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음식' 매일 섭취하면… 심장병 위험 22% 증가

입력 2022.08.02 20:30

붉은 육류 사진
붉은 육류, 가공 육류를 먹으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붉은 육류, 가공 육류가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붉은 육류에는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이 있다. 가공 육류는 베이컨, 소시지, 핫도그, 살라미와 같이 소금이나 보존료를 첨가해 변형한 육류를 말한다.

미국 터프츠대 연구팀은 3931명을 대상으로 육류 섭취와 죽상경화성심혈관질환 사이 연관성을 분석했다. 죽상경화성심혈관질환은 콜레스테롤이 과도하게 축적돼 동맥이 두꺼워져 생기는 심혈관질환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심근경색, 관상동맥 심장병, 뇌졸중 등이 있다. 대상자들은 붉은 육류와 가공된 육류, 가금류, 생선, 계란 등 섭취를 포함한 식단을 기록했다.

연구 결과, 붉은 육류 또는 가공 육류를 매일 약 1인분씩 먹으면 죽상경화성심혈관질환이 생길 위험이 22% 커졌다. 연구팀은 붉은 고기를 먹으면 TMAO 수치가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TMAO는 붉은 육류가 몸속에서 분해될 때 장내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대사물이다. TMAO 수치는 뇌졸중·심장발작 등 심혈관질환의 강력한 예측 인자로 작용한다. 한편, 생선, 가금류, 계란 섭취와 죽상경화성심혈관질환 사이에는 유의미한 연관성이 없었다.

연구 저자인 왕 박사는 "이번 연구를 발판 삼아 붉은 육류와 장내 미생물간 상호작용을 둔화시켜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 방법 개발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심장학회 학술지 ‘동맥경화, 혈전과 혈관생물학(Arteriosclerosis, Thrombosis and Vascular B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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