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지방종 수술 의료사고, 지방종이란 어떤 질환일까

입력 2018.04.23 10:36

한예슬 인스타그램
양성 종양은 몸에 큰 문제를 초래하지 않아 그대로 둬도 상관 없고, 불편한 경우 제거한다./사진=한예슬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한예슬(36)이 차병원에서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한예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를 당했다"며 "수술한 지 2주가 지났는 데도 병원에서는 보상에 대한 얘기가 없어 마음이 한없이 무너진다"고 밝혔다.

이에 차병원은 지난 21일 한예슬의 회복을 지원하고 보상을 논의 중이라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차병원에 따르면 한예슬은 지난 2일 강남차병원에서 지방종 수술을 받았다. 당시 수술에서 흉터가 발생하지 않도록 브래지어가 지나는 부위를 절개해 지방종 부위까지 파고 들어가 인두로 지방종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해당 부위 피부에 화상이 발생했다(사진 위 타원 부위). 현재 한예슬은 화상성형 전문병원에서 통원치료를 하고 있으며, 차병원은 상처가 치료된 뒤 남은 피해 정도에 따라 보상할 것을 제안하고 보상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사건으로 지방종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지방종은 지방 조직으로 이뤄진 양성 종양이다. 성인 인구 약 1%에서 발견될 만큼 흔하고, 대부분은 평생 지방종을 지니고 산다.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 환자가 신경 쓰지 않으면 자신의 몸에 지방종이 있는지도 모르고 지낼 수 있다. 지방종이 생기는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종은 등, 어깨, 팔, 허벅지 등 몸 어느 부위든 생길 수 있다. 몸 한곳에서 단발성으로 생기기도 하지만, 2개 이상의 지방종이 몸 안의 여러 부위에 생길 수도 있다. 암 같은 악성 종양은 수술로 제거해야 하지만, 지방종 같은 양성 종양은 반드시 치료한 것은 아니다다. 크기가 너무 커져 피부가 땅기거나 관절 부위에 있어 불편하거나, 미용상 보기 좋지 않을 때 수술로 제거한다. 크기가 크지 않거나 피부 바로 아래에 있으면 국소마취로 비교적 간단하게 제거한다. 크기가 크거나 피부밑 깊숙이 위치하면 입원해 전신마취를 한 후 제거해야 할 수 있다.

한편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악성 종양은 크기가 거의 변하지 않는 양성 종양과 달리 평균 4~8개월 사이에 2배로 커지고, 빠르면 한 달 새 2배가 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바로 병원을 찾아 검사받는 게 안전하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