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중 성관계…정말 임신으로부터 안전할까?

입력 2012.10.17 09:30

많은 사람들이 생리 중에는 성관계를 해도 임신이 되지 않는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통념과는 달리 생리 중에도 임신은 가능하다.

생리 중일 때는 임신 확률이 낮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100% 피임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배란 주기가 짧고, 생리기간이 긴 여성이 생리가 끝날 때쯤 성관계를 갖는다면 3일 이상 살아있는 정자와 새로 생성된 난자가 만나 수정이 될 수 있다.

또한 보통 한 달에 한 번 난소에서 난자가 배란되는데 알 수 없는 이유로 돌발적인 배란이 이루어 지거나, 배란주기가 불규칙한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때로는 생리가 아닌 다른 원인으로의 출혈을 생리로 착각 할 경우도 있으므로 생리기간의 성관계라고 해서 임신을 언제나 피해가는 것은 아니다.

생리 중 성관계는 오히려 건강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여성의 질은 평상 시 산성 상태라 세균 등의 침입을 막아주는 자정작용을 충분히 한다. 그러나 생리 중에는 흘러내리는 생리혈로 인해 외부 균에 대해 무방비 상태가 되고, 평소 닫혀있던 자궁경부가 열리게 되며, 자궁 속의 내막은 자궁내벽이 허물어져 상처가 나 있는 상태가 되어 외부균으로 인한 감염이 어느 때보다 쉬운 환경이 된다.

때문에 생리기간 중 성관계는 질 점막이 쉽게 손상을 받을 수 있고, 골반염 등을 증가 시킬 수 있다. 따라서 생리 중에는 가급적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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