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성지방 높다면 올리브유, 오일로 콜레스테롤 잡기

고지혈증은 필요 이상으로 혈액 속에 지방이 많은 질환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지방을 안먹을 수는 없다. 고지혈증 환자의 올바른 오일 섭취법을 알아본다.

▷오일 섭취로 30~50% 콜레스테롤 낮춰
고지혈증 치료의 핵심은 나쁜 콜레스테롤은 줄이고 착한 콜레스테롤은 높이는 것이다. 그런데, 콜레스테롤은 음식 섭취만 잘하면 20~30% 정도는 조절할 수 있다.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식물성 오일을 골라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올리브유, 카놀라유, 아보카도유 등이 대표적이다. 빵, 버터, 기름진 고기 등 포화지방 대신 이런 오일을 섭취하면 총콜레스테롤을 30~50% 정도까지 낮출 수 있다.

▷중성지방 높으면 올리브유
착한 콜레스테롤은 적당한데 나쁜 콜레스테롤이 높아 문제라면 옥수수유, 포도씨유, 해바라기씨유, 홍화씨유 등 오메가6 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는 오일을 추천한다. 오일 섭취량은 하루 약 1~1.5작은술을 넘지 않도록 한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들기름은 흡연을 하거나 고혈압, 당뇨 등을 앓는 고지혈증 환자가 먹으면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단, 별다른 증상 없이 콜레스테롤만 높은 사람에게는 효과가 없다.
중성지방이 높다면 올리브유를 적극 권한다. 중성지방도 심장혈관 등 동맥을 딱딱하게 만드는 주원인이다. 올리브유는 식후 중성지방 상승 속도를 늦추는 데 효과적일 뿐 아니라 좋은 콜레스테롤을 상승시킨다.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
취=
섬유소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나쁜 콜레스테롤이 산화되면서 혈관 벽에 쌓이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베타카로틴이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해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돕는다. 취를 들기름에 무치면 베타카로틴 흡수가 잘 되고 조직도 부드러워진다. 오메가3 지방산이 보완돼 체내 지방 균형을 이룬다. 
고등어=대표적인 등 푸른 생선으로 단백질과 지방질이 풍부하다. 특히, 고등어에 풍부한 불포화지방산 중 EPA는 혈전이 쌓이는 것을 막고, DHA는 혈전 생성을 예방하고 혈압을 낮춘다. 이런 EPA와 DHA를 제대로 흡수하려면 튀김이나 구이보다 찜이나 조림으로 조리하는 것이 좋다. 양념을 할 때, 들기름 1큰술 정도 넣어 살짝 볶는다.
된장=된장은 체내에서 지방이 산화되어 세포막을 손상시키는 것을 방지하며 지질대사를 촉진한다. 된장에 풍부한 대두 사포닌 성분과 식이섬유가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떨어뜨리는 데 효과가 있다. 된장찌개에 고기를 넣고 들기름으로 살짝 볶은 뒤 끓이면 구수한 맛을 살릴 수 있다.