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말고… 운동 효과 높이는 ‘의외의’ 간식

입력 2021.08.05 21:00

코코아 분말
운동 전 먹는 코코아가 혈류를 증가시키고 산소 흡수를 높여 운동을 더 쉽게 만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운동 전 먹는 코코아가 혈류를 증가시키고 산소 흡수를 높여 운동을 더 쉽게 만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나이 들수록 산소 소비가 증가하기에 운동하는 중년에게 도움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리버풀 존 무어스 대학과 호프 대학 공동 연구팀이 40~60세의 건장한 성인 24명을 대상으로 5주 동안의 실험을 통해 운동에 코코아가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매일 400mg의 코코아 플라바놀 보충제나 위약을 투여한 뒤 실험 참가자를 운동시켰다. 운동은 실험실에서 운동용 자전거로 개인의 의사와 운동 중 신체가 사용할 수 있는 최대 산소량인 VO2 수치를 확인해 탈진 상태에 이를 때까지 진행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가 운동하는 동안 참가자의 산소 공급에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다. 시간이 짧을수록 운동 효과가 좋은 것이다.

그 결과, 코코아에 함유된 플라바놀 보충제를 섭취한 사람들은 산소 공급에 걸리는 시간이 약 40초에서 34초로 줄었다. 연구팀은 코코아 속 플라바놀의 효과를 누리고 싶다면 초콜릿 바를 먹는 것보다 코코아 분말을 섭취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했다. 천연 코코아 분말에는 1g당 플라보놀이 평균 34.6mg, 밀크 초콜릿 바에는 평균 0.73mg, 다크 초콜릿에는 평균 1.156mg이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리버풀 호프 대학 스포츠과학과 사이먼 마우드(Simon Marwood) 교수는 “다크 초콜릿에는 지방과 설탕이 포함돼 있어 생리활성 성분의 유익한 점을 무효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학술지 ‘스프링거 링크(springer link)’에 게재됐다.

한편, 플라바놀은 녹차, 샤인머스캣 포도, 블루베리, 와인 등에 함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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