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선 종합비타민보다 비타민B군과 C가 주성분인 복합제제가 많이 팔리고 있다. 최초 제품을 개발할 때부터 종합영양제보다는 ‘피로 회복’에 초점을 두고 비타민B군과 C를 강화했기 때문인데, ‘삐콤씨’(유한양행)와 ‘아로나민골드’(일동제약)가 대표적인 제품이다.
‘비타민C 다량 복용건강법’ ‘항산화제 건강법’ 등이 인기를 끌면서 다른 비타민에 대한 수요가 제기되자 일동제약은 비타민C 양을 크게 늘린 ‘아로나민씨플러스’, 눈을 위해 비타민A가 첨가된 ‘아로나민아이즈’ 등을 출시했다.
유한양행도 삐콤씨에 항산화 성분인 셀레늄, 아연, 토코페롤 등을 첨가한 ‘삐콤씨에이스’와 엽산, 철분 등을 강화한 ‘삐콤씨에프’ 등을 출시했다.
종합비타민제는 제약사마다 한두 가지씩 제품을 내놓고 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이나 중장년층은 항산화 비타민(A·C·E)과 아연 등이 강화된 제품을, 빈혈이 걱정되면 철분이 보강된 제품,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간의 작용을 돕는 아미노산(주로 글루타민, 아르기닌, 오르니틴)과 지방대사에 관여하는 콜린, 레시틴, 이노시톨 등과 비타민B군이 풍부한 제품을, 관절염이 걱정되면 칼슘, 콘드로이틴, 글루코사민이 첨가된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종합비타민제는 대개 2만∼3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국내 제품 중 ‘대표 브랜드’는 없는 상태며, 수입품인 ‘센트룸’이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 이지혜 기자 wigrace@chosun.com )
건강기능식품이지혜2005/04/12 17:43
Q: 비타민제를 복용해야 할 정도로 현대인의 식단은 영양 불균형 상태인가?
A: 현대인은 아침을 거르는 일이 많고, 잦은 회식과 음주로 영양 불균형 상태가 초래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영양 불균형을 가져올 수 있는 식사·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적절히 영양제를 복용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편식하지 않는다면 따로 복용할 필요가 없다.
Q: 미국 등 선진국에서 오히려 비타민 열풍이 거센 이유는 무엇인가?
A: 야맹증(비타민A), 각기병(비타민B1), 괴혈병(비타민C), 곱추병(비타민D) 같은 비타민 결핍증을 예방하기 위함이 아니다. ‘비타민 파워’를 이용해 노화를 방지하고, 암이나 심장병 등 각종 질환을 예방하며, 활력을 증진시키려는 것이 비타민 열풍의 실체다. 연구 결과 비타민 C와 E, 베타카로틴 등의 항산화제는 노화와 암을 방지하며, 면역력도 증강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Q: 음식 속 비타민 100㎎과 천연 또는 합성 비타민제 100㎎의 효과는 같은가?
A: 정확히 밝혀지지 않지만 음식물 속 비타민은 체내 흡수가 더 빠르며, 여러 가지 다른 영양소와 함께 상승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추정된다. 예를 들어 음식으로 베타카로틴을 섭취한 그룹은 같은 양의 베타카로틴을 영양제로 복용한 그룹보다 폐암 발병률이 낮았다. 따라서 가급적 음식을 통해 영양소를 섭취하는 게 좋다.
Q: 천연비타민제와 합성비타민제는 어떤 차이가 있나?
A: 동식물 등 천연 물질에서 추출한 천연 비타민의 가격이 훨씬 비싸며 효과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두 가지는 같은 물질로 효과가 거의 비슷하다는 게 정설이다.
Q: 비타민C를 과다 복용하면 정말 만병통치약 효과를 얻을 수 있나?
A: 의학적으로 매우 논란이 많다. 비타민C가 세포의 산화(酸化)를 방지하므로 암과 각종 만성질환을 예방·치료하고, 노화도 억제한다는 논문이 많이 발표됐다. 반대로 비타민C가 오히려 세포의 산화를 촉진하며, 유전자 돌연변이를 유발한다는 논문도 있다. 현재까지 밝혀진 부작용은 설사와 신장 결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대론자들은 효과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으며, 비용과 노력이 많이 들고, 신장결석 등 부작용 가능성도 있다고 말하지만, 예찬론자들은 몸으로 효과를 느낄 수 있으며, 신장결석 등의 부작용은 가능성이 희박하므로 감수해도 좋다고 주장한다.
Q: 어린이도 비타민C나 E 같은 항산화제를 복용하는 게 좋은가?
A: 비타민C의 과다 복용이 어린이에게 특히 해롭다는 증거는 없다. 비타민E는 권장량을 초과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없다. 0~6개월은 4㎎, 7~12개월 5㎎, 1~3세 6㎎, 4~8세 7㎎, 9~13세 11㎎, 14~18세 15㎎이 권장량이다. 그러나 어린이에겐 영양제를 복용시키는 것보다 올바른 식사습관을 갖게 하는 게 훨씬 중요하다.
Q: 여러 가지 영양제, 예를 들어 글루코사민과 비타민C를 함께 복용해도 되나?
A: 영양제끼리 ‘약물 상호작용’을 일으켜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는 별로 없다. 그러나 치료제는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예를 들어 결핵약과 비타민B6를 함께 복용하면 대사가 억제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치료제 복용시엔 의사와 상의해서 영양제를 복용하는 게 좋다.
Q: 임신부는 무엇을 주의해야 하나?
A: 엽산은 임신 한 달 이내에 태아의 뇌신경과 척추신경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식품 속 엽산은 조리 중 대부분 파괴되므로 엽산이 결핍된 상태에서 임신할 가능성이 많다. 따라서 임신 가능성이 있거나 임신한 여성은 엽산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그 밖의 비타민은 지나치게 많이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임신기 내내 과량의 비타민을 복용하면 태아에게 영향을 미쳐 태어난 후 비타민 결핍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비타민A는 태아 기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의사의 특별 처방이 없다면 피하는 게 좋다.
<도움말: 김경환·연세대의대 약리학교실 교수, 이정권·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이종호·연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임호준 기자 imhojun@chosun.com )
건강기능식품임호준2005/04/12 17:42
"나이보다 젊어지는 78가지 방법"으로 유명한 미국 ‘리얼에이지닷컴(www.re alage.com)’ CEO 마이클 로이진 박사는 매일 비타민B·C·E,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의 영양제 복용을 권고한다.
서울대 의대 이왕재 교수 등은 세계보건기구(WHO) 하루 권장량이 70㎎인 비타민C를 매일 3000~6000㎎ 이상 복용할 것을 권한다. 노화와 암, 각종 만성질환을 예방·치료하는 만병통치약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반(反)비타민 주의자’들의 ‘반격’도 만만찮다. 영양 과잉 상태인 현대인에게 비타민 등 영양제 복용은 불필요할 뿐 아니라, 때로는 독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도대체 비타민을 복용하는 게 좋은지, 어떤 비타민을 어떻게 복용해야 하는지, 비타민에 관한 궁금점들을 정리했다.
■ 올바른 비타민 복용법 … 비타민제와 차(茶)는 상극
① 지용성 비타민(A, D, E, K)은 체내에 축적되므로 과다하게 복용하면해롭다. 지용성 비타민은 가능한 한 음식을 먹을 때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다. 수용성 비타민(B군과 C)은 과다 복용해도 체내에는 남지 않으므로 다소 많이 먹어도 된다.
② 매일 같은 시간대에 복용한다.
③ 공복(空腹)에는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피한다.
④ 한 번에 과다하게 복용하지 않는다.
⑤ 비타민제는 차(茶)와 함께 복용하지 않는다. 녹차와 홍차의 ‘타닌’ 성분이 약물의 고유 성분을 변화시켜 약효를 저하시킨다.
건강기능식품2005/04/12 17:40
종합2005/04/12 17:39
알레르기의 계절이 찾아왔다. 포근한 봄볕과 화사한 꽃,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에 옷차림은 가벼워지고 외출도 잦아지지만, 다가오는 봄이 무서운 사람이 있다. 황사에다 꽃가루까지 겹쳐 알레르기가 심해지면 곳곳이 간지럽고 따갑고 아픈 데다 눈물, 콧물 줄줄 흘리게 되니, 이들에게 봄은 차라리 잔인한 계절일 뿐이다.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민경업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알레르기센터 이상일 교수의 도움말로 봄철 알레르기 질환 대처법을 알아본다.
■선글라스나 보안경을 쓰자.
황사 속 여러 가지 오염물질과 먼지, 바람에 날리는 꽃가루, 건조한 공기가 눈을 자극하면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일으킨다. 따라서 콘택트렌즈를 끼는 사람도 바람 부는 날엔 안경을 쓰는 게 좋다. 렌즈에 먼지 등이 잘 달라붙기 때문이다.
눈이 가렵거나 이물질이 들어가더라도 절대 손으로 눈을 비벼서는 안 된다. 약국에서 식염수가 아닌 인공 눈물을 구입, 점안하는 게 좋다.
■황사 예보가 뜨면 마스크를 쓴다.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나 천식 환자가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날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다. 헝겊 마스크로는 미세한 꽃가루를 걸러내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의료기구상에서 파는 특수 필터가 부착된 마스크가 좋다.
천식 환자가 외출할 때는 기관지 확장제 등 비상약도 잊지 말고 챙겨야 한다. 참고로 대한소아알레르기및호흡기학회는 홈페이지(www.pollen.or.kr)에서 ‘꽃가루 예보제’를 시행하고 있다.
■외출하고 돌아오면 깨끗이 씻는다.
우선 집에 들어가기 전에 옷에 붙은 먼지, 꽃가루 등을 잘 털어 없앤다. 집에 와서는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 얼굴, 팔, 겨드랑이 등 노출부위를 특히 꼼꼼하게 씻어야 한다. 알레르기 비염이 있다면 비강 세척기를 이용, 생리식염수로 코 안을 세척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눈이 충혈되거나 부어오르면 깨끗한 찬물에 눈을 대고 깜빡거리거나 얼음찜질을 해주면 효과가 있다. 그러나 소금물로 씻는 것은 절대 금물. 소금 성분이 오히려 눈·코를 자극해 증상을 악화시킨다. 씻는 것뿐만 아니라,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제거한다.
▲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항원)을 찾기 위해 검사를 받고 있는 모습. 각 항원이 묻은 바늘로 등을 살짝 찔렀을 때 빨갛게 부풀어 오르면 그 물질에 대해 알레르기가 있는 것이다. /조선일보 DB알레르기 질환에 대처하는 최선의 방법은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피하는 것이다. 아직 근본적인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황사가 있거나, 꽃가루가 심하게 날리는 날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이런 날에는 날씨가 더워도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사용하며, 공기청정기, 가습기를 갖춰 놓고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포자, 동물의 털·배설물, 곤충, 음식, 급격한 온도 변화 등도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 또는 상황이다. 병원에서 알레르기 항원 검사를 받아 무엇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지를 찾아서, 그 물질을 피해야 한다.
냄새가 강한 화장품, 향수, 방향제, 담배 연기도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피하고, 야외로 나갈 때는 가급적 긴소매 옷을 입는 것이 좋다.
■항히스타민제의 도움을 받는다.
일단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면 약물의 도움을 받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데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것이 항히스타민제다. 눈물, 콧물, 재채기 등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이 분비되기 때문인데 이 물질의 작용을 막아주는 약이 바로 항히스타민제다.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주체할 수 없이 졸린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으나 요즘은 걱정할 필요가 없어졌다. 이런 부작용을 해결해, ‘비행 중인 조종사도 복용할 수 있다’는 약물이 개발돼 있으므로 졸음 걱정 없이 알레르기 증상을 해결할 수 있다.
( 이지혜 기자 wigrace@chosun.com )
알레르기일반이지혜2005/04/12 17:36
천식 및 알레르기 예방운동본부(사무총장 최병휘 중앙대의대 내과)와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회장 김유영 서울대의대 내과)는 18~24일을 ‘어린이 천식 주간’으로 선포하고, ‘천식 어린이 돌보기 10계명’을 발표했다.
1. 영아기에 아토피 피부염이 있었다면 천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조기에 진단하여 관리한다.
:영아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약 70% 정도에게 기관지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이 생긴다.
2. 자녀의 천식 ‘행동 계획’을 서면으로 작성한다.
:규칙적으로 투여하는 약물, 천식 발작시 대처 요령, 응급 상황시 연락할 부모 및 담당 의사의 연락처 등을 적어 두고, 항상 참고 또는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3. 유아원이나 학교 선생님에게 자녀가 천식 환자임을 미리 알려준다.
:약물 투여 등 응급상황시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4. 깨끗한 실내 환경을 유지한다.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등이 서식하지 않도록 항상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먼지를 제거해야 한다.
5. 부모는 반드시 금연한다.
:흡연은 각종 알레르기 질환의 중요한 원인이며, 간접흡연에 노출된 아동은 천식 발병률이 약 30% 정도 높다.
6. 실내에서 동물을 기르지 않는다.
:애완동물의 털, 비듬, 침, 배설물은 기관지 천식 등 알레르기 증상을 악화시킨다.
7. 황사나 꽃가루가 날리는 철에는 마스크를 한다.
:보통 때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다가 이 같은 원인물질에 노출되면 갑자기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8. 감기 등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감기 등 바이러스 감염은 천식 발작의 중요한 원인이 된다.
9. ‘운동 유발성 천식’ 환자는 운동 전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필요한 경우 기관지 확장제를 흡입한다.
10. 정확히 진단을 받고 꾸준히 치료한다.
:증상이 있을 때뿐 아니라 없을 때도 적절한 치료를 꾸준히 해야 한다.
( 임호준 기자 imhojun@chosun.com )
육아임호준2005/04/12 17:35
천식 및 알레르기 예방운동본부(사무총장 최병휘 중앙대의대 내과)와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회장 김유영 서울대의대 내과)는 18~24일을 ‘어린이 천식 주간’으로 선포하고, ‘천식 어린이 돌보기 10계명’을 발표했다.
1. 영아기에 아토피 피부염이 있었다면 천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조기에 진단하여 관리한다.
:영아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약 70% 정도에게 기관지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이 생긴다.
2. 자녀의 천식 ‘행동 계획’을 서면으로 작성한다.
:규칙적으로 투여하는 약물, 천식 발작시 대처 요령, 응급 상황시 연락할 부모 및 담당 의사의 연락처 등을 적어 두고, 항상 참고 또는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3. 유아원이나 학교 선생님에게 자녀가 천식 환자임을 미리 알려준다.
:약물 투여 등 응급상황시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4. 깨끗한 실내 환경을 유지한다.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등이 서식하지 않도록 항상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먼지를 제거해야 한다.
5. 부모는 반드시 금연한다.
:흡연은 각종 알레르기 질환의 중요한 원인이며, 간접흡연에 노출된 아동은 천식 발병률이 약 30% 정도 높다.
6. 실내에서 동물을 기르지 않는다.
:애완동물의 털, 비듬, 침, 배설물은 기관지 천식 등 알레르기 증상을 악화시킨다.
7. 황사나 꽃가루가 날리는 철에는 마스크를 한다.
:보통 때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다가 이 같은 원인물질에 노출되면 갑자기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8. 감기 등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감기 등 바이러스 감염은 천식 발작의 중요한 원인이 된다.
9. ‘운동 유발성 천식’ 환자는 운동 전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필요한 경우 기관지 확장제를 흡입한다.
10. 정확히 진단을 받고 꾸준히 치료한다.
:증상이 있을 때뿐 아니라 없을 때도 적절한 치료를 꾸준히 해야 한다.
( 임호준 기자 imhojun@chosun.com )
천식임호준2005/04/12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