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형아 예방하려면 엽산 드세요"

입력 2007.04.26 18:22

요하네스·구텐베르그대학병원 소아과의 안네트 퀘이세르 루프트(Annette Queisser-Luft) 교수는 “선천성 기형(신경관 결손)을 예방하는데는 엽산이 간단한 방법이다. 하지만 투여 비율은 매우 낮다”고 102회 독일소아과·청소년의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

신경관 결손은 발병률이 가장 높은 선천성 중추신경계 기형. 정상아에서는 신경관 폐쇄(neural tube closure)가 임신 22~28일경에 발생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신경관 결손을 예방하기 위해 임신 전부터 임신 후 12주째까지 엽산을 지속해서 섭취해야 한다.

마인츠의 출생등록부를 대상으로 조사한 ‘마인츠·모델’ 분석결과, 전체 임산부 중 60%가 임신 중에 엽산을 복용했지만 임산부의 3분의 2가 계획 임신이었음에도 엽산을 임신 전부터 복용한 경우는 11%에 불과한 것으로 판명됐다.

분석기간에 나타난 신경관 결손 유병률은 임신 1만건 당 16명으로, 신경관 결손아를 낳은 산모 중 31%는 엽산을 복용했지만 용량·시기를 맞춰 복용한 경우는 6%에 불과했다.


/메디칼트리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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