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정말 착하기만 할까?

  •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 사진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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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도움말 이규언(서울대병원 유방내분비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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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1.31 09:00

    MEDICAL | 독자 요청 취재
    올바른 치료·수술·관리법

    갑상선암의 올바른 치료와 수술 그리고 관리법을 알아보자
    갑상선암의 올바른 치료와 수술 그리고 관리법을 알아보자

    서윤진 독자 (전남 순천시 서면)
    갑상선암, 언제 수술하는 게 적당한가요? 갑상선염과 갑상선암은 어떻게 다른지도 궁금합니다.

    갑상선암은 국내 암 발생률 1위다. 한 해에 3만 명이 넘는 갑상선암 환자가 생기며, 여성 1위 암이기도 하다. 2014년 기준 새로 발생한 여성 암환자 10만4175명 중 23.6%가 갑상선암 환자였다(보건복지부, 2014 암등록통계). 그러나 갑상선암은 ‘착한 암’으로 불릴 만큼 예후가 좋다. 최근 조기발견이 많아지면서, 암이 발견되어도 크기가 2cm 미만으로 작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다보니 갑상선암의 대처법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하다. 갑상선암, 어떻게 치료하고 관리해야 할까?

     

    갑상선과 갑상선암
    갑상선과 갑상선암

    1. 갑상선과 갑상선암

    한국인에게서 생기는 갑상선암은 90% 이상이 유두암·여포암이다. 유두암은 20~30대 젊은 여성 환자가 많으며, 예후가 좋고, 성장이 느리다. 여포암은 40대 이상 중년 여성이 많다. 두 종류 모두 수술 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잘 완치된다. 90%의 환자가 10년 이상 생존한다고 알려졌다.

    갑상선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에 필요한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하는 장기다. 목의 후두 밑, 기도 앞쪽에 위치하며 나비 모양으로 생겼다. 갑상선에 결절이 생기면 목 앞쪽에 멍울이 잡힌다. 양성이면 일반 결절, 악성이면 암이다. 갑상선 결절의 약 5%는 악성이다. 갑상선암은 모양이나 암세포종류 등에 따라 유두암·여포암·수질암·미분화암으로 나눈다.

    미분화암과 수질암은 한국인에게서 찾아보기 어렵다. 미분화암은 전이가 흔하고, 암 커지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 65세 이상에게서 잘 나타나며, 진단받으면 6개월 이내에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5년 생존율은 0%다. 수질암은 미분화암과 유두암·여포암의 중간 정도의 양상을 보인다. 즉, 우리나라 갑상선암 환자들은 대부분 치료만 잘 받으면 큰 문제가 없다.

    갑상선암이 있으면 ▲목에서 멍울이 만져지거나 ▲목소리가 쉬어 있거나 ▲음식물을 삼키기 곤란한 증상이 나타난다. 목소리가 쉬거나 음식물을 삼키기 힘든 이유는 결절이 주위 조직을 압박해서다.

     

     

    한국인 갑상선암의 비율
    한국인 갑상선암의 비율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거나, 가족 중 갑상선암 환자가 많다면 한번쯤 갑상선 초음파검사를 받는 게 좋다. 단, 갑상선암이 있는데 멍울이 만져지지 않거나, 목소리 등이 정상인 경우도 있다. 병원에서는 갑상선호르몬 수치를 확인하기 위해 혈액검사와, 갑상선 모양을 확인하기 위한 갑상선 스캔을 할 수 있다. 암이 의심된다면 세포검사를 한다. 가느다란 침으로 갑상선에서 세포를 뽑아낸 뒤, 조직에 암이 있는지 알아보는 검사다.

    주변 림프절 전이를 알아보려면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한다. 갑상선암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전문가 사이에서도 어떤 게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유전적 요인, 음주, 흡연, 비만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는 상황이다. 방사선 과량 노출은 가장 잘 알려진 갑상선암 원인이다. 고용량 방사선 치료를 받은 적 있는 사람이나, 원자력발전소 사고 근처에 거주하는 사람이 갑상선암 위험이 높다는 것은 이미 증명됐다.

     

    2. 갑상선암 치료

    갑상선암 치료법은 수술이 원칙이다. ‘수술하지 않아도 괜찮다’, ‘병원에 갔는데 수술하지 말라고 한다’며 수술이 필요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당장 수술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 있을 뿐이지 치료하지 않아도 괜찮은 게 아니다. 갑상선암의 크기가 큰 경우, 의사들은 곧바로 치료하라고 권한다.

    갑상선 전부를 제거하는 외과적 수술이다. 상황에 따라 갑상선의 절반만 제거하기도 한다. 단, 암 크기가 1cm보다 작은데 바로 수술하라고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환자가 원해서 곧바로 수술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적극적 관찰’을 권한다. 갑상선암에 있어 적극적 관찰이란, 수술 없이 암의 진행을 정기적으로 지켜보는 것이다.

    암이 커지거나, 다른 곳으로 전이되면 곧바로 수술에 들어간다. 적극적 관찰을 선택하면 6개월 간격으로 초음파검사를 한다. 적극적 관찰을 선택한 작은 갑상선암 환자 100명을 기준으로 봤을 때, 2~8명이 갑상선암 크기가 증가해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약 5명은 경부 림프절에 전이가 발생할 수 있고, 이때는 반드시 수술이 필요하다.

    적극적 관찰의 장점은 갑상선암이 커지지만 않으면 수술 없이 지켜보기만 하면 된다는 데 있다. 단, 암 진행 후 수술하면 수술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 수술 범위가 넓어지면 절제 위치상 성대를 건드리기도 한다. 실제로 갑상선암 절제술을 받은 환자 100명 중 20명은 일시적인 목소리 변화가 생기고, 100명 중 1명은 목소리가 영구적으로 변한다. 또한 임신 시 갑상선암이 커지기 쉽다는 위험이 있다.

    수술 후에는 재발을 막기 위해 갑상선호르몬을 복용할 수 있다. 재발 위험이 큰 환자는 방사성 요오드 치료도 받는다. 암이 한쪽에만 있고, 크기가 작으며, 주위 조직으로 번지지 않았다면 재발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방사성 요오드 치료가 필요 없다. 전이가 있거나 수술로 암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한 경우에는 꼭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요오드는 김이나 다시마 등 해조류에 많은 성분인데, 몸에 흡수되면 갑상선으로 가서 갑상선호르몬을 만드는 데 이용된다. 방사성 요오드는 일반 요오드와 화학적인 성질이 똑같다. 그 때문에 방사성 요오드를 우리 몸에 투여하면 갑상선에 모이게 된다. 방사성 요오드에는 방사능이 나오는데, 이 방사능이 갑상선의 암세포를 파괴하는 원리다. 단, 방사능은 암세포 외에 정상 조직까지 함께 파괴시킨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할 때는 적어도 4주 이상 갑상선호르몬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투여한 방사성 요오드가 갑상선 조직에 많이 흡수되어야 한다. 그러나 갑상선호르몬을 복용하고 있으면 방사성 요오드가
    조직으로 잘 들어가지 않는다.

    갑상선호르몬 복용을 중단하면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몸이 붓고 ▲추위를 타거나 ▲손발이 잘 저리고 ▲변비나 소화불량이 나타나거나 ▲피로를 잘 느끼는 등의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이런 증상은 방사성 요오드 치료 후 다시 호르몬을 복용하면 한두 달 이내에 없어진다. 증상이 나타나는 게 싫다면, 치료 전 갑상선 세포를 자극하는 호르몬 성분(TSH)의 주사를 맞을 수 있다. 이 주사를 맞으면 호르몬 복용을 하면서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아도 된다. 효과적이지만 건강보험 적용이 안 돼 가격이 120만 원 정도로 비싸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가 잘 안 듣는 사람도 있다. 전체 갑상선암 환자 10명 중 1명이 해당된다. 이때는 표적항암제(정상세포까지 공격하는 기존 항암제와 달리, 암세포만 공격하는 항암제)를 고려할 수 있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에 효과가 없는 환자들에게 쓸 만한 약이지만, 이 역시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

     

    3. 갑상선암, 이런 게 궁금해요

    Q 갑상선암이 있으면 해조류는 절대 먹으면 안 된다던데요?

    A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는 시기인 2~4주가량만 요오드 함량이 많은 해조류를 피해야 하는 것이지, 암이 있다고 무조건 해조류를 피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요오드 섭취가 심하게 부족하면 갑상선암이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 과도한 요오드 섭취도 피해야 한다. 예를 들어 갑상선암 환자가 출산한 뒤 삼시세끼 미역국만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식습관은 갑상선암에 나쁘다. 무엇이든 골고루, 균형 있게 섭취해야 암 치료에 도움이 된다.

     

    Q 갑상선염과 갑상선암은 어떻게 다른가요? 갑상선염이 있으면 갑상선암이 생길 수도 있나요?

    A 갑상선염은 갑상선에 염증이 있는 상태다. 갑상선염은 중년 여성에게 흔하며(5명 중 1명꼴), 염증으로 인해 갑상선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면 몸이 붓거나 추위를 많이 느끼고, 곧잘 피곤함을 느낀다. 갑상선염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그 외에 출산한 산모의 5~10%에서 갑상선염이 생긴다. 한번 출산했을 때 갑상선염이 생긴다면 다음번 출산에서도 갑상선염이 잘 생긴다. 갑상선염이 계속 진행되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갑상선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Q 수술 후 갑상선호르몬을 평생 복용해야 하나요?

    A
    수술 후 갑상선암 세포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되면 암이 재발한다. 갑상선의 암세포는 갑상선호르몬에 의해 그 성장이 억제된다. 따라서 갑상선호르몬을 복용하면 암 재발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암 재발 예방을 위해서라도 갑상선호르몬은 계속 복용하는 게 좋다. 갑상선 절제로 분비가 부족해진 갑상선호르몬을 보충한다는 의미도 있다.

     

    Q 수술 후에 목을 움직이지 말라고 하던데, 아예 움직이면 안 되나요?

    A
    목 부분의 과도한 스트레칭이나 지나치게 구부리는 동작을 하면 좋지 않다. 그러나 가벼운 목운동은 필요하다. 수술 부위 유착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머리를 오른쪽, 왼쪽으로 조금씩 돌리기 ▲어깨를 ‘으쓱’ 하는 것처럼 올렸다 내리기 ▲‘만세’ 하는 것같이 손을 위로 천천히 올렸다 내리기 같은 동작은 수술 후에 하면 좋다.

     

     

    해조류 식품의 요오드 함유량
    해조류 식품의 요오드 함유량

     

     

    ‘헬스조선 명의톡톡’ 명의 인터뷰

    서울대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이규언 교수
    “갑상선암은 ‘수술하지 않아도 되는 암’이 아닙니다”

    서울대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이규언 교수
    서울대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이규언 교수

    갑상선암은 흔한 암으로, 여성 암환자 10명 중 3명은 갑상선암을 앓고 있다. 그러다보니 갑상선암에 대한 오해도 많다. 수술이 필요 없다거나, 굳이 치료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이야기는 누구나 들어봤을 정도다.

    갑상선암 명의로 불리는 서울대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이규언 교수는 “갑상선암은 기본적으로 수술해야 제대로 낫는 병”이라며 “크기가 작다 해도 암이라는 걸 잊으면 안 된다”고 말한다. 이규언 교수가 알려주는 갑상선암 관리법을 알아보자.

     

    갑상선암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최근 대규모 연구를 진행해본 결과, 폭음이 문제가 됩니다. 음주 여부 자체가 갑상선암 위험을 높이진 않습니다. 그러나 ‘폭음한다’고 응답한 그룹은 갑상선암이 생길 위험이 컸습니다. 술 한 잔에는 알코올이 10~15g 들어 있는데 한 번 술을 마실 때 알코올을 150g 이상 섭취하는 경우 갑상선암에 걸릴 가능성이 남성은 2.2배 이상, 여성은 3.6배 이상이었습니다. 오래 술을 마셔온 것도 좋지 않습니다.

    같은 나이나 성별이라 해도 20~30년 이상씩 음주한 사람은 갑상선암에 더 잘 걸립니다. 흡연이나 비만, 과도한 방사선 노출도 갑상선암의 원인입니다. 흡연의 경우 간접흡연도 포함됩니다. 비만은 청소년기 비만과 중년 이후 체중 증가가 특히 위험합니다. 유전적 원인도 있습니다. 서양의 경우 유전자로 인해 갑상선암이 생기는 경우는 5%가량이지만, 우리나라는 10%가량으로 유전자에 좀더 영향을 받는 편이지요. 사실 음주, 흡연, 비만은 다른 암에도 좋지 않습니다. 만병의 근원이기도 하죠.

     

    최근에 갑상선암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크게 두 가지 정도로 봅니다. 과거에 비해 고기나 밀가루를 많이 먹는 등 식습관이 바뀌면서 비만 인구가 전체적으로 늘어난 것과, 의료기술의 발달로 진단을 좀더 잘 하게 된 것입니다. 특히 한국은 초음파검사 접근성이 좋아요. 크게 부담되는 가격이 아니고, 웬만한 의료기관에서 쉽게 할 수 있게 됐죠. 그러다보니 과거에는 제대로 발견하지 못하고 넘어갔다면, 지금은 조기에 잡아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상선에 생긴 혹과 갑상선암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양성 종양이냐, 악성 종양이냐의 차이입니다. 양성은 혹이고, 악성은 암이죠. 겉으로 보기에는 양성과 악성의 구분이 어렵습니다. 정확한 것은 병원에 와서 갑상선 초음파와 세포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해봐야 알 수 있습니다. 단, 그 전에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암의 위험성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먼저 여성일 때죠.

    갑상선암은 남성에 비해 여성 발병률이 5~6배 정도 됩니다. 또한 나이가 20세 이전일 때와 60세 이후일 때 발견된 종양은 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결절(혹)이 주위 조직과 유착돼 움직이지 않을 때도 그렇습니다. 결절에 의한 압박 증상인 쉰 목소리, 음식물 삼킴 장애, 호흡곤란 등이 나타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결절이 매우 크고 딱딱하거나 최근에 갑자기 커졌을 때도 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갑상선암, 수술하지 않아도 괜찮다’, ‘수술하지 않아도 괜찮은데 의 사들이 겁을 준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갑상선암 수술에 대해 반신 반의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갑상선암은 꼭 수술해야 하나요?
    중요한 질문입니다. 교과서대로 말하자면, 갑상선암은 무조건 수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다른 암과 달리 예후가 매우 좋습니다. 생존율도 무척 높죠. 100%라는
    조사도 있습니다. ‘갑상선암은 수술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건 갑상선암 자체가 급히 커지는 게 아니다보니 잘못 나온 이야기입니다.

    갑상선암은 다른 암과 달리 천천히 자라는 경우가 많아요. 암 크기가 1cm보다 작고, 크게 위험하지 않은 위치에 있는 경우 당장 수술하지 않습니다. 크기가 작은 갑상선암은 ‘적극적인 관찰’이 필요한 상태라고 하죠. 혼자 가만히 관찰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자라는 속도를 의사와 정기적으로 관찰해, 갑자기 자라는 속도가 빨라지거나 임파선 전이가 생기거나 했을 때 수술하자는 뜻입니다.

    3~6개월에 한 번씩 병원에 와서 검사하는 게 필수입니다. 이런 상황이 와전되어서 ‘갑상선암은 굳이 수술하지 않아도 되는데, 어디 가니 수술하라고 하더라’ 같은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갑상선암이 치사율이 낮지만, 암은 암입니다. 아무리 작은 확률이라도 해당되는 환자는 있어요. 절대 내버려두지 말고 주시해야 합니다.

     

    갑상선암은 5년 생존율이 높던데, 재발할 확률은 어느 정도인가요?
    다른 암은 보통 5년 생존율로 따지죠. 무사히 재발 없이 5년이 지났다면 완치로 간주합니다. 그러나 갑상선암은 진행이 느리기 때문에 5년을 넘겼다고 안심할 게 아닙니다. 갑상선암은 실제로 5년 이후에 재발하는 경우가 있어요. 수술하고 5년이 지난 후 재발률은 5%, 10년이 지난 후 재발률은 10% 정도입니다.

     

    수술 후 주의해야 할 점이 있나요?
    갑상선 수술 후 요오드가 든 음식을 무조건 피하는 분들이 있는데, 모두 그러실 필요가 없습니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방사능을 내는 요오드 동이원소를 사용해 갑상선 암세포를 파괴하는 치료)를 추가로 받는 분만 요오드가 든 음식을 피하면 됩니다. 이분들도 방사성 요오드 치료가 끝나면 음식은 가리지 않고 드시는 게 좋아요. 요오드가 든 음식이라 해도 삼시세끼, 일주일 내내 먹는 게 아닌 일반적인 섭취는 상관없어요. 골고루 먹는 게 몸에 좋습니다. 그리고 지나치게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목 부분의 과도한 스트레칭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머리 감을 때 머리를 지나치게 아래로 숙이거나 뒤로 젖히는 동작도 피하세요.

     

    이규언 이규언 교수는 갑상선암 치료 전문가다. 갑상선암에 과도한 음주가 문제가 된다는 것을 대규모 연구를 통해 밝혀냈으며, 갑상선암 로봇수술에도 일가견이 있다. 2008년에는 바바(BABA: Bilateral Axillo-Breast Approach) 로봇 갑상선 수술법을 같은 병원의 교수와 함께 개발하기도 했다. 바바 수술은 목의 흉터나 통증이 적고, 절개수술법과 동일한 치료 효과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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