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중 이틀만 열량 줄이는 ‘5:2 다이어트’, 체중감량에 효과적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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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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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20 14:18

    다이어트 하는 여성
    일주일 중 이틀만 식단 조절을 하는 ‘5:2 다이어트’가 체중감량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헬스조선DB

    일주일 중 2일만 극단적으로 열량을 감소하는 ‘5:2 다이어트’가 체중감소 효과는 높으면서 심장질환 위험은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서리대학교 연구팀은 과체중인 27명의 대상자를 두 그룹으로 나눈 뒤, 각각 다른 다이어트 방법을 실행하게 했다. 후에 두 그룹이 건강상 어떻게 달라졌는지 비교 분석했다. 15명은 1주일 중 2일을 600kcal(군고구마나 삶은 달걀 약 4개)로 극단적 열량 제한을 하는 ‘5:2 다이어트’를 실시했고, 나머지 12명은 매일 하루 열량을 여성은 1400kcal, 남성은 1900kcal로 제한하는 일반적인 다이어트를 진행했다. 연구팀이 몸무게의 5%를 뺄 때까지 걸린 기간을 측정한 결과, 5:2 다이어트를 실시한 그룹은 평균 59일이 걸렸지만, 매일 열량을 줄인 그룹은 평균 73일이 걸렸다. 다시 말해 5:2 다이어트의 효과가 더 빠르게 나타난 것.

    또한 연구팀은 5:2 다이어트를 실시한 그룹과 일반적인 다이어트를 실시한 그룹의 다이어트 전, 후 혈액 표본을 비교했다. 그 결과 5:2 다이어트를 실시한 그룹에서 혈액 내 중성지방의 양이 식사 후에도 현저하게 줄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혈압도 일반적인 다이어트 방법은 2% 떨어진 데 비해 5:2 다이어트를 한 경우, 9%까지 떨어졌다. 인슐린 생산이 원활해져 혈당 흡수가 쉬워졌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는 장기적으로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낮추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지속적인 공복이 있는 5:2 다이어트 방법이 체내에서 지방과 당을 분해하고 소모하는 방법을 바꿨기 때문에 효과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연구팀은 5:2 다이어트의 간헐적 단식이 이점을 가졌지만 개인별로 잘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선택해 장기적으로 지속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연구는 대상자의 수가 적고 심혈관계 질환과 직접 연관된 요인들을 살펴본 것은 아니기 때문에 5:2 다이어트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영국 영양학 저널(British Journal of Nutrition)’ 3월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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