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록' 소리 잡아내는 기침 인식 카메라 개발… 마스크 써도 기침 못 숨긴다

입력 2020.08.03 16:47

기침하는 사람 사진
한국과학기술원이 기침 소리를 인식하고 기침하는 사람을 이미지로 표시하는 기침 인식 카메라를 개발했다고 말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기침을 인식하고 기침하는 사람을 찾아내는 '기침 인식 카메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박용화 교수 연구팀이 에스엠인스트루먼트와 함께 실시간으로 기침 소리를 인식해 기침하는 사람을 이미지로 표시하는 '기침 인식 카메라'를 개발했다고 3일 말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비접촉 방식으로 전염병을 감지하는 기술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그래서 코로나19의 대표적인 증상인 발열은 현재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직접 접촉을 하지 않고도 판별할 수 있다. 하지만 또 다른 코로나19의 대표적인 증상인 기침 증상은 비접촉 방식으로 쉽게 파악하기 어렵다.

연구팀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침 소리를 실시간으로 인식하는 딥러닝(사물이나 데이터를 분류하는 기술) 기반의 기침 인식 모델을 개발했다. 또한 열화상 카메라와 같은 원리로 기침 소리와 기침하는 사람을 표시할 수 있는 기침 인식 모델을 음향 카메라에 적용했다. 이렇게 개발한 기침 인식 카메라는 기침 소리, 기침하는 사람의 위치, 기침 횟수까지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기록한다.

박용화 교수는 “공공장소와 밀집된 시설에서 기침 인식 카메라를 활용하면 방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환자의 증상을 기록하고 치료하는 데 사용하면 의료진의 수고를 줄이고 환자 상태를 더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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