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WHO가 발표한 ‘세계 시력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근시 유병률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로 전체 근시 환자의 약 57%가 소아, 청소년이라고 한다. 근시는 성장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어릴 때 최대한 근시가 진행되는 것을 예방해 주는 것이 좋다. 근시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근시 예방 안약과 드림렌즈가 가장 대표적이다. 오늘은 이 중 드림렌즈에 대해 자세히 말해보고자 한다.
드림렌즈는 자는 동안 시력이 교정되는 특수 렌즈이다. 비수술적으로 시력 교정이 가능하며 렌즈를 착용한 채 자고 일어나면 렌즈가 각막에 모양에 변형을 주어 낮 동안은 일시적으로 교정된 시력으로 생활이 가능하다. 드림렌즈는 안경보다 약 40~60%의 근시 예방 효과가 있는데 쉽게 말하면 눈이 총 5만큼 나빠질 아이가 드림렌즈를 착용하면 약 2.5 정도만 눈이 나빠질 수 있다. 자는 동안만 착용하면 된다는 점과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근시 예방 효과가 탁월하다는 점에서 최근 드림렌즈를 원하는 학부모들의 목소리가 높다.
물론 모두 드림렌즈를 착용하면 좋을 것 같지만 사실 드림렌즈는 실패율이 꽤 높은 시력교정방법이다. 일단 아이의 연령대가 어려 협조가 어렵고 렌즈이기 때문에 이물감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어 렌즈 착용 자체를 꺼리게 되는 아이들도 있다. 때문에 성공적인 드림렌즈 경험을 위해서는 렌즈를 실제로 피팅해 보고 아이의 눈에 가장 잘 맞는 맞춤형 렌즈를 선택해야 한다. 선택의 폭을 넓히려면 렌즈를 많이 보유하고 있어야 하고, 아이의 신장과 체중 등 성장 데이터를 접목해 맞춤형 렌즈 피팅이 가능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곧 다가오는 여름방학 시력이 떨어지거나 안경을 불편해하는 아이들을 위해 드림렌즈로 아이들의 성장기 시력을 관리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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