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이 가임기 여성의 목소리에 매력을 느낀다?

입력 2014.12.09 06:00

가임기 여성의 목소리가 남성의 심장박동을 빨라지게 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제임스메디슨대학의 연구진에 따르면 한 달 주기로 호르몬의 변화가 시작될 때의 여성의 목소리가 무의식적으로 남성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임기 여성의 호르몬 변화는 후두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가임기 여성의 목소리는 평소보다 목소리 톤이 낮아지거나 허스키해지는 경향이 있다. 변화는 매우 미세하지만 이런 변화에 남성들은 무의식적으로 매력을 느끼게 된다.

입술 모양 얼굴을 가진 남자가 여자에게 선물을 건네고 있는 그래픽 사진
사진=조선일보 DB

연구팀이 여성의 가임기와 비가임기 때의 목소리를 각각 디지털로 녹음한 뒤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들려주고 매력도를 표시하게 한 결과 남성과 여성 모두 가임기 때 여성의 목소리가 더 매력적으로 들린다고 답했다. 실험 참가자의 5%가 가임기의 여성의 목소리를 듣고 심장박동이 빨라졌으며, 20%는 전기가 통하는 것 같은 찌릿함을 느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제임스 메디슨대학의 멜라니 숩 눅스 박사는 "남성은 잠재적으로 배우자를 선택할 때 번식의 이점을 고려하기 때문에 가임기의 여성의 목소리에도 반응 한다"며 "가임기 여성은 이러한 특성을 활용해 매력도에서 비가임기 여성보다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생리학과 행동 저널’(the journal Physiology and Behavior)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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