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생존자, 심장병 위험 높아… '남성' 더 유의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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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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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5.31 14:17

    밴드를 붙인 하트모양종이에 청진기를 들고 있는 손
    갑상선암 생존자는 심장병을 앓을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사진=헬스조선DB

    갑상선암 생존자는 심장병을 앓을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헌츠먼 암연구소 연구팀은 유타 인구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갑상선암 생존자 3822명의 의학 기록을 15년 동안 추적 연구했다. 이를 분석한 결과, 감상선암 생존자는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갑상선암 생존자들이 가진 다양한 요소 중에서 성별, 체중, 갑상선자극호르몬(TSH) 요법이 갑상선암 진단 5년 이내 심장병 위험을 높이는 요소라고 지목했다. 특히 남성 갑상선암 생존자는 여성보다 심장병 발병 위험이 46%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생존자들이 비만일 경우 정상 체중의 생존자에 비해 심장병 위험은 41% 증가했으며, 갑상선자극호르몬(TSH) 수치가 낮은 생존자의 경우 심장병 위험은 25% 증가했다. 연구팀은 갑상선암을 치료하기 위해 갑상선자극호르몬을 억제하고 방사선 치료를 진행하는 과정이 심장병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봤다.

    연구팀은 “갑상선암을 극복했다고 해서 건강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며 “심혈관계 질환을 지속적으로 감시해 질환을 조기 발견하고 빠르게 치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연구는 ‘임상 내분비학·대사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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