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임신부 철분 섭취, 권장량의 절반 겨우 먹어

입력 2019.04.26 09:19

철분 부족하면 조산·미숙아 위험

국내 임신부 철분 섭취량이 권장량 절반 수준이라는 연구가 나왔다. 임신부는 태아·태반 성장 때문에 철분 손실이 많다. 임신부가 철분이 부족하면 빈혈 외에 조산·미숙아 출산을 유발하며, 갑상선 기능에도 악영향을 준다.

연세대 생활환경대학원 연구팀은 임신 28주 이상 임신부 147명을 대상으로 영양소 섭취 상태를 살폈다. 3일치 식사기록지를 통해 영양소 섭취 상태를 분석한 결과, 평균 철분 섭취량은 13.04㎎으로 임신부 섭취 권장량(24㎎, 한국영양학회 영양섭취 기준)의 54%에 불과했다. 이는 미량영양소(철·아연·구리 등 성장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 중 수분 다음으로 가장 부족하게 섭취하는 수준이었다.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이승민 교수는 "철분은 체내에서 저장돼 쓰이는데, 저장철(페리틴 농도)이 일정 수치 이상이 되려면 단기적인 철분 섭취로는 한계가 있다"며 "가임기 여성이라면 임신 기간뿐 아니라 평소 철분을 신경써서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철분은 소고기·돼지고기 등 붉은 육류와 생선·녹색 채소 등에 많이 들었다. 식품으로 전부 섭취하기 어렵다면, 따로 보충제를 먹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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