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발가락 모양 변하는 '통풍'… 위험 신호는 무엇?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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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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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6.29 13:53 | 수정 : 2017.06.29 13:53

    술잔을 들고 술을 받고있는 손
    통풍을 예방하려면 육류, 술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사진= 헬스조선 DB

    갑자기 엄지발가락 주변에 통증이 생기면 '통풍'을 의심해봐야 한다. 통풍(痛風)은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요산(퓨린이라는 단백질이 분해되면서 만들어지는 산물) 결정체가 비정상적으로 몸에 쌓이는 게 원인이다.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관절이 모양이 변형되고 궤양이 생길 위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몸에 요산이 쌓이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퓨린 섭취량이 과도하거나 요산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는 경우다. 퓨린은 육류나 술, 단순당(화학구조가 단순해 몸에 흡수가 빠른 당)이 많이 든 음료 등에 많이 들었다. 반대로 콩팥이 망가져 요산을 원활하게 몸 밖으로 배출시키지 못하면 문제가 된다. 이 밖에 스트레스, 무리한 운동이 체내 노폐물 축적을 촉진하면서 요산 수치를 올린다고 알려졌다. 유전도 영향을 미친다.

    통풍이 생기면 요산 결정체가 관절 부위에 쌓이고 통증을 유발한다. 주로 엄지발가락부터 통증이 시작되지만, 다리 쪽으로 통증이 올라온다. 통증은 갑자기 나타나며 보통 수 시간 내 사라지지만, 심해지면 몇 주간 지속되기도 한다. 관절 모양이 변형되기도 한다.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급성통풍이 10년 이상 지속하면 만성 통풍이 되는데, 이때는 통증이 오래가고 발작을 일으키기도 한다. 관절이 파괴되거나 결절이 생기고 궤양이 생길 위험도 있다.

    통풍은 약물치료가 우선이다. 요산 생성을 억제하고 배설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한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나 스테로이드제, 항염증 약물인 콜히친이 사용된다. 약물을 통해 증상이 나아져도 재발 위험이 높아 예방에 힘써야 한다. 퓨린이 많이 든 육류, 술 등을 적게 먹고 콩팥 기능을 악화하는 비만을 예방해야 한다. 요산의 배설을 촉진하고 결석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하루 2L 이상의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통증을 줄이기 위해 냉·온찜질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하다.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는 염증을 악화시켜 통증을 악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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