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다음 날부터 바로 일어나 보행 연습을 할 수 있는 ‘최소 절개’ 인공 고(엉덩이) 관절 수술법이 도입돼 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수술 흉터가 작고, 통증이 적으며, 회복이 빠르다는 게 장점이지만 자칫 잘못하면 뼈가 부러지는 등 문제점도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유명철 교수팀은 엉덩이와 샅(사타구니) 안쪽을 각각 6㎝ 정도만 절개하고, 근육과 힘줄과 인대를 자르지 않은 채 수술하는 ‘최소절개인공엉덩이관절수술법’으로 50여명의 환자를 수술해 모두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금까지 인공 엉덩이 관절 수술은 엉덩이 쪽을 최고 15~20㎝까지 절개하고, 인대와 힘줄을 모두 자른 채 수술하는 게 보통이었다. 유 교수는 그러나 인공 관절이 들어갈 지점 양쪽 피부를 절개한 뒤 힘줄과 인대를 젖혀 공간을 마련하고, 그 공간을 통해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유 교수는 “이 수술을 처음 시작한 2003년 상반기엔 전체 인공 고관절 수술의 1~2%만 ‘최소침습법’으로 수술했지만, 2004년에는 30~40%의 환자를 이 수술법으로 수술하고 있다”며 “기존 수술에 비해 흉터가 작고 회복이 빠를 뿐 아니라 삽입한 관절이 빠지는 탈구 현상과 관절이 굳어질 가능성이 훨씬 작아 환자들이 매우 좋아한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그러나 수술법 자체가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만큼 기존 인공관절 수술에 충분히 숙련된 의사가 별도의 연습을 거쳐 수술하지 않으면 사고가 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관절 주변 인대나 근육이 서로 들러붙어 있거나, 관절염으로 뼈가 변형돼 있거나, 비만이 심하거나, 재수술을 받는 환자에겐 이 수술법을 사용할 수 없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이수호 교수는 최소절개 인공관절 수술에 대해선 미국 학계서도 논란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힘줄과 인대를 자르지 않고 좁은 공간에서 수술하다 보면 인공 관절을 삽입할 뼈를 부러뜨리는 등의 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다”며 “어차피 노인 환자에게 수술하는 만큼 흉터 크기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으며, 따라서 피부를 크게 절개하고 근육과 인대를 잘라서 수술하는 게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지적도 만만찮다”고 말했다.
( 임호준 기자 hjlim@chosun.com )
척추·관절질환임호준2004/06/15 09:54
성형외과의학전문2004/06/15 09:52
안과2004/06/15 09:51
▲ 대량생산 시대. 현대인이 먹는 거의 모든 음식이 환경호르몬·농약·식품 첨가물 등에 의해 오염돼 있다. 대표적 "슬로 푸드"인 우리 전통 음식은 식품 위해성을 줄일 수 있는 먹거리 중 하나다. [조선일보DB사진] 우리가 먹는 음식 속에는 아직 그 정체가 무엇인지도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보이지 않는 적’들이 너무도 많다. 식품에 붙어 있는 항생물질 내성균, 농약 묻은 콩나물, 납 성분의 해산물, 각종 보존제와 색소가 들어간 온갖 가공식품에다 플라스틱 용기에서 우러난다는 내분비계 장애물질(환경호르몬)까지. 여기다 유전자 재조합 농산물의 유해성 여부에 관해서도 논란이 분분하다.
이것들은 식중독처럼 당장 문제를 일으키진 않지만 오랜 세월에 걸쳐 서서히 인간의 건강과 생존을 위협하므로 더욱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 내분비계 장애물질
체내에서 정상적인 호르몬의 작용을 방해함으로써 생식기능 이상, 면역기능 저하 등을 일으킬 뿐 아니라 다음 세대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립독성연구원 내분비장애물질과 강일현 연구사는 “플라스틱 용기에서 나오는 비스페놀 A나 쓰레기 소각시 배출되는 다이옥신 등이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으나, 중금속, 농약, 강력 세척제에 든 노닐페놀류와 각종 환경오염물질도 내분비계 장애 작용이 있는 것으로 동물실험 결과 밝혀졌다”며 “사람에게도 비슷한 유해 작용을 일으킬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 각종 식품첨가물
가공식품의 섭취가 증가하면서 식용 색소나 보존료 등 각종 화학첨가물의 섭취 또한 늘고 있다.
물론 화학 첨가물에 대해선 섭취 허용량 등이 법적으로 규제돼 있지만, 문제는 우리가 그 첨가물 한 가지만 섭취하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첨가물을 복합적으로 섭취하고 있다는 점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첨가물과 이달수 과장은 “여러 가지 화학첨가물을 복합적으로 섭취했을 때 나타나는 총체적인 결과에 대한 안전성 연구는 아직 없다”며 “가급적 가공식품의 섭취를 줄여 나가는 게 좋다”고 말했다.
■ 잔류 농약과 항생제
최근 국내에서 사용하는 농약은 독성이 약한 데다 햇빛 등에 의해 쉽게 분해되는 것이 많아서 국내 농산물을 통해 잔류 농약을 섭취할 가능성은 예전보다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독성이 강한 ‘값싼 농약’을 사용해 재배한 중국 농산물이 국내 식탁을 점령하고 있으며, 항생제를 먹여 닭이나 돼지, 물고기 등을 키우는 경우도 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들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일부 학자들은 항생제 내성이 증가한 이유가 항생제를 먹여 키운 어류나 축산물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이화여대 약학대학 신윤용 교수(독성학)는 “편리하게 살려고 각종 기술과 화학물질을 음식에 도입하게 됐지만 그것들의 안전성은 아직 완전히 확보돼 있지 않다”며 “장기적 부작용에 대한 뚜렷한 근거도 없이 무작정 특정 음식을 금지시킬 수도 없는 만큼 현재로선 개개인이 먹거리에 관심을 기울이고 위험성이 있거나 의심스런 물질은 가급적 먹지 않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현재 법으로 정해진 규정만 제대로 지켜도 음식으로 인한 위험은 크게 줄어들므로 정부는 식품 안전을 위한 감시와 감독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지혜 기자 wigrace@chosun.com )
푸드이지혜2004/06/15 09:48
푸드2004/06/15 09:45
폐기처분할 무 찌꺼기로 만든 이른바 ‘쓰레기 만두’ 소동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라면 수프에 유통기한이 지난 중국산 김치가 사용됐다는 보도까지 겹쳐 가공 식품에 대한 불신은 걷잡을 수 없이 증폭되고 있다. 그러나 ‘쓰레기 만두’보다 더 치명적인 게 잘못 취급·조리·보관된 음식물이다. 온도와 습도가 높은 여름철엔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이 순식간에 기하급수적으로 증식해 당신의 건강과 생명을 노린다. 올 여름은 예년보다 특히 무더워 식중독이 급증할 것으로 보건당국은 전망하고 있다.
■ 음식은 얼마나 빨리 상하나
음식에서 쉰 맛이 나거나 먹을 때 물컹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세균이 증식해 음식을 분해하고 있기 때문. 증식 속도는 세균마다 다르나 일반적으로 40도 정도에서 가장 빠르며, 습도가 높을수록 빠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기상청과 공동으로 홈페이지(www.kfda.go.kr)를 통해 매년 4~9월 전국 지역별 식중독 지수를 예보하고 있다. 식약청에 따르면 여름철 평균 습도를 기준으로 할 때, 1g당 1000마리 이하인 세균이 식중독을 일으킬 정도로 증식하는 시간은 40도에서 3.5시간이며, 이때 식중독 지수는 100이다. 식약청은 식중독 지수가 35~50이면 10시간 이내에, 지수가 50 이상이면 7시간 이내에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각각 ‘식중독 주의보’와 ‘식중독 경보’를 발령하고 있다. 여름철 온도에 따른 식중독 유발 시간과 식중독 지수는 〈표〉와 같다. 조리실의 온도는 상온보다 5도 정도 높다는 점을 감안해서, 식중독 유발 시간을 계산해야 한다.
한편 음식 중에선 탄수화물이 많은 밥, 면, 떡, 빈대떡 등이 가장 빨리 상하므로 조리한 즉시 먹는 게 좋다. 육개장 등 탄수화물이 적은 탕이나 국은 두끼 정도는 무난하며, 김치찌개류는 하루 정도 안심할 수 있다. 냉장고에 보관하더라도 소·돼지고기 2~3일, 우유 2~4일, 어패류 1~2일, 찌개류 2~3일을 넘기지 않는 게 좋다.
음식이 상했는지 알아보기 위해 맛을 보고, 쉰 맛이 나지 않으면 먹는 경우가 많은데 어리석은 짓이다. 쉰 맛이 나지 않아도 충분히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의심이 가는 음식은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고 버려야 한다.
■ 식중독 일으키는 5가지 세균
◇살모넬라균=소, 돼지, 닭 같은 가축이나 야생동물에 많으며 살코기, 우유, 계란 등을 통해 사람에게 전파된다. 익히면 쉽게 파괴되지만 조리·식사하는 과정에서 사람 손이나 칼 등을 통해 다른 음식물을 오염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소고기를 자른 칼로 김치를 썰거나, 먹는 젓가락으로 생 삼겹살을 집어 불판에 올리면 김치나 젓가락을 통해 균이 사람에게 침입한다. 따라서 식육용 칼과 야채용 칼을 구분해서 사용해야 하며, 도마도 따로 구분하는 게 좋다. 또 고기를 구울 땐 젓가락 대신 집게 또는 별도의 젓가락을 사용해야 한다.
◇포도상구균=사람의 피부에 많이 사는 세균이며 상처가 났을 때 염증을 일으킨다. 깨끗하지 못한 손이나 상처가 난 손으로 음식을 조리할 때 주로 오염된다. 조리할 땐 손을 깨끗이 씻고,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조리를 못하게 해야 한다. 이 균은 장 내에서 독소를 생성시켜 식중독을 유발하는데, 이 독소는 끓여도 쉽게 파괴되지 않으므로 오래된 음식은 버려야 한다.
◇대장균=대장에 정상적으로 서식하는 대장균은 식중독을 일으키지 않지만 일부 대장균은 장염을 일으킨다. 여행 중 물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끓인 물이나 제대로 정수된 물을 마셔야 하며, 얼음은 가급적 먹지 않는 게 좋다. 익히지 않은 야채나 과일을 통해 감염되는 수도 있다. O-157과 같은 장출혈성 대장균은 소를 도살하거나 젖을 짜는 과정에서 소의 대변을 통해 주로 오염된다. 고기를 덜 익힌 햄버거를 통해 감염된 사례가 가장 흔하며, 일본에선 야채 때문에 집단 발병하기도 했다. 고기는 철저히 익혀 먹어야 하며, 조리 시 주의점은 살모넬라균의 경우와 동일하다.
◇이질(쉬겔라)균=변 속의 세균이 손에 묻어 입으로 전파되는 경로를 취한다. 따라서 설사가 나는 사람은 조리를 못하게 해야 하며, 화장실을 다녀온 뒤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다른 세균과 달리 10~100마리의 적은 수로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상가나 잔칫집에서 집단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장염비브리오균=바닷물 속에 많은데 여름철 수면 위로 떠올라 어패류를 오염시킨다. 따라서 특히 여름철엔 피조개, 꼬막, 바지락, 새우 등의 생식을 금해야 한다. 특히 만성 간 질환이나 당뇨 환자는 치명적인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으므로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도움말:김준명·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교수, 오원섭·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 박은숙·세브란스병원 감염관리실 간호사〉
( 임호준 기자 hjlim@chosun.com )
푸드임호준2004/06/15 09:44
땀띠에는 분을 발라주어야 한다, 상처는 싸매두면 안된다...떠도는 육아상식으로 아이들의 건강이, 습관이 잘못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아이를 키우면서 당연히 그렇다고 생각해왔던 것들이 의외로 잘못된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진실을 알아보자.(편집자주)
아플 땐 꼭 누워서 쉬게 한다
보통 어른들도 몸이 아프면 먼저 누워 쉬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충분한 안정을 취하면 쉽게 나을 수 있지만, 증상에 따라 조금씩 달리해주는 것이 좋다.
아이가 조금씩 움직이며 집안에서 돌아다니고 있다면 그리 큰 병은 아닐텐데, 계속 누워 있으라고 한다면 오히려 갑갑증을 느낄 수 있다.
아이는 아직 면역력이 약하므로 외출은 되도록 피하고 집안에서 편안하게 놀면서 조용히 쉴 수 있도록 해준다.
감기 기운이 있으면 목욕은 금물
목욕이 금물은 아니다. 어떻게 목욕하느냐가 중요한 것.
아이가 감기 기운을 보이더라도 심하지 않다면 몸이 너무 차거나 덥지 않도록 물의 온도를 조절해서 목욕을 시키는 것이 좋다.
알맞은 온도에서 충분히 목욕을 하면 혈액 순환에도 도움이 되고, 기분 좋게 잠들 수도 있으므로 오히려 감기를 더 빨리 치료하는 효과를 볼 수도 있다.
열 나면 바로 해열제를 이용한다?
해열제를 집에서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두 가지 의견이 있다.
열이 몸의 자정 작용을 해서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스스로 없애려는 역할을 하므로 해열제로 무리하게 열을 내리면 오히려 좋지 않다는 것.
반면에 열에 의해 일어나는 여러 가지 불쾌한 증상이나 경련 등의 방지를 위해 열을 내려주어야 한다는 것이 또다른 의겨닝다.
열이 나는 것은 병의 진행 정도를 알 수 있는 증상이므로 다른 이상이 없고, 부모에게 열성 경련의 경험이 없었다면 그냥 두는 것이 좋다. 하지만 열이 심할 때는 해열제를 바로 사용하도록 한다.
손발이 차고 하품하면 체한 것?
아기들은 원래 체온을 잘 조절하지 못한다.
더욱이 손과 발의 혈액순환이 제대로 안 되는 경우가 많아 손발이 찬 경우가 많다. 특히 열이 나면 손발이 차게 마련이다.
따라서 손발이 차고 하품하고 토하는 것은 인두염, 성홍열, 중이염, 뇌막염, 장염 등 여러 가지 병 때문에 생길 수 있는 증상이다.
따라서 함부로 소화제를 먹이거나 손가락을 따지 않도록 한다. 특히 자신의 의견을 잘 말하지 못하는 어린아이의 경우는 조심한다.
콧물이 나면 코를 뽑아준다
콧물은 우리 몸에 좋은 것이기 때문에 자꾸 뽑아주면 좋지 않다. 아이가 코가 막혀서 힘들어하지 않는다면 코는 그냥 두고, 방안의 공기가 건조해지지 않게 신경 써준다.
가습기를 사용해도 좋다. 콧물은 풀지 않아도 위로 넘어간다. 그리고 코에는 적당량의 콧물이 있어야 한다.
땀띠에는 땀띠분을 바른다
땀띠분은 오히려 땀띠로 인해 연약해진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고, 땀구멍을 막을 수도 있다.
땀띠분은 습기가 차서 젖게 되면 오히려 피부에 자극을 주므로 땀띠분이 땀에 젖으면 바로 물로 씻어낸다.
또 땀띠가 심할 때 연고나 오일, 로션을 바른 후 그 위에 바로 땀띠분을 바르는 일은 피한다. 땀띠분과 연고가 떡처럼 달라붙어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아토피성 피부염, 기저귀 발진 등 피부병에도 파우더를 바르지 않는 것이 좋다.
손가락을 오래 빨면 치아가 삐뚤어진다
손가락이나 공갈 젖꼭지를 오래 빨면 치아가 삐뚤어지지 않을까 걱정되어 아이의 습관을 고치려고 씨름하곤 한다.
하지만 오래 빨아도 영구치가 나오는 만 6세 이전에 못하게 하면 뻐드렁니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공갈 젖꼭지를 오래 빨면 중이염이 더 잘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상처를 입었을 때는 싸두지 않는다
옛날에는 소독약이 없다보니 상처에 세균이 침입하기 쉽고, 세균이 들어간 상처를 싸두면 균이 번식해 잘 곪고 상처가 커지기도 했다.
하지만 요즘에는 병원에서 소독을 하기 때문에 균이 들어가지 못하게 붕대를 감아두는 것이 상처 부위를 보호하고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경기를 하면 기응환을 먹인다
열성 경기는 비교적 흔한 병으로, 열이 많이 나면 아이들은 열성 경기를 할 수 있다. 하지만 기응환과 청심환을 먹이는 것은 좋지 않다. 아이가 경기를 할 때는 아무 것도 먹이면 안 된다.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뭔가를 먹이다 잘못하면 기도로 들어가 흡입성 폐렴이 생기기도 하고, 때로는 숨이 막힐 수도 있다. 특히 진정제는 더더욱 안 된다.
의사가 진단을 하는 데 방해되어 진짜 중한 병인 경우 진단과 치료가 늦어질 수 있다.
분유를 차게 먹이면 장이 튼튼해진다
분유를 타는 물은 끓였다 어느 정도 식힌 물이 좋다. 또한 분유의 온도는 체온 정도가 적당하고, 적어도 상온 정도의 온도로 해서 먹이는 것이 좋다.
분유를 차게 먹이면 장이 튼튼해진다는 말은 아마 분유를 편리하게 먹이기 위해 만들어낸 말인 듯,근거 없는 말이다.
우유병 소독을 잘못하면 아구창이 생긴다
우유병 소독을 깨끗하게 해도 아구창이 생길 수 있다. 아구창은 우유병 소독을 게을리 해서 생기는 병이 아니므로 이 말에 신경 쓸 필요는 없다. 하지만 우유병은 평소에 소독을 철저히 하는 것이 위생상으로도 좋다.
배꼽에 젖을 짜 넣어야 배꼽이 잘 아문다
배꼽은 잘 씻고 말려서 균이 자라지 못하게 해야 한다. 그런데 배꼽에 젖을 짜 넣으면 젖의 영양분 때문에 균이 쉽게 자라 곪을 수 있다.
때로는 신생아의 눈에 눈곱이 끼거나 코가 막혀도 젖을 짜 넣는데, 이것 역시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좋지 않다.
▶ 바로 고치자! 육아 상식
칭찬은 많이 할수록 좋고, 아기의 젖은 짜주면 좋다 등 아이를 키우면서 한두 번쯤은 듣고 해보기도 하는 일들. 과연 올바른 것일까. 바로 고치는 육아 상식
머리카락이 가늘고 머리숱이 적으면 한번 밀어준다
머리카락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1개월에 1cm 정도씩 자라면서 교대로 빠지고 다시 난다.
계속 같은 세포가 활동하고 있는 것이 아니므로 성장하면서 머리카락의 결이나 질도 달라지는 것이다. 영아기와 유아기 아이의 머리카락이 두께가 다르다고 느끼는 것은 점점 자라면서 두꺼운 머리카락의 비율이 많아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따라서 무리하게 깎다가 엷은 두피에 상처를 내 세균에 감염될 수도 있으므로 자연스레 변화하기를 기다리는 게 좋다.
아이에게 이온음료는 물보다 좋다
이온음료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다양하게 생산되면서 유아용, 아동용 이온음료도 시판되고 있다.
감기나 설사로 수분이 부족할 경우 소아과에서 처방하는 경우에는 섭취하는 것이 좋지만, 미네랄이 들어 있어 물보다 좋을 거라고 계속 물 대용으로 먹이는 것은 좋지 않다.
아이가 건강할 때는 깨끗하고 맑은 물이 가장 좋은 음료이고, 안전을 위해서는 충분히 끓여서 먹이는 주의가 필요하다.
바다에서 나는 것은 날것으로 먹여도 안전하다
돌이 지나면 날것을 먹이는 경우도 있다. 싱싱한 야채나 과일은 잘게 썰거나 즙을 내어 날것으로 먹이는 것도 좋지만, 생선이나 육류 같은 경우는 조심해야 한다.
아이는 원래 어른보다 세균에 감염되기 쉽고, 생선에 의한 알레르기가 일어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생선회는 아이들은 잘 씹어먹지 못하므로 어른들에게 별 문제가 없는 기생충의 성충이 씹히지 않고 들어가 병을 일으킬 수도 있다. 따라서 생선회 등 날것은 삼간다.
분유로 키운 아이는 뚱보
이것은 예전 엄마의 영양상태가 나빠서 충분히 모유를 먹이지 못했을 때, 분유에 모유보다 지방분을 많이 넣어 만들었기 때문에 나온 말이다.
지금의 분유는 거의 모유와 같은 성분과 영양으로 만들어지고 있으므로 걱정할 것은 없다.
다만 동작이 둔하거나 살찐 아이가 걱정이라면 적당한 운동을 시키거나 옷을 좀더 가볍게 입혀 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모유를 먹일 수 있으면 반드시 모유를 먹일 것.
야채가 싫다고 하면 과일을 많이 먹인다
야채나 과일은 모두 비타민 C의 중요한 공급원이지만, 야채와 과일의 성분에는 분명 차이가 있다. 당근, 호박 등 녹황색 야채에는 감기 예방에 좋은 비타민 A가 풍부하지만, 과일에는 그다지 많이 들어 있지 않다.
또 녹색잎 야채들에는 칼슘도 들어 있지만, 칼슘이 들어 있는 과일은 거의 없다. 즉 과일이 야채의 대용품은 아니므로, 야채를 잘 먹지 않는 아이에게는 좀더 특별하고 세심한 조리법을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아이는 맛에 둔하다
사람의 미각은 개발되어 간다. 신생아들도 약하지만 기본적인 맛은 구분할 수 있다.
특히 분유에는 민감해서 아이마다 선호하는 분유가 따로 있는 경우도 있다.
또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까칠하거나 흐믈한 것을 혀의 감촉으로 느끼고, 여러 이유식을 먹으면서 다양한 맛을 알아가는 것이다.
유행가요는 좋지 않다
아이들은 동요나 클래식을 듣는 것이 좋다는 생각에 아이들에게 유행가요를 멀리하라고 가르친다. 하지만 이것은 선입견 때문. 클래식도 20세기 이전에는 귀족들에게 유행하는 대중적인 음악이었다.
시대에 따라 유행가요의 분야는 변할 수 있는 것. 따라서 클래식이나 동요만 고집하는 것은 옳지 않다. 여러 분야의 음악을 접하고, 음악을 들으며 즐거워하는 마음을 갖도록 도와주는 것이 먼저 필요하다.
왼손잡이는 안 돼
왼손을 사용하면 우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왼손잡이에 대한 편견은 많이 줄었다.
하지만 여전히 아이가 오른손잡이이기를 바라는 부모들이 많다. 아무래도 사회가 오른손잡이 위주 문화이기 때문이다.
아이가 왼손 사용을 편리해한다면 굳이 오른손을 사용하도록 강요하지 않도록. 아이 스스로 편한 것이 먼저이다.
지저분한 것은 만지면 안 된다
아이들은 지저분한 것도 거리낌없이 만진다. 그러면 엄마들은 혹시 병균이 옮지 않을까, 옷이 더러워질텐데 싶어 아이들에게 꾸중을 한다.
하지만 지저분하다고 무조건 만지지 못하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탐구하고 싶은 욕구를 억누르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엄마가 보아 건강에 해롭지 않다면 참고, 어질러 놓은 것은 스스로 정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놀 때는 맘껏, 정리할 때는 스스로 하는 원칙을 지키면 무리가 없을 것.
우유를 많이 마시면 키가 큰다
우유에는 뼈의 성장에 좋은 칼슘과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적당량을 마시면 아이의 성장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단백질과 칼슘 외에 인 등의 다른 무기 물질과 여러 가지 필수 영양소들이 골고루 들어 있는 제대로 된 식사를 해야 뼈가 잘 자라고 잘 크게 된다.
따라서 키 크는 데 좋다고 우유를 필요 이상 마시면 오히려 다른 음식을 먹는 데 지장을 주어 성장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 돌이 지난 아이의 경우 하루에 500∼700cc 남짓이면 된다.
아이 때 찐 살은 다 빠진다
어른이 살찌는 것은 지방세포의 크기가 커지는 것이지만, 아이들은 지방세포의 수가 늘어나는 것이다.
그리고 지방세포의 수는 어른이 되어도 줄지 않는다. 따라서 아이 때 비만이었던 아이가 크면 살이 빠지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살이 빠졌어도 지방세포 수가 늘어난 아이는 살이 잘 찌고, 찐 살을 빼기가 그만큼 더 힘들다.
하지만 아이의 몸무게를 함부로 줄이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이때는 몸과 두뇌가 가장 왕성하게 성장하고 자라는 때이기 때문이다.
아기의 젖은 짜주면 좋다
신생아들은 호르몬의 영향으로 젖이 부풀게 되는데 그것을 짜주어야 가라앉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여자아이의 젖꼭지가 약간 들어갔다고 나중에 커서 모유를 먹이려면 젖을 짜주어야 한다고 하기도 한다.
하지만 자칫하면 염증이 생길 수 있고, 젖꼭지에 손상을 입힐 수도 있다. 아기들의 젖은 원래 약간 부풀어 있어서 젖꼭지가 말려 들어간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만일 염증이 생기면 바로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어리니까 잘 모를 거야
질문의 꼬리를 이어 또 질문을 하는 아이들. 번거롭고 귀찮고 어리니까 잘 못 알아들을 거야 라는 마음에 “지금 바쁘니까, 이따 말해 줄게”, “크면 알게 돼”라고 말하거나 대충대충 말하곤 한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아이들은 그 일에 더 이상 관심을 갖지 않게 될 수도 있다. 차근차근 설명해주면 아이들은 모두 알아듣지는 못해도 나름대로 정리하고 상상한다.
또한 엄마가 나에게 관심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어 정서안정에도 도움이 된다.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 한다
물론 엄마가 아이를 키우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을 것.
하지만 맞벌이이거나 몸이 안 좋아 대리양육자가 육아를 맡아야 할 경우 아이에게 괜한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오히려 미안한 마음에 아이가 부탁하는 것은 뭐든지 다 들어주어 버릇 없는 아이로 자라게 하거나 일에도 집중하지 못해 스트레스만 가중시키는,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일하는 엄마의 아이들이 보다 독립심이 강하고, 적극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다는 장점도 생각한다.
칭찬은 무조건 약
칭찬은 많이 하면 할수록 좋다고 한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칭찬은 오히려 아이를 이기적이고 자기만 아는 아이로 만들 수 있다.
칭찬만 받던 아이는 단체생활에서 꾸중을 듣게 되면 수긍하지 못해 자신의 뜻대로 될 때까지 떼를 쓰거나 반대로 기가 죽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잘못한 것은 분명하게 지적하고, 칭찬할 때도 어떤 점을 잘했는지 구체적으로 말해준다.
대소변을 빨리 가릴수록 좋다
대소변을 빨리 가린다고 머리가 더 좋은 것은 아니다.
신체 발달과 지능은 상관없다. 대소변 가리기는 만 18개월부터 24개월 사이에 시작하는 것이 좋은데, 엄마의 욕심에 18개월 이전에 시작하면 오히려 더 늦게까지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게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또한 조급하게 서둘러 아이를 채근하는 것도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되므로 조심한다. 하지만 다섯 살이 넘어서도 야뇨증이 지속되면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보행기를 태우면 일찍 걷는다
보행기에 태우면 걸음마가 빠르다는 말을 종종 듣곤 한다. 하지만 보행기를 사용하면 오히려 걸음마 배우는 시기가 늦어지고 안전사고 염려도 있다.
그러나 아이 혼자 다닐 수 있어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고, 엄마 손도 좀 덜 수 있다는 장점도 있으므로 잘 관찰할 수 있다면 필요에 따라 조금씩 사용해도 된다.
보행기는 아이가 허리를 제대로 가누고 앉을 수 있을 때 태우기 시작하고, 스스로 걷고 싶어할 때 그만 태우면 된다.
(도움말·하정훈(하정훈소아과 02-597-7275)|글·김미정|그림·이영원)
육아2004/06/10 12:01
아이를 키우다보면 눈 깜짝 하는 사이 사고가 일어날 때가 있다. 갑작스레 아이 머리에서 피가 나거나 한밤중에 열이 펄펄 끓는 응급상황시 엄마가 똑똑하게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열이 날 때
아이들은 질병에 걸렸거나 조금만 아파도 열이 난다. 물론 열이 나는 상황이 응급상황은 아니지만 한밤중에 고열이 나면 연령이 낮은 아이들에게는 응급상황이 될 수 있다. 고열은 경련 등의 합병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세요
우선 미지근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아이의 몸을 닦아준다. 이때 겨드랑이, 목 등 피부가 겹쳐지는 부분을 닦아주면 좋다. 그리고 옷이 땀으로 인해 젖으면 옷을 갈아 입혀주는 것이 좋은데 면으로 된 얇은 옷을 입혀주도록 한다.
그리고 해열제를 먹이도록 하는데 아이가 해열제를 못 먹고 구토 증세를 보이면 좌약을 넣어주는 것이 좋다. 연령이 낮은 아이들은 처음부터 좌약 해열제를 사용하도록 한다. 아이들이 열이 날 때는 30분에서 1시간 간격으로 열을 재야 한다. 또 병원에 가더라도 열의 변화를 전문의에게 이야기해주도록 한다.
경련을 일으킬 때
아이에게 가장 자주 발생하는 경련은 열성 경련이다. 열이 심해서 일어날 수 있는데, 그 밖에도 중이염, 위장염 등으로 인해 경련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항상 조심해야 한다. 또 뇌수막염, 간질 등에 의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경련이 일어난 뒤에는 응급조치를 했다고 해도 병원에 가서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세요
경련이 일어날 때는 우선 주변에 위험한 물건이 있으면 치운다. 옷은 헐렁하게 풀어준다. 그리고 체온계로 열을 재서 고열일 경우에는 열을 내려준다. 또 아이의 머리를 가능하면 옆으로 돌리게 하여 침을 흘릴 수 있게 해준다. 만약 아이가 5분 이상 경련을 계속해서 일으킨다면 119에 연락하거나 가까운 병원으로 데리고 가야 한다.
이물질을 삼켰을 때
아이들은 사탕, 땅콩 등을 먹거나 장난감 같은 이물질을 삼켜서 목구멍이나 식도의 기도가 막혀 숨을 못 쉬는 경우가 있다. 만 5세 이하 아이들은 이런 질식으로 목숨을 잃을 위험이 있기 때문에 항상 주의하고 응급처치법을 익혀두어야 한다. 질식이 발생하면 아이들은 기관지에 들어간 이물질을 내보내기 위해 반사적으로 심하게 기침을 하고 쌕쌕거리거나 구역질을 할 수 있으므로 응급조치를 하거나 119에 연락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렇게 하세요
우선 아이의 입을 벌려서 이물질이 눈에 보이는지 확인한 뒤 아이를 엎어뜨리고 등을 손바닥으로 세게 친다. 연령이 낮은 아이들은 목을 몸통보다 낮아지게 거꾸로 들면 좋다. 또 단단한 바닥에 눕힌 뒤 손가락으로 가슴뼈 위를 5번 이상 압박시키는 방법을 사용해도 된다.
화상을 입었을 때
보통 아이들은 부주의한 탓에 뜨거운 물이나 음식, 불 등에 화상을 입게 된다. 화상을 입으면 아이들은 치료중에도 고통스럽지만 평생 상처가 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이렇게 하세요
화상은 3단계가 있다. 1도 화상은 피부가 벌겋게 부어오르는 것으로 피부가 연약한 아이들은 강한 햇빛에도 화상을 입을 수 있다. 2도 화상은 부어오른 피부에 물집이 생기는 것이고 3도 화상은 피부가 익어서 하얗게 변하고 피부 깊숙이까지 침범하는 심한 화상이다.
화상을 입으면 우선 빨리 차가운 물에 화상 부위를 담가서 열을 식히고 손상 후의 통증을 없애야 한다. 이때 얼음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오히려 피부에 동상이 걸릴 수 있으므로 얼음 사용은 조심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화상을 입으면 된장, 감자, 소금 등을 발라주는 민간요법은 오히려 상처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또 화상에 대한 응급조치를 끝낸 후에는 병원에 가서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감전되었을 때
아이들은 전기와 직접적으로 접촉해서 가벼운 불쾌감 정도의 증상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심하게는 사망을 하기도 한다. 따라서 평소 아이가 전기와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를 시키고 엄마가 안전한 공간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이렇게 하세요
아이가 감전되었을 경우에는 우선 전원 스위치를 내려서 전기가 더 이상 아이 몸에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한다. 또 감전된 상태인 아이의 몸을 엄마가 만지게 되면 엄마도 감전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선 아이 몸에 흐르는 전기를 차단시키고 아이의 상태를 살펴야 한다. 호흡, 맥박, 피부색깔 그리고 의식이 있는지, 호흡과 심장박동 등을 자세히 살펴야 한다. 이때 아이가 감전으로 인해 척추 골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불필요하게 아이를 옮기지 않도록 한다.
유독물질을 삼켰을 때
화학물질이나 독소가 강한 유독물질을 아이가 삼켰을 때는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 연령이 낮은 아이는 엄마가 조금만 부주의한 경우 유독물질을 삼켰는지 아닌지를 알 수 없으므로 항상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또 아이가 갑자기 침을 많이 흘리거나 숨을 쉴 때 이상한 냄새가 난다면 유독물질을 삼켰는지 의심해야 한다. 또 이유 없이 갑자기 구토를 하거나 원인 모를 경련을 일으켜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세요
입안에 있는 유독물질을 뱉어내게 하거나 엄마 손가락을 아이 입에 넣어서 빼내준다. 또 아이가 무슨 물질을 삼켰는지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이물질을 병원에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또 양잿물이나 그릇 세척제는 억지로 토하게 하면 오히려 목에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우유나 물을 많이 마시게 한 뒤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다.
뇌진탕을 일으켰을 때
아이들은 바닥이나 벽 등에 머리를 심하게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증상이 가벼워서 아이가 가벼운 통증을 느끼다 말지만, 심하게 부딪힐 경우에는 아이가 잠시 정신을 잃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아이가 뇌진탕을 일으킨 것으로 반드시 뇌를 다친 것은 아니더라도 뇌의 이상 유무에 대한 진찰을 받아야 한다.
●이렇게 하세요
가벼운 부딪힘과 뇌진탕을 구분하려면 우선 아이가 어지럼, 두통을 보이거나 구토를 한다면 뇌진탕을 일으킨 것으로 알아야 한다. 만약 아이가 의식을 잃는다면 급히 병원으로 데리고 가야 한다. 또 숨을 쉬지 않으면 심폐소생술을 해야 한다.
(여성조선 이수진, 사진 강경찬(Bungalow8), 모델: 최승주, 도움말: 신영규·명문소아과 원장, 소아과 전문의에게 듣는 알기 쉬운 소아과 119(가림출판사)
육아2004/06/10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