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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관절 수명 늘리려면? 퇴행성 변화 사슬 끊어야

박상언 원장의 내 무릎 오래 쓰기

연세바른병원/박상언 대표원장

무릎의 퇴행성관절염은 병이 진행되어도 통증이 심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지다가 어느 순간 급격히 악화되며 심한 통증이 계속된다. 이미 관절염이 많이 진행되어 증상이 극심한 경우 마지막으로 고려하는 치료가 ‘무릎 수술’로 흔히 알려진 인공관절수술이다. 하지만 인공관절 역시 사람의 무릎처럼 쓸수록 닳게 되고 수명이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하며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인공관절수술을 늦추고 본인 무릎 관절을 오래 사용하려면 경미한 증상에서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적절한 치료를 통해 미리 끊어야 한다. 가벼운 부상이나 통증도 방치하면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증상을 잘 살펴야 한다. 무릎 퇴행성변화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 무릎이 쭉 펴지지 않고 끝까지 구부려지지 않는 불편함과 보행 시, 혹은 야간에 반복적인 통증과 부종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방치하지 않고 제때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동반하여 본인 무릎을 최대한 오래 사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많은 의사들이 아래와 같은 치료방법을 통해 인공관절수술을 늦추고 본인의 무릎을 오래 사용하는 무릎관절을 보존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부상, 손상 등 치료 - 최소절개 관절내시경 치료
젓가락 하나가 들어갈 정도의 작은 틈을 통해 초미세내시경을 삽입한 뒤 통증 원인부위까지 접근, 무릎 통증의 원인을 직접 확인하고 치료하는 방법이다. 연골이나 연골판 손상, 인대손상 등 다양한 손상부위 치료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 무릎 통증의 원인을 직접적으로 치료할 수 있으며 근력감소를 예방, 무릎의 퇴행성변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미세내시경을 이용한 치료로 출혈이나 감염, 부작용이 적고 회복이 빠른 것이 장점이다. 다리만 마취해서 연골을 봉합하거나 복원시키는 등의 대부분의 과정이 20~30분 내외로 마무리될 수 있기 때문에 수술에 대한 부담이 있는 고령자나 만성질환자 치료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손상된 무릎 연골 재생 - 비절개 줄기세포 연골재생술
앞서 언급한 초미세내시경을 이용, 손상 부위에 줄기세포를 주입하여 연골을 재생시키고 관절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법이다. 퇴행성관절염이나 외상 등에 의해 연골이 손상된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다. 관절 변형이 적으면서 무릎 연골이 손상된 모든 관절염의 환자에게 매우 효과적이다. 고령의 광범위한 연골손상 환자에게도 적용이 가능하지만, 고비용이 소요되기에 말기 관절염 환자의 경우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어 치료를 하기 전 전문의와 충분한 상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치료 후 6주 정도 지나면 연골이 복원된다.

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의 가장 큰 장점은 관절의 큰 절개 없이 초미세내시경을 통해 1회 치료로 본인의 정상 연골과 같은 연골이 재생된다는 점이다. 연골이 재생되면 이는 무릎 관절 내 통증과 부종을 완화시키고 기능을 회복시키면서 관절의 퇴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무릎 안쪽만 관절염 진행 – 하지 교정술
바깥쪽으로 휘며 O자로 변형된 다리는 미관상 보기 안 좋을 뿐만 아니라 무릎관절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다리가 바깥쪽으로 휘면 무릎 안쪽 부위에 부담이 집중되어 종아리 안쪽의 관절염은 심해지고 바깥쪽 연골은 역할이 줄며 다리가 점점 더 벌어지게 된다. 다리 교정술은 다리를 곧게 교정해 무릎 안쪽으로 집중되는 체중 부담을 바깥쪽으로 옮기고, 많이 닳은 안쪽 무릎에는 체중이 적게 실리게 만들어주는 치료법이다.

체중이 고루 분산되면 안쪽 관절의 통증이 줄고 관절염 악화가 예방되며 관절 수명도 길어진다. 인공관절수술이 무릎을 인공적인 새로운 것으로 교체하는 것이라면, 교정술은 본인 무릎을 오래 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치료라고 할 수 있다. 초미세내시경만으로 치료할 단계가 지난 관절염 환자나 휜 다리로 인해 무릎 안쪽만 관절염이 심해진 환자 등에 적용할 수 있다. 무릎 안쪽 연골이 많이 마모되고 골괴사가 동반된 경우 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을 함께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관절염 말기의 환자에게도 좋은 치료법이 될 수 있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박상언 원장의 내 무릎 오래 쓰기

노년층을 괴롭히는 대표적인 무릎질환 퇴행성관절염, 인공관절수술을 하지 않고 내 무릎 오래 사용하려면? 무릎 건강 지키며 내 무릎 오래 사용하는 법, 정형외과 무릎 전문의 박상언 대표원장이 알려드립니다.

연세바른병원 /박상언 대표원장
-연세바른병원 대표원장 (정형외과전문의, 의학박사)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졸업
-원광대학교 의학박사
-경희의료원 정형외과 슬관절 관절경 및 스포츠의학 전임의
-경희의료원 정형외과 외래교수
-세계 인명하전 마르퀴즈 후즈후(2020) 세계 우수의료인 등재
-무릎치료 관련 연구논문 국제 SCI 학술지 게재 (JBJS, Arthroscopy)
-대한스포츠의학회 인증 스포츠의학 전문의
-대한스포츠의학회 평생회원
-Asia-Pacific Knee, Arthroscopy and Sports Medicine Society 2017 annual Member
-International society of Arthroscopy, knee surgery and orthopaedic sports medicine associate 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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