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배란기 후반'에 타인에게 관대해져"

입력 2022.06.22 13:50

하트를 들고있는 여성
여성들은 배란기 후반에 타인에게 관대 해지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성들은 배란기 후반에 타인에게 관대해지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하인리히 하이네대 연구팀은 월경주기에 따른 여성들의 심리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이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18~36세 여성 129명을 대상으로 했다. 모든 참가자는 6개월 이내에 피임약을 복용하는 등 호르몬 조절을 하지 않았고, 월경 주기가 규칙적이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큰 보상을 받을 것인지' '타인에게도 보상을 주면서 자신이 받는 보상을 낮출 것인지' 질문해 응답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월경 주기를 조사해 월경 기간 ▲월경이 끝난 후 배란 전까지 ▲배란기 ▲배란이 끝난 후 월경 전까지로 월경주기를 나눠, 각 때 마다 해당 질문을 했다. 또한, 월경 주기별 호르몬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참가자들의 타액을 채취해 호르몬 검사를 진행했다.

이를 종합해 연구한 결과, 배란 후부터 월경 전까지의 기간에 '타인에게도 보상을 주면서 자신이 받는 보상을 낮추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연구팀은 "여성들은 배란 후부터 월경 전까지의 기간에 가장 관대한 경향이 있다"며 "호르몬 검사 결과, 배란 후부터 월경 전까지의 기간은 프로게스테론(황체호르몬)이 증가하고, 에스트라디올 호르몬(난소에서 분비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감소하는데, 이 시기에 관대하게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의 주 저자인 마누엘라 셀리토는 "여성이 임신 중 자신을 돌봐줄 수 있는 사회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이 시기에 더 친사회적 행동을 하도록 진화했을 것으로 추측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정신신경내분비학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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