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에게 부족해지기 쉬운 철분, '소아 빈혈' 주의해야

입력 2016.11.17 13:00

식욕이 줄고 자꾸 보채면 의심

턱받이와 한스푼의 이유식
소아 빈혈은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되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생후 6개월부터는 철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이유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사진=헬스조선 DB

아이가 자꾸 피곤함을 느끼고 기운이 없어 보이면 소아 빈혈을 의심해야 한다. 성장이 빠른 영유아기에는 혈액량이 급격히 늘어 철분의 요구량이 증가하면서 철분 결핍성 빈혈이 생기기 쉬워서다. 증상이 지속되면 혈액 내 산소 운반 능력 등이 저하되면서 정상적인 성장과 발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보채기·창백함 등의 증상 보이면 '소아 빈혈' 의심

성인들에서 나타나는 빈혈 증상은 주로 어지러움이지만,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영유아는 식욕 감소나 보채기, 창백함 등의 증상으로 빈혈을 의심해야 한다. 밤중에 잠에서 깨는 경우가 많고 주위에 대한 호기심이 적어지면서 활동량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빈혈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정상적인 아이의 경우 생후 4~6개월, 미숙아는 2~3개월이면 엄마에게 전해 받은 철분이 소멸된다. 따라서 미숙아나 저체중아 등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6개월 이후의 영양소가 많이 함유된 이유식을 시작하지 못한 아이의 경우에도 소아 빈혈이 발생하기 쉽다. 이 시기 부족한 철분을 이유식을 통해 보충해야 하기 때문이다.

소아 빈혈인 경우, 보통 철분제를 복용하면 2~3주 안에 증상이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철분제를 먹을 때는 철분 흡수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C와 함께 먹으면 좋다. 하지만 칼슘이 든 우유는 철분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어 삼간다. 철분제를 복용하면 아이의 치아가 회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고 검은색 변을 보기도 하는데, 이는 철분제를 복용해 나타나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생후 6개월부터 '철분' 섭취 신경 써야

철분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부드럽게 만들어 아이에게 주는 것도 소아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된다. 생후 6개월 정도가 지나면 소고기의 붉은 살코기 부분 등 철분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으로 이유식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 콩류나 곡류, 녹황색 채소 등도 철분 공급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 C는 철분의 흡수를 돕기 때문에 과일이나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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