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면역뇌염, 림프종 면역치료제로 80% 치료효과

입력 2016.07.23 10:00

심각한 뇌기능 손상을 일으키는 자가면역뇌염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이 제시됐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순태·주건·이상건 교수는 난치성 자가면역뇌염 환자에게 표적면역치료제인 리툭시맙(Rituximab)과 토실리주맙(Tocilizumab)을 사용한 결과 약 80%의 환자가 완치됐다.

연구팀은 자가면역뇌염 환자들에게 리툭시맙과 토실리주맙을 투여하고, 기존 치료를 유지한 그룹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리툭시맙을 투여받은 환자 60%에서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으로 호전됐다. 토실리주맙을 투여한 환자군에서도 60%가 호전됐다. 두 치료법을 조합할 경우 기존치료보다 80%가 넘는 치료율을 보였다.

이순태 교수는 “이 연구는 자가면역뇌염 치료가 가야할 방향을 제시한 의미가 있다”며 “자가면역뇌염은 심각한 뇌기능 손실을 유발하지만, 조기에 진단하여 빠르고 정확하게 치료하면 일상으로 복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팀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자가면역뇌염에서 다양한 면역치료제 사용의 인증을 추진하는 한편, 새로운 치료 방침을 정립하는 추가적인 임상시험을 계획 중이다.

이 연구는 최근 신경과 분야의 유력 학술지인 신경학(Neurology)과 신경치료(Neurotherapeutics) 저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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