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있을때 해조류 먹으면 안 되나요?"

  •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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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5.17 08:00

    갑상선암 Q&A

    갑상선 검사중인 사람
    갑상선암은 국내 암 발생률 1위다. 그러다보니 갑상선암에 대한 자잘한 궁금증도 많고, 잘못 알려진 상식도 많다. /사진=헬스조선DB

    갑상선암은 국내 암 발생률 1위다. 한 해에 3만 명이 넘는 갑상선암 환자가 생기며, 여성 1위 암이기도 하다. 그러다보니 갑상선암에 대한 자잘한 궁금증도 많고, 잘못 알려진 상식도 많다.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대표적인 갑상선암 궁금증을 알아보자.

    Q. 갑상선암이 있으면 해조류를 먹으면 안 된다?
    A.
    잘못 알려진 이야기다. 암으로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는 시기(2~4주 가량)에만 피하면 된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는 방사능을 내는 요오드 동위원소를 사용해 갑상선 암세포를 파괴하는 방법이다. 이때 요오드 함량이 많은 해조류를 먹으면 방사성 요오드의 작용을 방해할 수 있어, '저(低) 요오드 식단'을 유지해야 한다. 미역, 김, 다시마, 유제품 등에 요오드가 많이 들었다. 요오드 치료를 받는 시기가 아닐 때 해조류 섭취를 피할 이유는 없다. 오히려 요오드 섭취가 심하게 부족하면 갑상선암 위험이 커진다. 단, 삼시세끼 미역국만 먹는 등 과도한 섭취는 금물이다. 무엇이든 골고루 균형있게 섭취해야 암 치료에 도움된다.

    Q. 갑상선염이 있으면 갑상선암이 생긴다?
    A.
    한 번 갑상선염이 생겼다고 무조건 암으로 진행하지는 않는다. 갑상선염은 중년 여성에게 흔하며(5명 중 1명꼴), 염증으로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면 몸이 붓거나 추위, 피곤함을 잘 느낀다. 갑상선염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출산한 산모의 5~10%에서 갑상선염이 생긴다. 첫 출산에서 갑상선염이 생기면 다음번 출산에서도 잘 생긴다. 갑상선염이 자꾸 반복되면 갑상선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Q. 갑상선암 수술 후에는 목을 움직이면 안 된다?
    A.
    가벼운 목운동을 하는 게 좋다. 수술 부위 유착을 풀어줘서다. ▲좌우로 조금씩 머리 돌리기 ▲어깨를 '으쓱' 하는 것 처럼 올렸다 내리기 ▲손을 위로 천천히 올렸다 내리며 '만세' 하기는 수술 후 권장되는 대표적인 동작이다. 과도한 스트레칭이나 지나치게 구부리는 동작은 피해야 한다.

    Q.갑상선암은 수술하지 않아도 된다?
    A.
    갑상선암 치료는 수술이 원칙이다. 당장 수술하지 않고 예후를 지켜봐도 되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 암 크기가 1cm 보다 작은데 수술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때는 암의 진행을 정기적으로 관찰하다가 암이 커지거나 전이되면 수술한다. 갑상선암 크기가 크면 갑상선 전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한다. 상황에 따라 갑상선 절반만 절제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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