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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2004/02/0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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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겨울. 어느 때보다 건강에 신경써야 한다.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 그렇다. 음식으로 건강을 챙기자. 각 질병에 따른 좋은 음식, 피해야 할 요리를 소개한다.
소화성 궤양…부드러운 요리 좋아
◇ 굴 냉이국
소화성 궤양이란 식도, 위, 십이지장의 점막 조직이 손상된 상태를 말한다. 상복부에 통증이 있거나 트림이 자주 나오고, 식후 1~3시간이 지나면 위가 쓰리다.
따라서 고섬유식품이나 자극성이 강한 조미료, 튀긴 음식, 진한 고기 국물, 멸치 국물은 위를 자극하므로 피한다. 굽고, 튀기고, 볶는 조리법도 금물. 대신 찌거나 삶아 부드럽게 조리한 것을 섭취한다. 굴냉이국을 추천할 만하다.
만성위염…채소위주 규칙적 식사를
◇ 채소
만성위염은 규칙적인 식사가 중요하다. 자극적인 음식 특히 조미료나 커피, 술, 산성이 강한 음식은 피한다.
부드러운 고기, 흰살생선, 계란, 두부 등을 자주 먹으면 좋다. 철분이 많이 들어 있는 내장, 굴, 당밀 등과 부추, 시금치, 쑥갓 등 녹색 채소가 좋다.
고혈압…식염 줄이고 칼륨 섭취 늘려야
◇ 돼지고기 편육
고혈압은 과체중을 줄이고 식염과 나트륨을 제한하며, 칼륨의 섭취를 늘리는 게 중요하다. 포도과즙, 깻잎, 바나나, 딸기 등이 도움이 된다. 돼지고기편육(젓갈 대신 겨자 소스 사용)을 섭취하면 좋다.
당뇨병…인슐린-식사량 주의를
◇ 멸치 볶음밥
당뇨병은 인슐린과 식사량이 중요하다. 당질 55~60%, 단백질 15~20%, 지방 20~25% 정도로 음식을 맞춰주면 좋다. 하루 세 끼 식사와 세 끼 간식으로 구성하고, 철분과 칼슘을 충분히 섭취한다. 멸치볶음밥을 권할 만하다.
간염…고단백 영양식 필수
◇ 연두부탕
간염 환자는 충분한 영양섭취가 필수다. 고열량, 고단백, 저지방, 저섬유질을 원칙으로 하며, 소화를 돕기 위해 조리법에 신경써야 한다. 알코올은 절대 금물.
잡곡밥, 기름기 많은 고기나 고등어, 섬유질이 많은 과일과 채소는 피하는 게 좋다. 연두부탕이 좋다.
비만…저열량식 식이요법 필요
◇ 미역 곤약 냉채
비만은 당뇨병, 동맥경화증, 심장병, 고혈압, 통풍 등의 간접적인 원인이 된다. 식이요법으로는 저열량식 및 초저열량식 방법이 있다. 초저열량식 식이요법은 하루 400~800㎉를 섭취, 단기간에 체중을 줄이는 방법이다. 무기질, 비타민을 많이 섭취하며, 특히 해조식품은 부피에 비해 흡수율이 낮고 요오드 성분이 많아서 좋다. 미역곤약냉채가 추천음식이다.
빈혈…철분 많은 식품 가까이
◇ 올갱이 들깨 국밥
빈혈이란 적혈구의 크기와 숫자, 헤모글로빈의 농도 등이 낮아져서 혈액의 산소운반 능력이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보통 영양 섭취 및 철분의 부족 때문에 생긴다. 따라서 고열량, 고단백, 고철분 음식을 많이 먹는다. 철분은 호박나물, 꼬막, 재첩, 파래, 깻잎, 부추, 시금치, 계란, 멸치, 두부, 들깨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
골다공증…충분한 칼슘 공급 중요
◇ 마른새우 무조림
골다공증 식이요법은 충분한 칼슘 섭취가 중요하다. 말린 새우나 해삼, 참깨, 우유 등 유제품, 생선, 콩, 채소를 많이 먹으면 좋다. 대신 고섬유질, 고지방, 고나트륨 음식은 칼슘의 섭취를 방해하므로 피해야 한다. 추천음식은 마른새우무조림.
(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
푸드임정식2004/01/2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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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임호준2004/01/2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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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겨드랑이와 알통 근처의 팔 부위는 다른 신체 부위에 비해 활동량이 적어 지방이 쉽게 쌓이고 살이 찌면 잘 빠지지 않아 여자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 중 하나다.
이를 예방·해소하기 위해선 양쪽 다리를 어깨 너비로 벌리고 서서, 두 팔을 위로 뻗어 왼쪽 손으로 오른쪽 손목을 잡은 후, 왼손으로 오른쪽 팔을 당겨서 오른팔이 직각이 되면 잠시 멈춘 후 다시 아래로 당기는 것을 3~5회 반복하는 스트레칭이 도움이 된다.
또 습관적으로 아침에 일어나서 기지개를 크게 켜는 것, 팔을 크게 휘저으며 걷는 것, 어깨와 허리를 곧게 세우고 있는 것 등도 위팔 비만의 해소에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나 과로는 목과 팔의 근육을 긴장시켜 혈액순환을 방해해 위팔 비만을 초래하기 쉬우므로, 명상이나 음악감상을 통해 심신을 안정시키는 게 좋다.
위팔 비만 해소를 위한 경혈점은 ‘곡지’와 ‘소해’다. 곡지는 팔꿈치를 구부렸을 때 엄지손가락 쪽으로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으로, 눌렀을 때 마비가 오는 듯하면 곡지를 잘 찾은 것이다. 곡지는 팔의 위쪽과 아래쪽, 어깨의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그 외의 대장기능을 도와 변비에도 효과를 볼 수 있는 경혈점이다.
소해는 팔을 직각으로 구부렸을 때 옆 주름이 생기는데, 이 주름의 우묵한 곳이다. 소해는 팔 안쪽 부위의 기혈순환과 관련되는 부위로, 팔 안쪽에 지방이 많은 사람에게 특히 효과가 좋다. 그 외에 스트레스로 가슴답답증이나, 건망증이 있을 때에 응용하면 도움이 된다.
(아미케어 김소형 한의원 원장)
피트니스2004/01/2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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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초반의 가정주부 이영숙(가명)씨는 아픈 데가 많다. 머리도 아프고, 위장도 안 좋고 잠을 설치기가 일쑤다. 기억력도 자꾸 떨어지는 것 같고 소변도 자주 보는 편이다. 여러 병원을 전전하면서 검사도 많이 받아보았지만 뚜렷한 진단을 못 받고 약물치료만 해왔다.
약을 먹으면 그때는 나은 것 같으나 이내 증세가 돌아왔다. 몸에 좋다는 건강식품이란 안 먹어 본 것이 없건만 별로 달라지는 것도 없었다. 이제는 병원 가기도 지겨워서 그대로 버텨보려고 하지만 하루하루가 힘들고 우울하다.
온실이나 실내에서 가꾸는 난초는 잘 키웠을 때 매우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하지만 난초는 밖에 내다 놓는다든지, 물을 조금만 많이 주면 금세 시들거나 죽어버린다.
반면에 들판의 잡초는 평범한 외모이긴 하지만 모진 비바람의 환경 속에서도 끈끈한 생명력을 뽐낸다. 따가운 햇볕에 만발하고 매서운 추위에도 우뚝 선다.
우리 주위를 보면 난초 같은 사람이 매우 많다. 입맛에 맞지 않는 음식은 먹지 못하고, 환경이 바뀌면 잠을 못 자고, 화장실도 제대로 못 간다. 더우면 더워서 걱정, 추우면 추워서 걱정인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고 사회적 환경에도 매우 민감하다. 조류독감이나 광우병 소식을 접하면 육류를 아예 먹지도 않는다. 반면에 잡초 같은 사람들은 못 먹는 음식이 없고, 아무데서나 잘 잔다.
▲ 지난해 1월 부산 해운대에서 열렸던 북극곰 수영대회 모습. 참가자들이 한겨울 추위 속에서도 수영복만 입은 채 바다 수영을 즐기고 있다. / 조선일보DB사진
음식매개 전염병에 대해서도 주의는 하지만 별 탈없이 다양한 음식을 즐긴다. 무더운 여름은 여름대로 즐기고 매섭게 추운 겨울은 겨울대로 즐긴다. 누가 자존심을 건드려도 별로 영향을 안 받는다.
난초 같은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자기도 잡초가 되고 싶지만 자기 몸이 그렇지 않다고 한다. 누구는 체질이라서 어쩔 수 없고, 누구는 성격이라서 어쩔 수 없다고 한다.
그러나 자신의 신체가 환경에 민감하냐 안 하냐는 전혀 유전적이지도 않고, 체질적인 것도 아니다. 이는 매우 후천적인 것으로, 사실 오랜 시간에 걸쳐 학습된 것일 뿐이다. 살아온 환경, 어렸을 때부터의 교육, 과거와 주변의 경험, TV나 신문을 통해 쏟아지는 질병에 대한 정보 등으로 인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몸이 조건화된 것이다.
조건화된 몸은 ‘탈(脫)조건화’ 과정을 거치면 개선이 된다. 즉 재학습에 의해 몸을 바꾸는 것이다. 진료실에 찾아오는 위장병 환자에게 나는 이렇게 권한다. 배탈나게 하는 음식이 있으면 열 번 정도 더 먹어보라고. 어떤 음식도 받아들이겠다는 마음가짐이 되면 사실 열 번 연습할 필요도 없이 잘 소화시키기 마련이다.
화장실 가는 것이 문제인 사람은 평소에 배뇨와 배변훈련이 필요하다. 배뇨훈련은 배뇨 간격을 늘리면서 공중화장실을 사용해 보는 것이고, 배변훈련은 반대로 장이 스스로 움직일 때까지 그대로 내버려 두는 것이다.
운동을 잘 하다가도 겨울이 되면 혈압이 무섭다고 바깥 출입을 줄이고 움츠러드는 사람이 있으면 나는 일부러 추운 날씨에 더 나가라고 권한다. 따뜻함에만 길들여 있는 몸은 추위에 노출되면 혈압이 오르지만, 추워도 좋고 더워도 좋은 사람의 몸은 미동도 없이 즐겁기만 한 것이다. 고혈압 환자는 추위에 운동하면 안 된다는 것은 그 말을 믿는 사람들에게만 해당된다.
싫은 사람이 많은 사람에게는 그 싫은 사람을 더 만나 보라고 권한다. 그 사람을 좋아하라는 것이 아니라 우연이라도 그 사람을 만났을 때 자신의 몸이 민감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며 자신의 병을 고쳐 달라던 앞서의 이씨는 3개월 잡초가 되는 훈련으로 지금은 아무런 약을 먹지 않아도 잘 지내게 됐다. 자기 몸을 지배하게 된 것이다.
(유태우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가정의학과2004/01/2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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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2004/01/2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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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2004/01/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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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에 의한 두통, 코막힘, 피부질환 등을 예방하기 위해선 실내에 잎이 큰 식물을 가급적 많이 들여 놓는 게 좋다. / 조선일보 DB 사진새집증후군의 예방을 위해선 이사 전 충분한 기간 고온의 난방을 해서 벽지나 바닥재, 가구 등에 배어 있는 휘발성 화학물질을 뽑아내는 게 좋다. 이를 ‘베이킹 아웃(baking out)’이라 한다. 신동천 교수는 “일본이나 미국의 경우 아파트나 주택 시공사가 충분한 기간 베이킹 아웃을 한 뒤 입주를 시킨다”며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가 있는 가정에선 최소 2~3일간 베이킹 아웃을 한 뒤 이사하는 게 좋으며, 도배나 페인트 칠 등 집단장을 새로 한 뒤에도 베이킹 아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내에 잎이 큰 식물을 가급적 많이 들여놓는 것도 크게 도움이 된다. 건국대 원예학과 손기철 교수는 “식물은 잎·뒷면 기공을 통해 공기 속 오염물질을 흡수해서 분해하는 ‘대사적 분해작용(metabolic breakdown)’을 한다”며 “식물의 유해물질 분해 능력은 잎의 크기에 비례하므로 가급적 잎이 넓고 큰 식물을 많이 들여놓는 게 좋다”고 말했다. 손 교수는 “국화, 파키라, 잉글리시 아이비, 보스턴 고사리 등을 전체 실내 용적의 3~10% 배치하면 새집증후군을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적절한 환기와 온도·습도의 조절도 필수적이다. 특히 겨울철엔 난방을 하는 데다 문을 닫아 놓고 살기 때문에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에 의한 실내 공기오염이 훨씬 심화된다. 따라서 최소한 아침저녁으로 아파트 앞뒤 창문을 마주 열어 집안의 공기를 완전히 교체해줘야 한다. 또 코, 눈, 목 등 점막이 따갑고 자극되는 등의 증상은 온도가 높을수록, 습도가 낮을수록 심해지므로 실내 온도는 18~22도, 습도는 60% 정도로 조절하는 게 좋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이정권 교수는 “습도를 조절한다고 세제를 너무 많이 쓴 빨래를 걸어 놓으면 오히려 빨래가 마르면서 공기오염이 심해지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동천 교수는 그 밖에도 실내 흡연을 삼갈 것 가스레인지로 조리시엔 환풍기를 돌려 일산화탄소나 이산화질소를 배출시킬 것 살충제, 방향제, 세정제, 향수 등 화학물질 사용을 줄일 것 드라이클리닝한 옷은 햇볕에 잘 말릴 것 좁은 방에 컴퓨터나 프린트 등 전자기기를 지나치게 많이 들여놓지 말 것 등을 권고했다.
( 임호준 기자 hjlim@chosun.com )
종합임호준2004/01/2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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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건축자재에서 배출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나 포름알데히드(HCHO) 등 환경오염물질에 대한 관심이 다소 지나칠 정도로 증폭되고 있다.
‘잘 먹고 건강하게 잘 살자’는 웰빙(Well-Being) 바람에 따라 실내 공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다, 연초 SBS-TV가 방송한 환경 다큐멘터리 ‘집이 사람을 공격한다’가 건축자재로 인한 충격적 피해사례를 공개해 대중의 공포감을 촉발시켰기 때문. 이에 따라 유해 화학물질을 줄인 벽지·마루 등 친(親)환경 건축자재와 공기청정기의 판매가 폭증하고 있으며, 병원에는 자신의 알레르기 질환이 건축재 때문인지를 문의하는 환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 일러스트/권기령기자 beanoil@chosun.com‘집이 사람을 공격한다’는 새 집으로 이사한 뒤 두통, 피로, 호흡곤란, 천식, 비염, 피부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새집 증후군(sick house syndrome)’과 새집증후군의 아주 극단적인 형태인 ‘화학물질과민증(MCS·Multiple Chemical Sensitivity)’을 소재로 제작됐다.
1980년대 중반 미국 예일대 마크 컬렌 교수가 처음 명명한 MCS는 샴푸 세제 향수 책 신문 냄새만 맡아도 구토 발열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 평생 격리된 채 살아야 하는 질병이다. 제작진은 MCS 때문에 집 안의 벽과 가구 등을 온통 알루미늄 호일로 가리고 사는 한 일본 주부, 플라스틱이나 시트 등 내장재를 모두 뜯어내 철제 뼈대만 남은 승용차를 타는 한 미국 주부 사례를 공개해 시청자에게 충격을 줬다.
실제로 집 안의 가구, 벽지, 타일, 장판, 카펫, 단열재, 방향제, 석면 등 단열재와 시공 과정에서 사용되는 접착제, 페인트 등에는 발암물질인 벤젠, 톨루엔, 자일렌, 에틸벤젠 등의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이 다량 포함돼 있다. 또 조리시 사용하는 가스레인지, 컴퓨터 프린트나 팩스와 같은 사무기기, 락스 등과 같은 세정제도 건강에 유해한 화학물질을 배출한다.
2000년 삼성기술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건축재의 VOCs 배출량은 비닐 장판 4898㎍/㎥·h(1시간 1㎥기준), 벽지 3833㎍/㎥·h, 페인트 1861㎍/㎥·h로 나타났다. 또 VOCs는 시공하고 5년이 지난 시점까지 배출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본지 2003년 7월21일자 보도> 일반적으로 VOCs는 200㎍/㎥·h이 넘으면 인체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해 300~3000㎍/㎥·h이면 불쾌감, 두통, 인후두부 염증 등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방의학-알레르기 전문의들은 그러나 화학물질과민증 환자는 국내에 거의 보고된 바 없으며, 새집증후군의 경우도 대개 증상이 경미하므로 환경오염물질에 대한 피해를 지나치게 과장에서 대중에게 전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한다. 가급적 자주 환기를 시키고, 인테리어 공사시 화학물질의 과다 사용을 삼가고, 생활속에서 세제나 방향제 등 화학물질 사용을 줄여나가는 등 환경오염물질에 대한 접촉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지만 그렇다고 지나치게 화학물질에 과민반응을 보이거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다규멘터리에 직접 출연해 맥관부종이란 병을 앓는 민수를 진찰한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박경찬 교수는 “민수의 증상은 새집증후군 중에서도 아주 극심한 사례”라며 “대부분 한두달 충분한 환기를 하면 증상이 약해지거나 없어지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장 신동천(예방의학) 교수는 “작년 12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실내공기 국제학회서도 MCS처럼 극단적으로 민감한 환자까지 고려해 실내공기 기준을 정할 필요는 없다는 게 참가자들의 대체적인 의견이었다”고 말했다.
( 임호준 기자 hjlim@chosun.com )
종합임호준2004/01/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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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2004/01/1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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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2004/01/1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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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형 인간’ 바람이 불고 있다. ‘아침형 인간’이란 말은 작년 10월 ‘인생을 두 배로 사는 아침형 인간’이라는 책이 출간되면서부터 화제가 됐다.
이후 ‘아침형 인간 성공기’ ‘아침형 인간으로 변신하라’ 등 관련 책들이 줄줄이 등장하면서 그 열풍이 새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새벽 시간을 활용해 자기계발에 나선다면 집중력과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아침형 인간’. 그렇다면 누구나 생리학적으로 ‘아침형 인간’이 될 수 있는 걸까. 또 아침형 인간이 가장 이상적일까.
▲ ‘새 나라의 어린이는 일찍 일어납니다’는 동요를 부르며 일찍 일어나는 것이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만큼 중요하다고 배웠다. ‘아침형 인간’이 주목받는 것은 일찍 일어나는 사람들이 그만큼 적어졌기 때문일 것이다. /조선일보 DB사진
◆ 생체 시계에 따라 움직이는 인간
사람들은 잠에 들고 깨어나는 시기를 결정하는 각자의 ‘생체시계’(Internal Clock)를 가지고 있다. 생체시계는 체온이나 혈압 등 생리 현상에도 영향을 미친다. 뇌신경 의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생체시계는 눈 뒤의 뇌 중앙에 자리하고 있는 ‘시신경 교차상핵’(SCN)이라 불리는 곳에 있다.
생체시계는 빛에 반응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빛이 ‘SCN’에 신호를 전달하면, 신경세포 안의 단백질 유전자들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움직이면서 호르몬의 생산을 조절한다. 특히 수면과 관련된 신경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심야에 규칙적으로 활성화되면서 하루의 수면시간을 조절한다.
미국 하버드의대 연구에 따르면, 생체 시계는 햇빛의 20분의1 정도의 실내 조명만으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는 하루종일 사무실에 앉아 저녁 늦게까지 일하고 돌아가는 직장인들에게 전기 조명이 생체 리듬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의미다.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정신과 김인 교수는 “이 때문에 도시 직장인의 생체 리듬은 일출 일몰로 인한 자연 리듬보다 3∼5시간 정도 후퇴해 있는 상태로, 대부분 밤에 잠들기 어렵고 아침에 일어나기 어렵다”고 말했다.
생체시계는 단순히 빛에 수동적으로 반응하는 것만은 아니다. 사람을 깜깜한 동굴에 가둬놓아도 빛과 상관없이 하루를 주기로 움직이는 자신만의 고유 리듬을 갖는다는 것이다. 이같은 생체 리듬의 주기는 보통 하루 24.5시간을 주기로 돌아간다. 이는 달의 움직임과 관련 있는 것을 추정된다.
◆ 생체 시계는 타고 난다
생산성 향상을 위해 ‘아침형 인간’이 되라고 하지만, 생체 리듬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이 학계의 의견이다. ‘아침형’과 ‘저녁형’을 구분하는 방법은 멜라토닌 측정. 수면과 관련된 멜라토닌은 새벽 3시에 최고조에 이른다. 따라서 최고점이 이보다 늦어지면 ‘저녁형 인간’에 더 가까운 것이다.
체온도 생체 시계의 지표가 된다. 체온은 새벽 5시에 최저에 이른다. 따라서 체온의 체저점이 이 시각보다 이르면 ‘아침형 인간’에 가깝고, 늦으면 ‘저녁형 인간’에 가까운 것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윤인영 교수는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올빼미형’이 단순히 의지만으로 ‘아침형 인간’이 되기는 쉽지 않다”며 “나이든 노인들 경우 대부분이 일찍 자고 일어나는 이유는 나이들면 생체 시계가 앞당겨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의학적으로 소양인이나 태양인 같은 ‘양인’은 몸에 양기가 많은 체질로 ‘아침형 인간’에 속한다. 이들은 양기의 활동이 시작되는 새벽부터 활기에 넘친다. 자생한방병원 사상체질클리닉 조영 과장은 “아침에 잠자리에서 훌훌 털고 일어나기 쉬운 사람이라면 양인이라고 볼 수 있다”며 “반대로 소음인이나 태음인은 ‘저녁형 인간’으로 분류돼 아침잠이 많고 일을 시작하더라도 오전 중에는 멍한 상태로 있기 쉽다”고 말했다.
◆ 아침형 인간이 되려면
저녁형 인간은 아침에 규칙적인 일상업무를 해야 하는 직장인에게 불리하다. 이들이 ‘아침형 인간’이 되려면 꾸준히 기상 시간을 조금씩 당기면서 아침에 일부러 빛을 많이 쪼이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다.
윤인영 교수는 “일어나자 마자 집안 조명을 환하게 하고, 해가 뜨자 마자 창문을 열어 햇빛으로 실내 채광을 최대한 좋게 하는 것이 좋다”며 “아침 햇살에 신문 등 글을 읽는 습관을 갖는 것이 ‘아침형 인간’이 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지나치게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것을 신경정신과에서는 ‘지연성 수면 위상 증후군’이라 부르는데, 이들에게는 아침에 1만 룩스 정도의 강한 빛을 쪼여주는 광선치료를 하기도 한다.
◆ 하루 생체 주기 활용법
설명회는 아침 10시·보고서는 오후가 좋다
기상 1~2시간 전부터 스트레스 관련 호르몬인 코티졸이 많이 분비된다. 이 호르몬의 작용으로 기상 직후에는 혈당이 올라가고 뇌에 에너지가 충만하고 자신감이 생긴다. 따라서 오랫동안 주저했던 난제를 풀기에는 이른 아침이 좋은 시기다.
늦은 아침에는 체온이 올라가고 집중력이 최고조에 이른다. 뇌가 정보를 처리하기에 가장 좋은 때로, 정밀한 분석이 요구되는 일이 어울린다. 설명회는 목이 충분히 휴식한 상태인 아침 10시 정도가 적당하며, 지루한 보고서는 오후에 보는 것이 권장된다.
설득이나 사과는 긴장감이 풀리는 식사 직전이나 귀가 시간 바로 전에 하는 것이 좋고, 해고나 감봉 소식 등은 심혈관 질환이 스트레스에 잘 견디는 오후 3~4시가 적당하다.
한편 성장호르몬 분비는 밤 11시와 2시 사이에 가장 활발하기 때문에 어린이와 청소년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라는 말이 과학적으로도 맞다.
약물 복용도 질병의 24시간 주기에 따라 맞추는 것이 권장된다. 천식은 주로 밤시간에 발생하기 때문에 초저녁에 약을 복용해야 하며, 위산은 야간에 더 많이 분비되므로 위궤양 환자는 저녁을 먹으면서 약을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주로 간에서 만들어지는 콜레스테롤은 저녁이나 밤에 왕성하게 합성되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저하제는 저녁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 의학전문 기자 doctor@chosun.com )
종합의학전문2004/01/1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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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004/01/1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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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2004/01/1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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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당직을 서던 시절의 일이다. 30대 초반의 여성 김씨가 응급실로 찾아왔다.
“어떻게 오셨나요?” “저…. 낙타 눈썹 좀 빼주세요” “네?”
김씨는 과거 사귀던 남자 친구와 성행위를 할 때, ‘낙타눈썹’(성행위 보조용품)을 즐겨 써 왔다고 한다. ‘낙타눈썹’은 링 둘레에 낙타 눈썹처럼 생긴 것이 달려있어 물이 닿으면 까실까실해져 성행위 시 질 안을 좀더 자극하도록 고안됐다고 하는 기구이다. 김씨는 남자친구와 헤어진 뒤부터는 집에 놓고 간 낙타눈썹을 자위행위를 할 때 자주 사용했다는 것.
“웬만해서는 잘 안 빠지는 데 어떡하다가 빠졌나요?” “자위기구에 낙타눈썹을 끼고 자위를 하다가 질 근육이 수축하면서 빠져버렸어요. 혼자 꺼내보려고 했는데 꺼내지지 않아 겁이 나서 왔어요.”
스페큘럼(질 안을 들여다보기위해 질 안을 벌리는 의료기구)를 이용해 질 안을 벌려 포셉으로 낙타눈썹을 제거했다. “자위행위를 하더라도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하세요. 전구같이 깨지는 기구는 절대 사용해선 안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위행위는 남자만 한다’, ‘결혼하면 하지 않는다’ 등 잘못된 편견을 가지고 있는데 실제로 자위행위의 빈도를 보면 20세까지 여성의 58%에서, 남성의 97%에서 각각 자위를 경험하게 된다. 일생동안에 여성은 60% 이상에서, 남성은 90% 이상에서 자위의 경험을 갖게 되고, 기혼 여성 중 55% 정도는 결혼 후도 자위를 계속한다.
남성의 자위행위는 매우 단순하며, 주로 성기를 마찰하면서 흥분을 느낀다. 그러나 여성은 주로 손을 이용해 대음순, 소음순 등 외음부를 자극하거나, 질 안을 자극하거나 유방 및 유두를 자극하거나 동시에 두 군데를 자극하는 등 부위와 방법이 개인마다 다양하다. 특수한 경우, 집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샤워기나 가지와 같은 채소를 이용하고, 혼자 사는 여성의 경우는 상품화된 자위기구를 집에 구비해 놓고 수시로 사용한다.
불감증을 호소하는 여성 환자들 중에는 자위행위를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고 시도조차 안해 본 사람들이 많다. 자위행위는 성 배우자를 의식할 필요 없이 편안한 상태에서 하기 때문에 자신의 성감대나 성적 특성을 보다 잘 파악할 수 있어 성 배우자와 성 행위시 많은 도움이 된다. 자위행위를 언제 어떻게 할 것인가는 자신이 결정할 문제이나 세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위생에 주의를 해야 하며 위험한 기구는 사용하지 말기를 권한다.
/임필빈·강남성모병원 비뇨기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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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2004/01/0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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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을 빼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칼로리 조절과 운동이다. 그러나 이런 방법들은 시도하다가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데다, 일부 사람들에게는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
이처럼 뱃살 빼는 노력을 해봤지만 도저히 안되겠다고 판단한 사람들은 단기간에 뱃살만 빼는 방법으로 눈길을 돌린다. 다만 뱃살만 빼는 것은 가능하지만, 뒤따른 노력(식이요법과 운동)이 없으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지방흡입술 체중 2~3㎏ 감량효과 … 가격 비싼 게 흠
▶지방흡입술=뱃살을 한꺼번에 확실하게 빼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사람들에게 가장 솔깃한 방법이다. 하지만 지방흡입술은 살을 빼는 방법이라기보다는 체형을 잡아주는 데 주된 목적이 있다.
▲ 강북삼성병원 박용우 교수가 뱃살 치료의 한 방법인 "메조테라피" 시술을 하고 있다. 이는 미세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지방분해를 촉진하는 약물을 피부 중간층에 아주 조금 주사해 지방을 줄이는 방법이다. / 강북삼성병원 제공
한번 시술로 제거할 수 있는 지방의 양은 1500~3000㏄. 극단적으로는 5000㏄까지도 가능하지만 몸무게로 치면 2~3㎏에 지나지 않는다. 현재 가장 흔히 쓰이는 지방흡입기는 초음파를 이용해 체지방을 녹이는 초음파 기계와 녹은 지방을 저주파 흡입관을 통해 빨아내는 것이다.
지방세포의 숫자를 줄이고, 효과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간혹 치명적인 부작용이 따르는 수술이며, 가격이 좀 비싼 편이다. 또 지방흡입을 하고 난 뒤에 식습관을 개선하지 않고, 운동을 꾸준히 하지 않으면 지방이 다시 차 올라오는 것이 단점이다.
▶레이저 지방흡입술=최근 피부를 통해 흡입관을 삽입하지 않는 레이저 지방흡입술이 개발돼 도입되고 있다. 2002년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고 국내에 들어온 이 방법은 흡입할 부위에 레이저를 쏘아주면 지방세포가 스스로 기름을 방출하는 원리를 이용한다.
이렇게 흘러나온 기름은 혈액 속으로 흡수돼 열량으로 소모된다. 이 시술은 기존 방법들에 비해 더 많은 양의 지방을 분해할 수 있고, 같은 양이라도 짧은 시간에 시술이 가능하다. 또 수술로 인한 고통, 부기, 멍이 적으므로 시술받은 다음날부터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메조테라피=지방분해 효과가 있는 여러 가지 약물을 직접 주사해 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방법이다. 피부 밑의 중배엽(메조덤)에 주사하므로 ‘메조테라피’로 불린다. 주사하는 약물은 먹는 약 용량의 1/10~1/60에 불과할 정도 적은 양이다.
약물이 치료하고자 하는 부위에 서서히 작용하므로 한번 시술하면 효과가 1주일 정도 유지된다. 프랑스에서 50여년 전부터 시술해온 방법으로 심각한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물론 피부착색, 주사시 통증, 피부감염 등은 나타날 수 있다. 이 방법은 복부비만처럼 부분 비만 치료법이며, 전체 비만 치료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효능에 대해 권위있는 학술지에 제대로 된 연구결과로 보고된 적이 없어, 아직은 대체의학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엔더몰로지 요법 체지방률 30% 넘는 사람 대상 치료
▶엔더몰로지 요법=일종의 물리치료로 지방간의 연결고리를 끊어주고, 지방 입자를 분해하는 것이 원리다. 튼살 비만에 효과적이다. 복부비만이나 체지방률이 30%가 넘는 사람, 비만환자(BMI 25 이상) 또는 과체중(BMI 23 이상)이면서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 비만체형은 아니라도 지방섬유(셀룰라이트)가 과도하게 축적돼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시행된다.
(도움말: 박용우·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박현·성형외과 전문의)
( 임형균 기자 hyim@chosun.com )
다이어트임형균2004/01/0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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