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퉁퉁’ 부으면 통풍, ‘딱’ 소리 나면?

입력 2020.09.15 13:15

손가락 에 통증을 느끼는 사람 손 사진
손가락에 느끼는 통증별로 원인이 되는 질환이 다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손가락에 통증을 느끼면 ‘관절염’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외에도 손가락 통증의 원인엔 퇴행성관절염, 방아쇠수지 등 다양한 질환이 있다. 질환별로 느끼는 증상도 조금씩 다르다. 통증 양상에 따라 유추할 수 있는 손가락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손가락 끝마디 굵고, 돌출되면 ‘퇴행성관절염’

손가락 통증의 원인은 대부분 퇴행성관절염 탓이다. 손가락 끝마디가 예전보다 굵어지고 돌출되는 특징이 있다. 손가락 관절을 많이 사용해 연골에 염증이 생겨서 나타난다. 특히 손을 자주 쓰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 잘 생긴다. 온찜질이나 진통소염제 복용 등으로 치료가 이뤄진다.

손가락에서 ‘딱’ 소리 나면 ‘방아쇠수지’

손가락을 움직일 때, 총의 방아쇠를 당기는 것처럼 어느 순간 ‘딱’하는 소리와 통증이 생기면 방아쇠수지를 의심해보자. 방아쇠수지는 손가락을 쓸 때 힘줄에 과도한 무리를 줘서 결절(結節)이 생기는 게 원인이다. 그러면 손가락을 움직일 때 힘줄을 둘러싼 여러 개의 막(활차)에 걸려 소리가 난다. 방아쇠수지는 온찜질·휴식, 진통제 복용 등으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손가락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증상이 심하면 활차를 절개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손가락에 찌릿한 통증 ‘류마티스 관절염’

손가락 마디에 찌릿한 통증과 함께 뻣뻣함·미열·부기가 느껴지면 류마티스 관절염이다. 특히 새벽이나 아침에 증상이 심해진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세포의 일종인 ‘T세포’가 팔목·손가락 등 관절 부위를 공격하는 면역체계 이상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휴식만으로 증상이 나아지지 않아 병원에 방문해 스테로이드호르몬이나 항류마티스약, 생물학적 제제 등을 이용한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

손가락 퉁퉁 부으면 ‘통풍’

통풍이 생기면 손가락이 갑자기 퉁퉁 붓고, 열이 느껴지며,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뼈마디가 울퉁불퉁해지기도 한다. 통풍은 요산 성분이 소변으로 배출되지 않고 관절에 쌓여 부기나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통풍 역시 병원에 방문해 약물치료를 받는다. 요산 합성을 늘려 증상을 악화하는 소고기·양고기·맥주 등 섭취는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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