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이것' 아기의 사회성 발달에 도움

입력 2021.12.14 14:14

산모와 아기
엄마의 체취가 아기의 유대감과 사회적 두뇌 발달 형성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엄마의 체취가 아기의 유대감과 사회적 두뇌 발달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라이히만대 연구팀은 엄마의 체취가 아기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62명의 엄마와 아기를 대상으로 실험을 두 단계로 걸쳐 진행했다. 먼저 연구팀은 엄마들의 체취를 담기 위해 62명의 엄마들에게 면 티셔츠를 이틀 연속으로 입도록 했다. 또한, 연구팀은 엄마와 아기의 머리에 부착된 전극을 통해 뇌파를 측정했다.

첫 번째 실험에서는 엄마와 아기는 처음에는 등을 맞대고 앉았다가 나중에는 마주 앉게 했다. 그랬더니, 등을 맞대고 있을 때 보다 서로 마주 보고 있을 때 신경 동기화가 더 높았다. 실험의 두 번째 단계에서는 아기들이 엄마의 체취가 담긴 티셔츠와 새로운 티셔츠를 입고 낯선 사람과 마주 보고 앉았다. 그 결과, 엄마의 체취가 담긴 티셔츠를 입었을 때 아기의 뇌 신경이 새로운 티셔츠를 입었을 때 보다 더 높게 동기화됐다. 신경의 동기화가 높을수록, 아기는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이 감소되고 주변 환경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행동을 보였다. 이는 엄마의 체취가 엄마의 존재에 대한 화학적 신호를 보존해 유아의 사회적 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연구 저자 러스 펠드맨 교수는 "일반적으로 아기는 엄마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서 엄마의 향기는 얼굴과 목소리처럼 친숙하다"며 "낯선 곳에 갈 때 엄마의 체취가 담긴 담요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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