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4명 중 1명, 독감 백신 未접종…“무료 접종하세요”

입력 2018.10.25 10:37

주사기+소매를 걷고 있는 어르신
독감 백신의 무료 접종 대상인 만 65세 이상 어르신 4명 중 1명이 여전히 독감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사진=헬스조선DB

독감 백신의 무료 접종 대상인 만 65세 이상 어르신 4명 중 1명이 여전히 독감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24일 17시 기준으로 만 65세 이상 어르신 759만 명 가운데 76.8%가 접종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또 다른 무료접종 대상인 생후 6개월~12세 미만 어린이의 경우, 접종률은 52.6%였다.

75세 이상 어르신은 지난 2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은 지난 11일부터 무료 접종이 시작됐다. 무료 접종 위탁 의료기관은 지난해 1만8521개소에서 올해 1만9040개소로 늘었다. 어르신 무료접종은 내달 15일까지 위탁 의료기관에서, 16일부터는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다. 독감의 예방 및 확산을 막기 위해 질병관리본부는 11월 안에 접종을 완료할 것을 당부했다.

관할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보건복지콜센터(☎129)로 문의하면 당일접종이 가능한 보건소·의료기관을 안내받을 수 있다.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 및 스마트폰 앱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어르신용 백신이 현재 약 105만 도즈가 남아있어 수급이 충분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수급 불안정 대비용 백신 28.9만 도즈가 있어 일시적으로 수급이 어려울 경우에 활용해 긴급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처음으로 교육부와 함께 ‘어린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집중 접종주간’ 캠페인을 벌였다. 이에 따라 최근 2주간 어린이 접종률은 27.2%에서 52.6%로 25.4%p 상승했다.

유료접종일 때 만 1~18세 접종률이 45.7%였던 것과 비교할 때, 사업기간이 내년 4월 30일까지로 남아있는 점을 고려하면 무료지원 확대에 따라 접종률은 더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린이 접종률은 생후 6~35개월 68.8%, 생후 36~59개월 57.8%, 생후 60~83개월 54.1%, 7~9세 49.8%, 10~12세 39.5%로 연령이 높을수록 접종률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12세의 초등학생 연령에서 절반 이상이 미접종한 것은 사회활동이 왕성한 보호자 및 학습활동이 바쁜 대상자 특성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질병관리본부는 늦어도 11월 접종률을 80%까지 올리기 위해 집중 접종주간 이후에도 교육부와 함께 가정통신문 발송 및 문자 공지 등을 통해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미접종 어린이는 함께 공부하고 활동하는 또래 아이들과 교류가 많아 인플루엔자 발생·유행에 취약하기 때문에 늦어도 11월까지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공인식 예방접종관리과장은 “올해 확대된 학교, 또래 활동으로 인플루엔자 발생·전파에 취약한 어린이들의 겨울철 건강보호를 위해 11월까지 접종이 완료될 수 있도록 보호자, 학교당국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전하며, “함께 생활하는 친구, 가족으로의 유행 확산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기간 내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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