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생기고 증세가 악화되면 목 디스크나 허리 디스크로 고생하기도 한다. 전문의들은 “체격에 맞지 않는 책걸상을 쓴다든지, 장시간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 공부하거나, 책상에 엎드려 자게 되면 허리 근육이 손상되어 만성요통을 겪게 되고 신장이나 방광에 이상을 가져오거나 가슴이 조이고 위를 압박해 소화불량까지 초래하게 된다”며 “심지어는 척추측만증과 같은 척추 변형이나 허리디스크로 까지 발전하는 후유증이 생기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특히 학생들의 경우 의자에 앉아 상체를 20도 정도 앞으로 숙인 자세에서 공부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요추에 가해지는 힘은 반듯이 누운 상태에 비해 10배,서 있는 자세에 비해 배 정도 높아져 요통이 유발된다는 설명이다. ◇자라목 처럼 내민 고개, 긴장성 두통 유발해요! 어깨나 목이 심하게 아픈 것은 심리적인 긴장감과 고개를 앞으로 숙이고 공부하는 습관 때문이다. 또, 컴퓨터나 휴대폰 사용이 잦은 요즘 청소년들의 경우 고개를 앞으로 쭉 내 밀고 생활 하는 경우가 흔하다. 고개가 자라목처럼 앞으로 나와 있으면 어깨와 목 뒤의 근육에 심한 무리를 주게 되어 근육이 단단하게 뭉치고 통증이나 긴장성 두통이 생기기 된다. 특히 이런 상태가 지속되게 되면 근막동통증후군이나 목디스크로 고생하게 된다. 근막동통증후군은 오래 동안 스트레스를 받은 목 근육이 단단하게 뭉치면 일어나는 증상이다. 또, 목디스크는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목뼈의 변형이 생기면서 나타난다. 목 디스크와 근막동통증후군은 흔히 혼동하기 쉬운 질환이므로 특히 자가진단은 금물이다. 근막동통증후군의 경우 고개를 숙이면 더 아프지만 목디스크 환자의 경우에는 고개를 뒤로 젖힐 때 신경이 눌려 더 아픈 것이 특징이라는 것. 뒷목의 통증이나 저린 느낌이 신경을 따라 어깨와 팔로 이어지면 목 디스크를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대부분의 10대 청소년들은 통증을 가볍게 여기거나 컴퓨터나 핸드폰을 과도하게 즐길 때 통증을 느끼지만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게 된다. 때문에 부모님들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이런 척추 질환은 우선 통증이 생긴 원인과 상태에 대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S자 굴곡’자세가 좋아요! 아침부터 밤까지 꼬박 앉아서 공부를 하다보면 자세가 나빠지기 마련, 때문에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어깨나 목 근육이 경직되고 심한 요통을 겪게 된다. 척추는 머리와 다리까지 연결돼 있으므로 S자 굴곡을 잘 유지하면서 주위 근육과 인대의 힘과 유연성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전문의들은 “의자는 등받이가 있는 것으로 약간 딱딱한 것이 좋다”며 “책상과 무릎 사이 간격은 5cm정도가 적당하고 앉는 자세는 엉덩이는 의자에 깊숙이 대고 허리는 등받이에 밀착킨 후 다리는 꼬지 말고 몸통과 무릎은 직각이 되도록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허리 뒤에 쿠션을 받치거나 발 받침대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고정된 자세를 장시간 지속한 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을 해 주어야 한다. 휴식을 할 때는 고개를 지그시 앞과 뒤로 젖힌 채로 20초 정도 유지했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정도의 스트레칭이 효과적이다. 또 고양이 등처럼 몸을 구부렸다가 반대로 펴 주는 스트레칭도 유연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정형외과2007/01/29 17:00
  • 빙초산-밀가루로 점빼기, 위험천만

    일부 미용실이나 가정에서 피부에 위험한 ‘점 빼기 시술’이 나돌고 있어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서울에 사는 주부 김 모씨(50)는 지인이 소개한 미용실에서 점을 뺐다가 낭패를 봤다. 빙초산과 밀가루를 섞어 갠 재료를 점 위에 면봉으로 ‘콕’ 찍어 바르는 시술을 한 것.  김 씨는 처음 빙초산이 점을 태우면서 따끔따끔한 느낌이 있었고, 일주일동안 세수는커녕 머리도 감지 못한 채 기다렸다고 전한다. 미용실원장이 ‘며칠 내로 밀가루딱지가 빠져나가면서 점도 같이 빠진다’고 설명했다는 것. 하지만 현재 김 씨의 얼굴에는 점 부위 마다 깊게 파인 상처로 엉망이 된 상태다. 반영구화장전문 BL피부클리닉(www.blclinic.net) 김성아 원장은 “피부가 산에 의한 화상을 입은 것”이라며 “자칫 잘못하면 산이 피부를 녹여 피부가 파이는 등 큰 흉터를 남기게 된다”고 절대주의를 당부했다.즉 김 씨는 빙초산의 농도가 과다해 점과 동시에 살까지 타버린 상태다. 이는 케미컬번(chemical burn)에 해당되는 것이다. ◇ 점 빼기 우습게보지 마!? 앞선 불법시술은 지금처럼 의학이 발달해 레이저시술이 나오기 이전, 일반인들 사이에서 암암리에 퍼져온 시술로 현재도 일부에서 행해지고 있다. 김 원장은 “실제로 지금도 미용실 등에서 잘못 뺀 점으로 인해 흉터나 부작용으로 얼굴을 망쳐 찾아오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푹 꺼진 흉터가 크지가 않다면 도트필링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부위가 넓고 깊은 경우 필러를 이용해 흉터에 살이 올라오게 채워야 한다. 그러나 필러는 주기적으로 주입해줘야 하므로 이전과 같은 완벽한 복원은 힘들다.따라서 김 원장은 “점 빼기를 우습게보면 안 된다”며 “반드시 전문가에게 맡겨 안전하게 제거해야”고 밝혔다. 특히 밀크반점이라고 불리는 까페오레스팟(Cafeaulait spots)이나 오타모반 등은 쉽게 빼서는 안 되는 점이다. 주근깨나 기미처럼 보이기도 하는 이러한 점들은 진피층까지 뿌리내린 경우가 많다. ◇반영구화장으로 흉터극복가능 한편 김 씨와 같이 흉터가 남는 경우 흉터반영구화장으로 극복이 가능하다.이는 기존의 반영구화장술을 이용해 외과적인 상처나 수술 후 생긴 흉터 및 색소질환 등으로 생활에 불편함을 최소화 하는 시술이다. 반영구화장의 여러 가지색소 및 전문적인 화장술을 이용해 흉터 및 색소질환피부를 눈에 띄지 않도록 만들 수 있다. 특히, 김 원장은 “이는 일반적인 메이크업과는 차별화된 시술이므로 충분한 임상지식과 치료기술을 갖춘 전문 의료인에게 시술하는 것이 높은 치료효과를 보인다”고 전했다. ◇ 점 뺀 후 사후관리는? 처음 점을 뺀 이후 3~4일 정도는 면봉을 이용해 연고를 발라야한다. 또한 점을 뺀 부위는 절대로 손으로 만져서는 안 된다. 며칠은 바깥출입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굳이 나가야 한다면 재생테이프 등을  붙여 자외선차단과 보호를 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을 위해서는 모자를 쓰거나 썬크림이나 썬로션 등을 반드시 발라줘야 한다. 이때는 한번에 많이 바르기보다 자주 바르는 것이 효과가 더 뛰어나다. 김 원장은 “점을 뺀 이후에는 딱지 밑으로 살이 차올라서 잘 아물도록 사후관리에 신경써야하며 딱지를 절대로 억지로 떼거나 만지면 안 된다”고 전했다. 또한 “반드시 작은 점이라도 전문가와 상담 후 빼는 것이 좋으며 무분별한 불법시술은 절대 하지 않는 것이 좋다”반고 밝혔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피부과2007/01/29 16:58
  • 10년만의 출산 후 눈물 흘리는 이유

    정씨(37세, 여)는 결혼한지 십년만에 아기를 출산했지만 눈물을 흘려야했다. 갓 태어난 아이가 자신의 함몰된 유두를 물지 못해 모유수유가 불가능했던 것이다. 정씨와 같은 함몰유두는 전체여성 100명 중 3명에게서 나타나며 유관의 발육이 느린 우리나라 여성에게 흔한 증상이다. 대부분 유전되며 선천적이다. 함몰유두가 있는 여성들은 출산 전 반드시 교정해야 한다. 출산 후 수유가 불가능하며 성적쾌감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 청결유지가 되지 않아 유두염이나 유선염이 잘 생기며 이는 추후 심각한 유방질환의 원인이 된다. 유두가 가끔 들어가거나 가벼운 자극으로 솟아오르는 경미한 함몰일때는 유축기로 흡인해 빼내거나 수유시 자연스럽게 교정이 많아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 문제는 그렇지 않을 경우다. 특히 임신과 출산을 앞둔 여성이라면 사전에 수술을 통해 교정하는 것이 좋다.  최근 자주 사용되는 방법은 함몰유두 교정수술법. 유두 양쪽에 3mm 정도 절개한 후 확대경을 이용해 유관을 늘려주고, 유두를 잡고 있는 단단한 섬유조직을 풀어 절제한 후 봉합을 하는 방식이다. 흉터와 부작용이 거의 없는 장점이 있다. 수술시간은 한 시간 이내다. 라젠성형외과 김우정 원장은 “수술 후 한달 정도는 유두가 많이 눌리지 않도록 꽉끼는 속옷을 삼가는 것이 유두의 모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헬스조선 편집팀
    성형외과2007/01/29 16:55
  • 내년 국내 출시 '황반변성' 치료제 뇌졸중 유발

    내년 국내에 출시될 예정인 황반변성 치료약물이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제넨테크사는 최근 안과전문의들에게 보낸 경고공문을 통해 자사의 황반변성 치료제인 ’루센티스(ranibizumab)’가 뇌졸중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노인성 시력손상의 가장 큰 원인을 차지하는 황반변성은 눈의 시력 담당부위인 황반부 세포들의 변성에 의해 출혈, 괴사 등이 발병해 시력저하와 실명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현재 500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중인 루센티스는 임상 결과 0.5mg인 고용량 투여 환자의 약 1.2%가, 저용량인 0.3mg 투여시 0.3%가 뇌졸중 증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넨테크사는 이와 같은 문제에 대해 전문가들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제품 라벨 변경 등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루센티는 지난해 말 국내 허가 신청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08년 한국노바티스에 의해 국내에 공급될 예정이다. /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기타2007/01/29 09:45
  • 우울증, 건강검진 필수 항목 되나?

    최근 인기가수 유니가 우울증을 앓았다가 급작스런 자살로 이어졌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우울증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우울증 관련 대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울증에 걸리면 직접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아 결국 자살 등 심각한 상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게 통설. 우울증은 그저 삶을 살다가 한때 우울하다고 해서 붙여지는 명칭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한림대의료원 강동성심병원 신경정신과 한창환 교수는 “우울증은 전 인구의 약 15%가 한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병으로, 여자에게 더 많은 경향을 보인다”며 “특히 환자 중 10%가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위험한 질병인만큼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 한 관계자는 “우울증으로 입원하는 사례는 전체 환자들의 30%를 차지하고 있다”며 “보통 입원치료의 경우 2~3개월에 걸쳐 진행하고 통근 치료의 경우 1년 이상 하는 사례도 종종 있다”고 말했다.    우울증에 대해 한 시민은 “많은 국민들이 제일 먼저 사라져야 할 병명으로 암보다 우선하는 것이 우울증으로 인지하고 있다”며 “가족이 우울증으로 자살했을 때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친척중에서도 우울증으로 2명이나 자살을 했고 드러내지 않는 우울증까지 포함한다면 많은 사람이 우울증 환자일 수 있다”며 정부의 우울증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부 우울증 대책 어디까지? 정부는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현재 126개소인 정신보건센터를 설치하고 정신건강 상담전화 전담요원을 배치하는 등 우울증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신보건센터는 지역사회 정신 보건사업을 기획 조정 및 수행하는 공적 기관으로, 지역 주민과 정신 질환자의 욕구에 적합한 예방, 치료, 재활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정신보건시설간 연계 및 정신보건서비스 제공 체계를 마련한다. 또 전화 인터넷을 통한 상담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중앙정신보건사업지원단 홈페이지에 정신건강상담실을 운영하고 지난 1월 개설한 전국공통 정신건강(자살위기) 상담전화 (1577-0199)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역정신건강서비스의 질적인 향상을 도모하고 정신보건센터의 제한된 인력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대상자를 기능평가에 의해 5단계로 분류, 관리함으로써 사업의 효율성 및 효과성을 제고토록 했다. 정신보건센터는 담당지역에서 발굴, 등록하거나 방문보건팀 등에서 의뢰된 대상자에 대한 기능평가를 실시한 후 5개 그룹으로 분류해 관리한다. 대상자 기능 평가 때는 ’반적 기능평가척도(GAF)’를 활용해 실시하고 지역여건에 따라 기타 다른 척도 활용을 시도한다. 등록회원의 기능평가는 적어도 6개월에 한번 이상 동일한 평가척도를 사용, 변화를 측정하고 각 단계에 부합되는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5단계 대상자는 정신의료기관이나 의료기관으로 연계하고 1단계로 향상된 대상자는 방문보건팀 등과 연계하여 대상자 및 가족지원체계를 마련한다. 단계별 관리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관내 의료기관, 정신보건시설, 방문보건요원 등이 참여하는 사례관리회의를 분기 1회 이상 개최한다. 또 정신보건 관리기간은 2년이하를 원칙으로 하며 악화됐을 경우 재등록이 가능하다. 정신보건센터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는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가 아닌 환자/가족은 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정신질환자 종합훈련시설(사회복귀시설) 비용수납한도 고시액 범위 내에서 이용료 징수가 가능하다. 아울러 일정소득 이하의 자는 이용료 및 식대 감면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위탁 운영하는 정신보건센터의 경우 이용료 수입을 사업비로 활용 가능하고 직업재활프로그램 등의 작업 결과 발생한 수익금은 필요경비를 제외한 금액을 작업 참여자에게 지급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입원환자의 약 70%가 정신분열병 및 조울병 등 만성 정신병(chronic psychosis) 환자인 우리나라 정신보건서비스 체계의 현황을 고려할 때 만성 중증 정신질환자 및 가족을 우선으로 하면서 정신건강 위험요인 보유 주민과 일반인구(일반주민)를 위한 정신보건사업을 적절히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울증, ’건강검진’ 필수 항목되나? 정부는 학교폭력이나 왕따 등으로 인한 아동청소년기 우울증이 자살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자체 아동청소년 정신보건사업 수행을 지원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청소년 정신건강 1, 2차 선별검사를 우선 실시한다.  특히 2차 선별검사 후 개인 혹은 집단을 대상으로 중재사업 실시하고 센터 및 지역내 역량에 따라 가능한 경우 3차 확진검사까지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검진대상은 16세 인구(고등학교 1학년 및 비취학 인구)로 올해 16세 추계인구는 약 65만명(남: 35만, 여: 30만)이다. 청소년 정신건강검진 주요내용에 따르면 1차 선별검사의 경우에는 보건복지부에서 개발한 청소년 정신건강 선별검사인 APST를 이용, 정신보건센터 정신보건전문요원, 상담교사 등 훈련된 인력이 검사를 실시한다. 또 정신보건센터내 정신보건전문요원이 결과를 분석해 영역별 고위험군을 분류하고 검사결과를 담임교사 또는 관련교사에게 통지한다.  2차 선별검사에서는 1차 선별검사 결과 고위험군으로 확인된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제영역별 정밀 검사도구로 2차 선별검사를 실시한 후 영역별 질환 의심자를 선별한다. 3차 확진검사는 2차 검사결과 영역별 질환의심자를 대상으로 의료기관에서 정밀 심리검사, 가족면담, 정신과 전문의 심층면담 등을 통해 정신질환을 확진하고 협력의료기관 협조가 어려울 경우 정신보건센터내 정신과 전문의 근무일에 맞추어 심층면담을 실시한다. 정부는 정신보건센터, 정신의료기관과 학교를 연계해 고위험군 또는 확진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회기술훈련 프로그램 및 부모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청소년 본인과 부모의 동의를 얻은 후 정신과 전문의 및 정신보건 전문요원이 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방과 후 프로그램’ 등을 시행한다. /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정신과2007/01/2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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