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은 전남, 대장암은 충청, 폐암은 어디에 많을까?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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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1.22 13:28

    보건복지부, 시군구별 암발생통계 및 발생지도 발표

    지역(시군구)별, 암종에 따른 암발생률은 적게는 2배, 많게는 15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암발생통계를 분석한 결과 남녀 모두에서 갑상선암의 지역간 격차가 가장 컸으며, 위암, 대장암, 폐암의 지역간 격차는 작았다. 암종별로 지역별 특이점을 살펴보면, 갑상선암은 전남, 대장암은 대전시와 충청도, 폐암은 전남‧경북‧충북, 유방암 및 전립선암은 서울 강남‧서초 및 경기 성남 분당에서 높게 나타나며, 위암은 충청‧경상‧전라의 경계지역, 간암은 경북 울릉군과 경남‧전남의 남부지역, 담낭 및 기타 담도암은 낙동강 유역 인근이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암발생률 추세를 살펴보면 시군구와 전국 단위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남녀 모두에서 갑상선암 및 대장암의 전국 및 시군구 단위 암발생률이 모두 증가하였다.

    갑상선암 발생률은 10만명당 남자 2.9명(1999~2003년)에서 24.3명(2009~2013년)으로 늘었고, 여자는 같은 기간 16.7명에서 110.6명으로 증가했다. 대장암은 10만 명 당 남자 31.1명(1999~2003년)에서 50.8명(2009~2013년)으로, 여자는 18.8명에서 27.4명으로 늘었다.

    반면에 남자 위암, 폐암 및 간암의 암발생률은 감소추세를 보였다. 위암은 67.9명(1999~2003년)에서 63.0명(2009~2013년)으로 줄었고, 폐암은 50.8명에서 46.6명으로, 간암은 45.7명에서 36.8명으로 감소했다.

    남자는 전립선암, 여자는 유방암 및 폐암의 암발생률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남성 전립선암은 9.7명(1999~2003년)에서 26.5명(2009~2013년)으로 줄었고 유방암은 28.2명(1999~2003년)에서49.5명(2009~2013년),폐암은 같은 기간12.9명에서15.4명으로 줄었다.

    시군구별 암사망통계는 2005년부터 통계청을 통해 발표하고 있었으나, 시군구별 암발생통계가 발표된 것은 1999년 국가암등록통계사업이 시작된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보건복지부는 “시군구별 암발생통계 및 발생지도는 우리나라 최초로 지역간 비교가 가능하도록 산출된 국가승인통계로서, 앞으로 지역별 암관리사업의 계획과 시행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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