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부상 없이 안전하게 골프스윙하려면?

입력 2011.11.28 12:55
프로골퍼든 아마추어골퍼든 부상에서는 자유롭지 못하다. 몇 달 전에는 한 유명 골프선수가 허리통증 때문에 대회 출전을 모두 포기하기도 했다.

골프는 한쪽으로만 강하게 몸을 비틀게 되는 일방적인 운동이다. 척추근육의 균형을 깨트리는 동작으로 특히 허리에 많은 부담이 따른다. 골프스윙 시, 허리를 비틀어 볼을 멀리 날리는 과정에서 허리에 체중의 8배가 넘는 힘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더구나 아마추어 골퍼라면 기교보다는 힘에 더 많이 의존하기 때문에 부상할 확률도 커진다.

연세바른병원의 이상원 원장은 “골프는 스트레칭이나 다른 운동을 겸하지 않은 채 어설프게 도전하면 반드시 몸에 무리가 따른다”며 “만성요통이나 허리디스크 환자는 골프를 가능한 자제하는 것이 좋지만, 꼭 해야 할 경우에는 사전에 스윙요령을 정확하게 익히고 스트레칭 운동을 충분히 해준 뒤에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골프를 칠 때 적당히 구부리고 젖히고 비트는 동작은 허리를 튼튼하게 만든다. 하지만 몸의 한계를 넘는 과도한 스윙은 척추근육의 균형을 깨고 염좌나 급성 디스크 탈출을 부르기도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골프 전에 준비운동은 필수이다. 가볍게 몸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은 운동 전에 서서히 체온을 높이고 허리근육을 풀어 운동범위를 넓혀주는 역할을 한다.

이 원장은 “운동범위에 따라 골프자체가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욕심 부리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운동범위와 양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척추가 감당할 수 있는 운동정도는 나이나 성별, 척추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골프를 장기적으로 안전하게 즐기고 싶다면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척추건강상태를 진단해 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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